•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내우외환’ 엔씨소프트 박병무 어깨가 무겁다

김재훈 기자

rlqm93@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5-07 00:00

실적악화·이용자 불만 겹악재 ‘울쌍’
‘선택과 집중’ 전략…M&A 추진할 듯

▲ 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

▲ 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지난해 ‘어닝쇼크’에 빠졌던 엔씨소프트(이하 엔씨, 공동 대표 김택진닫기김택진기사 모아보기·박병무)가 올해도 악재가 연이어 발생하며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엔씨가 체질 개선을 위해 영입한 박병무 공동 대표 리더십에도 큰 관심이 쏠린다. 박 대표는 강도 높은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엔씨 재도약에 힘을 보탠다는 구상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엔씨 올해 1분기 실적 전망치는 매출 4127억원, 영업이익 139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약 14%, 약 83% 감소한 수치다. 신작 부재에 ‘쓰론 앤 리버티(TL)’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마케팅비용 등이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엔씨는 지난해 대표작 리니지 시리즈 매출 하락과 신작 부재 영향 등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약 31%, 75% 감소한 1조7798억원, 1372억원을 기록하며 어닝쇼크에 빠졌다. 한때 100만원대였던 주가는 최근 약 17만원 선으로 급락했다.

현재는 물론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더 커진 상황이다.

여기에 최근 게임 관리자 ‘슈퍼계정’ 논란으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현장 조사까지 받으며 이용자 불만까지 높아지는 등 내외부적 악재가 겹치고 있다. 슈퍼계정은 게임 관리자 권한을 가지는 계정으로, 엔씨는 슈퍼계정을 활용해 이용자 경쟁 콘텐츠에 관여하는 등 이용자 기망 의혹을 받고 있다.

이런 저런 이유들로 올해 3월 새롭게 공동대표에 오른 박 대표 어깨는 무겁기만 하다. 실적뿐만 아니라 이용자 신뢰 회복에도 역량을 쏟아야 하기 때문이다.

박 대표는 엔씨가 돌파구 마련을 위해 영입한 회심의 카드다.

그는 김앤장 변호사를 시작으로 하나텔레콤, 사모펀드 운영사 VIG파트너스 대표 등을 거친 법률·재무·경영 전문가다. 엔씨가 전문경영인을 영입하며 공동대표 체제를 구축한 것은 창립 이래 처음이다. 그만큼 박 대표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방증이다.

엔씨는 지난해 박 대표 선임 발표 이후 강도 높은 체질 개선이 한창 진행중이다. 2012년 인수 후 연속 적자에 빠진 자회사 ‘엔트리브’를 청산했고 캐릭터 등 일부 사업들을 정리했다.

또 개발 조직 간편화를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 최근에는 비개발·지원조직을 대상으로 일부 저성과자에게 권고사직을 통보하는 등 강도 높은 체질 개선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박 대표는 지난 3월 공동 대표이사 체제 출범 기자회견에서 “회사가 급격히 성장하면서 여러 모순이 쌓이기도 했다. 임기 동안 '경영의 내실화와 효율적 시스템 구축'에 힘을 쏟겠다”면서도 ”다만, 숫자에 매몰된 무리한 작업보단 기업의 경쟁력과 뿌리를 지키는 선에서 선택과 집중을 통한 경영 효율화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새로운 동력 창출을 위한 기업 인수합병(M&A)에도 집중한다.

엔씨는 가장 최근 M&A 사례가 앞서 언급한 엔트리브일 정도로 약 10년간 M&A에 소극적 모습이었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박 대표 내정 당시 엔씨가 M&A에 적극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박 대표도 여러 공식 석상에서 M&A를 언급하며 적극적 투자에 나선다는 방침을 전했다.

박 대표는 “국내외 유망 개발사들을 대상으로 소수 지분 투자를 통해 퍼블리싱권 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단계적으로 M&A를 추진하겠다”며 “엔씨와의 사업 시너지와 미래 동력, 재무적 동력이라는 세 가지 관점에서 신중히 검토하고 적절한 기회가 오면 신속히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한화큐셀, 메타에 공급할 200MW 태양광 사업 수주…모듈 32만장 공급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 메타(Meta)에 재생에너지 전력을 공급할 태양광 프로젝트 모듈 공급 및 설계·시공·조달(EPC) 사업을 수주했다.한화큐셀은 미국 재생에너지 개발사 젤레스트라 에너지(Zelestra Energy)와 인디애나주 깁슨(Gibson) 카운티에 들어설 200MW 규모 태양광 발전소에 모듈 약 32만장을 공급하고 EPC를 맡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해당 발전소는 미국의 약 3만6000가구가 1년간 사용하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발전소는 석탄 채굴장이었던 부지에 건설된다. 프로젝트 명칭은 ‘리클레메이션(Reclamation)’으로 개발 및 활용이 끝난 과거의 산업 부지를 복원해 친환경 에너지 생산 거점으로 전환한다는 의미다. 2 두산에너빌리티, 발전기 모니터링 시스템 사업 확대 두산에너빌리티가 발전기 운전 신뢰성을 높일 수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 사업을 확대한다.두산에너빌리티는 진동·소음 분야 엔지니어링 회사 크리에이텍 울산공장에서 ‘B-EYES(비아이즈) 해외 원전 진출 기념 및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B-EYES는 발전기 회전축에 전류를 전달하는 부품인 브러시(Brush)의 전류, 온도, 진동, 마모량을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모니터링 시스템이다.해당 시스템은 무인화·자동화 기반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기존 수동 점검 방식보다 발전기 운전 신뢰성과 설비 안전성을 높인다. 이를 활용하면 이상 징후를 조기에 감지하고 설비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최근 두산에너빌리티는 체코 테 3 군대서 삽질할 일 없어질까...HD건설기계-육군, 무인 건설장비 협력 HD건설기계가 대한민국 육군과 협력해 건설기계 무인자율화 기술을 군에 적용하고, 스마트 건설장비 운용·정비 인재를 양성한다.HD건설기계는 지난 3일 충남 계룡대에서 육군본부와 ‘건설장비 무인화 등 기술 교류 및 정비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협약식에는 문재영 HD건설기계 사장과 하헌철 육군본부 군수참모부장 소장을 비롯한 양 기관 주요 관계자 약 20명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은 무인자율화 기술과 시스템을 군 현장에 적용해 검증하고, 전문 정비 인력을 육성해 안정적인 건설장비 운용 체계를 갖추기 위해 추진됐다.협약에 따라 HD건설기계와 육군은 교류를 통해 건설기계 무인자율화 기술을 전시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