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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삼성전자 특별 배당금 나눠 배당 검토…초과자본 시니어·해외사업 등 신사업에 배분"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5-14 21:19

삼성전자 특별배당 시 회사 이익잉여금 포함
배당재원 주주환원 최우선 중장기 50% 목표
초과자본 시니어 리빙 사업·해외 M&A 활용

삼성생명 현판 사진./사진제공=삼성생명

삼성생명 현판 사진./사진제공=삼성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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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삼성생명이 삼성전자 특별배당 처럼 비경상적 이익이 발생할 경우, DPS 우상향 기조에 맞춰 몇 년 간 나눠서 배당하는 방향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시가총액이 크게 늘어난 만큼, 초과 자본에 대해서는 시니어 리빙 사업, 해외 M&A 등 신사업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14일 오후 2시 진행된 삼성생명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경상적이지 않은 대규모 비경상이익이 발생하는 경우 배당 방향과 DPS 우상향에 따른 배당재원을 나눠서 진행할지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이완삼 삼성생명 경영지원실장(CFO)는 "삼성전자 특별배당처럼 큰 배당이 이뤄질 경우, 어떤 방식으로 주주환원을 삼성전자가 하더라도 그에 따른 처분이익은 회사잉여금에 포함된다"라며 "일정 킥스 비율을 유지하면 주당 배당금을 매년 꾸준히 증가시킬 것이며, DPS 우상향 기조에 따라 특별배당도 몇 년 간 나눠서 배당하는걸 검토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삼성전자 특별배당 전제로 한 주주환원은 미정…중장기 배당성향 50% 목표

이날 삼성생명 1분기 컨퍼런스콜에서는 삼성전자 특별배당이 이뤄질 경우, 삼성생명의 이익잉여금이 커지면서 배당여력이 증가하는 만큼, 주주환원율 제고 계획을 묻는 질문이 잇따랐다.

삼성생명은 삼성전자 특별배당을 전제로 한 주주환원 계획은 없다고 답했다.

이완삼 경영지원실장은 "지금 시점에서 삼성전자가 내년도 이후에 특별 배당이나 주주환원 이야기를 구체적으로 확정해서 시장에서 소통한 바 없는 상황에서 가정에 근거한 계획을 제시할 수는 없다"라며 "삼성전자가 배당에 따른 처분이익은 회사 이익잉여금에 포함되며, 삼성전자 주주환원에 따른 당사 이익잉여금 증가분은 당사 배당재원에 포함돼 배당 성향 관점에서 충분히 검토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당금을 나눠서 지급할 경우, 배당금 분리과세 요건을 맞추지 못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삼성생명은 배당금 분리과세 요건 충족 여부와 관련해서는 답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완삼 경영지원실장은 "배당금 분리과세 요건, 주당배당금 우상향 등 내년도 방향을 지금 말씀드리기에는 매우 시기 상조"라며 "배당금 분리과세 요건 주당배당금 우상향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정 시기에 소통하겠다"라고 말했다.

밸류업 공시 시기에 대해서도 정해지지 않았으며, 빠른 시기에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이완삼 경영지원실장은 "삼성생명은 지난 3월 주주총회 때 밸류업에 대한 약식 공시를 했으며, 내년 3월 주주총회까지 정식으로 밸류업 공시를 하도록 법적으로 약속돼있다"라며 "그 기간에 맞춰 빠른 시점에 시장과 소통하도록 하겠다. 주주환원정책 시점을 정확히 못 드린 점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초과자본 시니어 리빙·해외 M&A 등 신사업에 활용

삼성전자 주가 상승으로 K-ICS 비율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면서 초과 자본 활용방안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회사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추가 자본 배분 로드맵을 제시해달라는 질문에 삼성생명은 주주가치 제고와 미래 성장 위한 재원으로 활용하겠다고 답했다.

이완삼 경영지원실장은 "잉여자본은 주주가치 제고와 회사 미래 성장 위한 투자 재원으로 지속 활용할 계획으로 주주가치 제고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겠다"라며 "중기 배당 성향 50% 상향할 계획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주당 배당금을 연평균 15% 이상 성장, 경상 이익 성장률 이상으로 주당 배당금을 확대해서 주주 환원에 적극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자산운용에 대한 해외 M&A, 시니어 리빙사업 등 신사업에도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완삼 실장은 "자산운용 부문에 대한 해외 M&A, 자산운용 다변화, 시니어 리빙사업 등 신사업 검토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해외 사업 관련해서는 현재 당사가 하고 있는 태국, 중국 사업 규모가 아직은 작지만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어 신규 M&A 기회를 모색하고 있으며 헬스케어, 시니어 등 신사업 영역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가 자본을 자회사 추가 출자로 활용할 계획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현재 시장에서는 삼성증권을 포함해 삼성화재, 삼성카드 지분 추가 인수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이완삼 실장은 "자회사들에 대한 추가 지분 출자 계획은 회사 주주가치 제고와 회사 성장 원칙 하에 모든걸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검토해야 한다"라며 "현재 시점에서 삼성카드, 삼성화재 추가 인수에 대한 계획은 아직 없다"라고 밝혔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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