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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지난해 매출액 1조 육박…40% 성장 ‘역대 최대’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4-09 10:46

연결 기준 매출액 9931억…전년比 40.2% 증가
온·오프라인에서 탄탄한 수익창출
자회사 에스엘디티, 영업적자 줄여

무신사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보다 40% 증가한 9931억원을 기록했다. /사진제공=무신사

무신사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보다 40% 증가한 9931억원을 기록했다. /사진제공=무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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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무신사가 온·오프라인 패션 시장에서 고른 성장세를 바탕으로 지난해 연매출이 전년 보다 40%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하반기 국내 패션 시장이 다소 침체된 가운데서도 연 매출 1조원에 달하는 성과를 냈다.

무신사는 최근 2023년 회계연도 외부 감사를 마무리한 결과, 별도 기준 매출액이 약 8830억 원으로 전년 보다 36.9%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신사 별도 기준 내에는 온라인 플랫폼인 무신사, 29CM를 비롯해 글로벌 비즈니스와 자체 브랜드(PB)인 ‘무신사 스탠다드’ 실적이 포함된다.

무신사의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약 371억원으로 전년 보다 40% 감소했다. 다만 이는 올해초 임직원들에게 지급한 RSU(양도제한조건부주식)에 따른 비용 계상 효과로 주식 보상 비용이 2023년 약 349억원으로 전년 대비 50.2% 증가한 영향이 컸다. 임직원에 대한 주식 보상 비용이 대거 발생했지만, 일시적인 비용으로 올해부터는 일회성 지출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금창출 능력을 보여주는 지표인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2023년 별도 기준으로 1042억원이다. 무신사 별도 기준 EBITDA 마진율은 12%로 건실하게 이익 성장하고 있다. 또 2022년 당기순손실 67억원에서 지난해에는 약 35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흑자전환에도 성공했다.

무신사를 비롯해 종속기업까지 아우르는 연결 기준으로 살펴보면 2023년 매출액이 9931억원으로 전년보다 약 40.2% 증가해 1조 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결 기준으로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도 2022년 724억 원에서 2023년 839억원으로 15.9% 늘었다.

다만 지난해에 무신사 본사 및 관계사 임직원에 지급된 일회성 주식보상비용 413억 원을 비롯해 ▲인재에 대한 투자로 인한 인건비 및 감가상각비 증가 ▲거래액 확대에 따른 결제 대행을 포함한 지급수수료 증가 등의 영업비용이 늘어나 약 86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특히 한정판 플랫폼 ‘솔드아웃’을 운영하는 자회사 에스엘디티(SLDT)는 2022년 420억원 이상이었던 영업적자를 지난해에 288억원까지 줄였다.

무신사는 신사업으로 전략적으로 육성하는 브랜드 비즈니스를 비롯해 오프라인 확장, 글로벌 진출, 한정판 플랫폼 ‘솔드아웃’ 등에서 체계적인 계획하에 비용 효율적인 성장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2023년말 기준으로 현금 및 현금성 자산도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4200억 원 가량을 보유하고 있어서 이를 바탕으로 장기적인 성장과 수익 창출을 만들어 내기 위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패션 시장이 급변하는 가운데에서도 무신사는 최근 3년간 연평균 40% 이상의 매출 신장세를 기록하며 견고하게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라며 “올해는 무신사와 29CM, 무신사 스탠다드, 글로벌 등의 핵심 사업 영역에서 안정적인 기반을 다진 후 지속 가능한 성장과 수익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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