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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종희 KB금융 회장 “총주주환원율 높이기 위해 최선 다할 것” [금융권 주총]

한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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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4-03-22 16:40

사외이사 선임 등 안건 5개 통과…주당배당금 3060원 확정
중장기 전략 소개…"AI 활용 업무 효율화, 기술기업 대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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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종희 KB금융 회장 “총주주환원율 높이기 위해 최선 다할 것” [금융권 주총]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양종희닫기양종희기사 모아보기 KB금융지주 회장이 취임 후 첫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환원율 확대를 약속했다.

KB금융은 22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주요 안건을 의결했다.

▲2023 회계연도 재무제표(연결재무제표 포함) 및 이익배당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권선주 사외이사 선임의 건 ▲사외이사인 감사위원회 위원 조화준·오규택·김성용 사외이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총 5개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KB금융은 이명활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해외금융협력지원센터장)을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기존 권선주, 오규택, 최재홍 사외이사와 이재근닫기이재근기사 모아보기 기타비상무이사(국민은행장)는 재선임했다. 사외이사 수 7명과 여성 이사 수 3명이 그대로 유지된다. 여성 사외이사 비율은 42.9%로 금융지주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K지난해 기말 주당배당금은 1530원으로 결정했다. 연간 주당 배당금은 3060원으로, 전년(2950원) 대비 110원 늘어난 규모다. 연간 총주주환원율은 37.5%로 전년(27.9%)보다 4.5%포인트 상승했다. 아울러 KB금융은 32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도 결정했다. 이를 포함하면 주주환원율은 38.6%로 오르게 된다.

양 회장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배당 성향을 포함해 총주주환원율을 높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 회장은 이날 그룹 중·장기 전략도 소개했다. 그는 “도전적 환경에서도 흔들림 없는 강자로 진화하기 위해 평생 금융 파트너로서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넘버원 디지털 금융이라는 중장기 지향점을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통적 핵심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과 수익기반을 확보해 새로운 도전과 투자로 연결하겠다”며 “핵심 성장동력 확대를 위해 투자운용, WM, 보험, 글로벌 등 고객 신뢰와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 회장은 또 “비금융과 ESG 등 미래선도 영역에서 KB금융의 위상을 강화하고 글로벌 사업 모델도 더욱 정교화하겠다”며 “비대면 영역에서도 대면 수준의 서비스가 제공되도록 노력하고 임베디드 금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방위적인 기술 및 인공지능(AI) 기술 활용을 통해 업무를 효율화하고 새로운 가치 창출을 추진하면서 기술기업으로의 대전환을 이루겠다”며 “앞으로도 스스로 변화하고 학습해 전문성과 품격을 갖춘 임직원이 주도적으로 일하는 문화를 만들고 새로운 리스크에 대한 선제적 대응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양 회장은 “KB금융은 앞으로 주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해 드리기 위해 도전적인 환경 속에서도 임직원 모두 지속적인 혁신과 성장을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KB금융의 미션인 세상은 바꾸는 금융을 실현하기 위한 적극적이고 폭넓은 ESG 활동을 이어가면서 사회와 고객과 함께 상생하는 금융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주주 자격으로 참석한 국민은행 콜센터 직원이 별도 발언 기회를 얻어 열악한 근무 환경을 토로하고 이에 대한 그룹 차원의 해결 방안을 양 회장에게 요청하기도 했다. KB금융은 KB손해보험을 제외한 모든 계열사 콜센터 인력을 외주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이중 하청 규모가 가장 큰 곳은 국민은행이다.

양 회장은 “용역 수탁업체에 소속된 근로자에 대한 인사, 노무권에 대해서는 현행법상 KB금융이나 국민은행이 할 수 있는 여지가 없다”면서도 “다만 직원의 처우개선이나 콜이 너무 많이 가는지 등 과노동 부분과 관련해서는 다시 한번 잘 살펴보고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한아란 한국금융신문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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