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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방, 부동산중개업 본질 집중한 서비스로 위기 타파 정조준

장호성 기자

hs6776@

기사입력 : 2024-03-18 14:21

'집 내놓기'·'지킴중개' 등 선진 중개서비스 잇따라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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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직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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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프롭테크 리딩기업 직방(대표 안성우)이 직방의 본질인 ‘부동산중개사업’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반등을 노린다.

최근 2년 사이 직방은 삼성SDS부문 인수를 통한 스마트홈 사업 진출·비대면 가상오피스 플랫폼 ‘Soma(소마)’ 등 신규 사업에 집중해왔다.

그러나 포스트 코로나로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수요확보가 불확실해졌고 스마트홈 부문은 사업 특성상 초기 투자가 수익으로 이어지기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하다. 때문에 직방은 최근 2년 사이 대대적인 적자 신세를 면치 못했다.

특히 스마트홈 부문은 이미 기존에 대형 건설사들이 점유하고 있는 시장이 워낙 견고해 직방의 신규 서비스가 진출해 성과를 내기 쉽지 않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시각이다.

이에 직방은 지난해 말부터 새로운 중개서비스를 잇따라 선보이며 본업에 집중하고 있다. 직방은 작년 8월 자회사 중개법인 ‘온택트부동산중개파트너스’의 사명을 ‘직방부동산중개파트너스’으로 변경했다. 지킴중개 매물 계약의 책임 주체로서 더욱 신뢰할 수 있고 책임감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여기서 더 나아가 지난해 9월에는 ‘지킴중개’ 서비스 첫선을 보였다. 검증된 공인중개사엑 ‘지킴중개사’의 지위를 부여, 이들과 함께 현장 확인 및 서류 검증 과정을 거쳐 ‘지킴중개’로 등록한 빌라·다가구주택 매물을 이용자가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직방의 ‘지킴중개’ 매물 거래는 ▲전문인력의 1:1 매물 현장 검증 ▲무사고 부동산 중개 경력이 확인된 ‘지킴중개사’의 상담 ▲계약 분석 전문가의 위험성 정밀진단의 3단계를 거친 뒤, 직방이 자회사 중개법인을 통해 최종 계약서에 공동 날인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지킴중개사’는 직방이 직접 현장 확인 및 서류 검증을 마친 지킴중개 매물 리스트를 제공받게 되며, 공인중개사가 기존 보유하고 있던 매물도 동일한 검수 과정을 거쳐 지킴중개 매물로 등록할 수 있다.

아울러 지난달에는 ‘지킴중개 서비스’를 통해 다가구주택 거래를 하고자 하는 임차인에게는 임대인이 '임대차내역 확인서'를 제출하도록 하는 검수 과정을 신설키도 했다.

안성우 직방 대표는 “전세사기 사건들을 계기로 공인중개사가 전문가로서 임차인에게 충분한 정보를 제공할 의무와 책임이 있다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라며 ”직방은 제휴 공인중개사와 함께 임차인 권리 보호에 앞장서는 혁신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중개 시장의 소비자 신뢰를 회복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직방 관계자는 “예전보다 절차가 까다롭고 복잡해지는 것이라 공인중개사분들이 자칫 꺼리거나 거부감을 표할까봐 우려가 컸지만, 생각보다 현장의 반응도 긍정적이고 활용도도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라며, “작년 빌라를 중심으로 전세사기 사태가 워낙 크게 터지는 바람에 중개업계 내부적으로도 고객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먼저라는 분위기가 퍼져 있기 때문에 자정 노력을 위해 지킴중개를 선호해주시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발산역 소재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요즘은 워낙 시장이 흉흉하다 보니까 어지간해서는 고객들을 납득시키기도 쉽지 않아 어차피 신뢰를 보여줄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했던 상황”이라며, “어쨌든 직방이라는 검증된 브랜드가 뒤에 있다고 하면 고객들도 어느 정도 마음이 누그러지는 부분도 있고, 거래 과정에서도 조금 더 믿고 따라와주시는 느낌이 있어 확실히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이달 초에는 이용자의 신속한 아파트 매물 거래를 돕기 위해 ‘우리동네 부동산에 집 내놓기’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였다.

‘우리동네 부동산에 집 내놓기’는 이용자가 등록한 매물 정보를 직방·호갱노노 뿐만 아니라 집 주변 1km 이내 최대 10곳의 부동산에 전송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다. 여러 곳의 부동산을 일일이 방문해 집을 내놓아야 했던 번거로운 과정을 클릭 한 번으로 가능하게 한 것이다.

이용자는 직방 또는 호갱노노 앱 상의 ‘우리동네 부동산에 집 내놓기’ 메뉴에서 매매 또는 임대를 원하는 아파트 매물의 주소 정보를 입력하고, 거래하고 싶은 주변 부동산 목록을 확인한 뒤 최대 10곳까지 선택하면 된다.

이용자가 입력한 정보는 매물 알림톡을 통해 이용자가 선택한 인근 부동산에 전달되며, 인근 부동산에서는 매물 정보와 고객의 안심번호를 확인한 뒤 거래를 진행할 수 있다.

무엇보다 해당 서비스는 광고수수료 없이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시작되며, 추후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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