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송창현 현대차 사장 "스마트폰처럼 자동차 만들겠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1-09 17:13

"애플 개발자 영입한 테슬라가 SDV 선도"
2026년 SDV 개발 체제 전면 도입
정의선이 선택한 소프트웨어 전문가

송창현 현대차 사장 "스마트폰처럼 자동차 만들겠다"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송창현 현대자동차 SDV본부장 사장(겸 포티투닷 대표)은 "SDV는 소프트웨어 개발 방식을 자동차에 적용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사장은 8일(현지시간) 미국 CES 2024 미디어 데이에서 현대차그룹 중장기 소프트웨어 전략 'SDx(소프트웨어 중심의 모든 것)'를 발표했다.

시작은 차량 개발 체제를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는 SDV다. 기존 자동차 개발은 완제품을 완성하고 그에 최적화한 기능을 적용하는 하드웨어→소프트웨어 방식이다. 이러한 개발 체제에서는 소프트웨어 개발 지연으로 미래차 리더십 구축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송 사장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분리해 표준화된 소프트웨어 아키텍처를 만들어 개발 속도를 올리겠다"고 말했다. 앱 생태계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스마트폰처럼 자동차를 만드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현대차·기아는 오는 2026년부터 출시되는 모든 차량에 SDV 체제를 전면 적용할 계획이다.

그는 "애플 출신 기술자들이 건너와 IT기업 방식의 개발을 한 테슬라가 어찌 보면 SDV의 정답을 보여준 것"이라며 "현대차도 좋은 테크 엔지니어들을 채용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포티투닷 SDV 전기·전자 아키텍처

포티투닷 SDV 전기·전자 아키텍처

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차는 모빌리티 전반을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전환하면 AI(인공지능) 기능을 다양하게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의 위치, 상황, 환경 등을 파악하고 판단하는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다. 이처럼 사람, 모빌리티를 포한한 디바이스, 도시 인프라가 연결된 모빌리티 생태계를 통해 사용자 경험을 혁신시는 것이 그룹이 궁극적으로 그리는 미래다.

송창현 사장은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소프트웨어 개발자 출신 경영인이다. DEC, HP, 마이크로소프트, 애플을 거쳐 네이버에서 CTO(최곡기술책임자)와 네이버랩스 대표를 지냈다. 현대차그룹엔 2021년 합류했다. 네이버랩스에서 퇴사한 2018년 전후로 정의선닫기정의선기사 모아보기 현대차그룹 회장이 그를 영입하기 위해 공을 들였다는 후문이다.

정 회장은 지난 3일 신년 행사에서 "소프트웨어 경쟁에서 우리가 다소 뒤쳐지는 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지난 연말 인사에서는 R&D 조직 전면 개편을 예고했다.

현대차 송창현 사장(왼쪽)과 정의선 회장이 2019년 4월 서울 현대모터스튜디오에서 전략투자 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 송창현 사장(왼쪽)과 정의선 회장이 2019년 4월 서울 현대모터스튜디오에서 전략투자 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AI·투자' 분리한 카카오...“기업가치 50% 저평가 해소할 것 ” 카카오가 인적분할을 통해 인공지능(AI) 사업을 맡는 '카카오AI'와 투자·자회사 관리 기능을 담당하는 '카카오X'로 분리했다. AI 시장 선점을 위해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고, '복합기업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겠다는 전략이다.김도영 카카오X 대표 내정자는 21일 진행된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지금 시점을 놓치면 안 된다는 절실함이 있었다"며 "속도를 내지 못한다면 B2C AI 서비스의 선도주자로 도약할 중요한 타이밍을 놓칠 것"이라고 강조했다.인적분할의 배경으로 현재 카카오가 보유한 기업가치가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김 내정자는 "국내외 증권사가 평가하는 카카오의 개별 사업 부문 합산 가치는 34조 2000억 원" 2 조현준 효성 회장 "동생 조현문 처벌 원해… 아버님 뜻 따라 고소 유지"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사진)이 경영권 및 상속재산과 관련해 갈등을 이어온 동생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의 처벌을 원한다는 의사를 밝혔다.조 회장은 2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5단독 이성열 판사의 심리로 열린 조 전 부사장의 강요미수 혐의 사건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효성에 따르면 조 회장은 효성가에서 진행된 일련의 고소·고발 사건은 고(故) 조석래 명예회장의 결단에 따라 진행됐다고 밝혔다.조 회장은 "이 사건에 대한 고소·고발은 아버님의 허락 없이 진행될 수 없는 사안이었다"며 "아버님께서 둘째 아들을 깨우치게 하려면 이 방법밖에 없다며 피 토하는 심정으로 선택하신 소송"이라고 말했다.이어 "아버님은 생전에 '이 방법 3 서스틴베스트, MBK·영풍 추천한 감사위원 후보 반대 권고 국내 대표적인 의결권자문기관인 서스틴베스트가 다음달 9일 열리는 고려아연 임시주주총회와 관련해 감사위원이 되는 독립이사 후보로 MBK·영풍 측이 추천한 박유경 씨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21일 고려아연에 따르면 서스베스트는 전날 고려아연 임시주주총회 안건 분석 및 의결권 권고 보고서를 통해 고려아연 이사회가 추천한 백인규 후보에 회계·감사·지배구조 관련 전문성 측면에서 우위에 있다며 찬성을 권고했다.서스틴베스트는 감사위원이 되는 독립이사(사외이사) 두 후보의 개별 적격성뿐 아니라 어느 후보의 선임이 전체 주주의 중장기 이익에 보다 부합하는지 여부까지 비교해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평가 기준으로는 △감사위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