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구 명동 옥외광고물 자유표시지역./사진제공=서울 중구
이번 평가는 전국 24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평가기준은 ▲불법광고물 정비 ▲올바른 광고문화 조성 ▲불법광고물 예방·정비 협업 ▲수거현수막 재활용 사업 등이다.
중구는 특히 ▲다산로 일대 에너지 절약형 LED 간판 설치 ▲명동 ‧ 동대문관광특구 불법광고물 민관합동 단속 ▲정당·집회 현수막의 효율적 정비를 위한 휴일 기동반 운영 ▲ 명동 일대 옥외광고물 자유표시 구역 유치 ▲폐현수막을 활용한 공유우산 제작 등 올바른 광고문화 조성과 불법 광고물 예방에 힘쓴 성과를 높이 평가 받았다.
이러한 중구의 노력은 지난해 말 명동 일대가‘제2기 옥외광고물 자유표시 구역 공모’에 선정되는 쾌거로 이어졌다. 높은 건물과 낮은 건물이 공존하는 지역 특성을 살려 조화로운 디지털 사이니지(디지털 정보 디스플레이를 이용한 옥외광고)를 선보이는 등 지역 상생 방안과 정보통신기술(ICT) 부분에서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방안들을 제시하여 높은 점수를 받았다.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폐현수막으로 공유우산을 제작하여 폐기물 감량은 물론 재활용 문화 확산에 기여한 점도 평가위원들의 주목을 받았다.
김길성 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서울 한복판에 위치한 중구가 도시 경관에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옥외광고물 업무에 임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중구는 시각적인 피로는 줄이고, 서울에 대한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도록 조화로운 도시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