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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마지막 공모주 ‘DS단석’, 코스피 입성 D-1… 흥행 가도 달릴까? [IPO 포커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기사입력 : 2023-12-20 23:47

공모가, 희망 범위 최상단 넘는 ‘10만원’
청약증거금 15조72억원… 올해 ‘동메달’
최근 잇따른 ‘따따블’에 시장 기대감↑
작년 매출 1조997억‧영업익 734억 시현

경기도 시흥시에 있는 재활용 전문 기업 ‘DS단석’(각자 대표 한승욱‧김종완) 본사 전경./사진=DS단석 누리집 갈무리

경기도 시흥시에 있는 재활용 전문 기업 ‘DS단석’(각자 대표 한승욱‧김종완) 본사 전경./사진=DS단석 누리집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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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임지윤 기자] 2023년 기업공개(IPO‧Initial Public Offering) 시장 마지막 공모주 ‘DS단석’(각자 대표 한승욱‧김종완)의 유가증권시장(KOSPI) 입성이 하루 남았다. 흥행 가도를 달릴지 눈길이 모인다.

한국거래소(KRX‧이사장 손병두닫기손병두기사 모아보기) 유가증권시장 본부는 DS단석 주권을 22일 코스피에 상장할 예정이라 밝혔다. 종목 코드는 ‘A017860’이다.

이번에 DS단석이 상장하는 주식 수는 보통주 586만1404주다. 이중 공모 주식 수는 122만주로, 20.8% 비중을 차지한다.

공모금액은 총 1220억원이다. 상장 뒤 시가총액은 5861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상장 주관은 KB증권(대표 김성현닫기김성현기사 모아보기‧박정림)과 NH투자증권(대표 정영채닫기정영채기사 모아보기)이 맡았다.

재활용 전문 기업 ‘DS단석’(각자 대표 한승욱‧김종완) 공모 결과./자료제공=한국거래소(KRX‧이사장 손병두)

재활용 전문 기업 ‘DS단석’(각자 대표 한승욱‧김종완) 공모 결과./자료제공=한국거래소(KRX‧이사장 손병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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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흥행몰이에 성공할 수 있을까?

앞서 DS단석은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341:1 경쟁률을 보이며 흥행을 예고했다.

공모가는 투자자들이 몰린 결과, 희망 범위 7만9000~8만9000원 최상단을 12% 뛰어넘는 ‘10만원’으로 정해졌다.
일반청약에서도 흥행은 이어졌다.

최종적으로 경쟁률 982.9:1을 기록하면서 청약증거금 15조72억원을 쌓았다.

증거금 규모만 놓고 볼 때 33조1093억원을 거둔 두산로보틱스(대표 류정훈‧박인원)와 15조7600억원의 필에너지(대표 김광일)에 이어 ‘동메달’이다.

DS단석은 이번 상장을 통해 조달한 공모자금을 재무 건전성 제고와 사업부별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쓰려고 한다.
재활용 전문 기업 ‘DS단석’(각자 대표 한승욱‧김종완) 회사 개황./자료제공=한국거래소(KRX‧이사장 손병두)

재활용 전문 기업 ‘DS단석’(각자 대표 한승욱‧김종완) 회사 개황./자료제공=한국거래소(KRX‧이사장 손병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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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상황은 좋지만, 일각에선 우려 목소리도 있었다.

비교적 높은 구주매출 비중 때문이다.

DS단석의 구주매출 비중은 34.43%로, 이번 공모로 모집하는 122만주 가운데 42만주가 구주다.

구주매출은 대주주나 일반 주주 등 기존 주주가 이미 보유 중인 주식 지분 중 일부를 일반인들에게 공개적으로 파는 것을 의미한다.

공모자금이 회사 성장보다는 기존 주주에게 돌아간다는 점에서 공모 흥행 방해 요소로 꼽힌다.

하지만 DS단석은 기관 수요예측과 일반 공모 청약에서 높은 인기를 끌며 걱정 섞인 소리를 다소 잠재웠다.

최근 코스피에 먼저 입성한 선배 ‘LS머트리얼즈’(대표 홍영호) 사례도 DS단석 투자자에게 안도감을 준다.

LS머트리얼즈는 구주매출 비중이 약 40%에 달하는 데도 성공적으로 증시에 입성했다.

특히 통상 연말이 공모주 시장 침체기임에도 LS머트리얼즈와 케이엔에스(대표 정봉진)가 공모가 대비 4배 치솟은 ‘따따블’을 찍은 점은 시장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하단 평을 받는다.

LS머트리얼즈의 경우, 20일 4만73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는 공모가 6000원보다 무려 8배 가까이 급등한 수준이다.

DS단석 관계자는 “구주매출은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장내 매도로 인한 주가 악영향을 사전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며 “스톤브릿지 펀드가 오는 2028년 만기라 앞으로 남은 지분에 대해서도 당장 엑시트(Exit‧자금 회수)할 상황은 아닌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재활용 전문 기업 ‘DS단석’(각자 대표 한승욱‧김종완) 요약 재무자료./자료제공=한국거래소(KRX‧이사장 손병두)

재활용 전문 기업 ‘DS단석’(각자 대표 한승욱‧김종완) 요약 재무자료./자료제공=한국거래소(KRX‧이사장 손병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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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단석은 1984년 설립된 재활용 전문 업체다. 바이오연료, 재생연, 폴리염화비닐(PVC‧Polyvinyl Chloride) 등을 생산‧판매한다.

본사는 경기도 시흥시에 위치하며, 종업원 391명이 근무 중이다. 최대 주주는 한승욱 대표 외 1인으로, 40.64%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계열사론 비상장사 16곳을 뒀다.

작년 별도 기준 매출은 1조997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34억원을 시현했다. 지난 2020년과 비교했을 때 매출은 2배, 영업이익은 3배 가까이 늘었다.

DS단석이 흥행에 성공하면, 2024년 새해를 밝힐 조 단위 대어급에도 긍정적 힘을 불어넣을 수 있다.

금융 투자업계에 따르면 ▲에이피알(대표 김병훈) ▲엔카닷컴(대표 김상범) ▲플랜텍(대표 김복태) ▲HD현대마린솔루션(대표 이기동) 등이 한국거래소에 코스피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하면서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최종경 흥국증권(대표 주원) 연구원은 “내년엔 코스피 신규상장이 올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시장 상황이 좋아지면서 지난해와 올해 상장을 망설였던 대어급들이 내년에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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