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서초구,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변경 추진…서울 첫 사례

박슬기

seulgi@

기사입력 : 2023-12-19 15:27

내년 1월 중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 평일로 전환
금주 중 상생협약 체결
전성수 구청장 “대·중소 유통업과 골목상권 활성화 위해 최선 다할 것”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위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서초구가 서울 자치구에서 처음으로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 평일 전환을 추진한다. /사진=박슬기 기자

위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서초구가 서울 자치구에서 처음으로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 평일 전환을 추진한다. /사진=박슬기 기자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서초구가 서울 자치구에선 처음으로 내년 1월 중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 평일 전환을 추진한다.

19일 서초구에 따르면 금주 중 지역 내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현행 매월 2·4주 일요일에서 지정된 평일(월요일 또는 수요일)로 변경하는 상생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롯데마트, 이마트, 킴스클럽 등 대형마트 3곳과 준대형마트 32곳이 대상이다.

서초구는 중소유통의 경쟁력과 수익 향상을 도모하는 등 대형마트, 중소유통, 소상공인까지 윈윈(Win-Win)해 서초형 상생모델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상생협약 체결식’은 서초구와 서초강남슈퍼마켓협동조합, (사)한국체인스토어협회가 참여한다. 상생협약안의 핵심은 대형마트의 값싸고 품질 좋은 상품을 지역 중소유통에 공급해 업체의 경쟁력을 크게 향상시키게 된다는 점이다. 또 중소슈퍼 요청 시 SSM(기업형 슈퍼마켓)로의 전환을 적극 지원해 영업 전략의 선택지를 넓혀준다는 내용이다.

그간 구는 8회에 걸쳐 대형마트와 중소유통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대형마트 평일 전환을 위한 상생협력안 마련을 추진해 왔다.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변경은 지난 2013년 2월 서울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이 매월 둘째, 넷째 일요일로 운영된 이후, 약 11년 만이다.

대구시가 지난 9월 발표한 ‘대구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2월부터 매월 2·4주 일요일에서 월요일로 의무휴업일을 바꾼 이후, 6개월 동안 소매업 매출이 전년보다 19.8%가 증가하는 등 전통시장, 백화점 등 모든 분야의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향후 서초구는 이번 상생협약안 체결 후 행정예고, 고시 등 관련 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그간 상생협력안 마련에 협조해 주신 중소유통과 대형마트, 그리고 소상공인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대·중소 유통업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