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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집값 상승에 30대 아파트 매매 거래량↑

주현태 기자

gun1313@

기사입력 : 2023-10-18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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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비치 푸르지오 써밋 주경투시도.사진제공=대우건설

더 비치 푸르지오 써밋 주경투시도.사진제공=대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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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집값이 바닥을 찍었다'는 심리가 확산되면서, 영끌 수요가 조금씩 늘고 있는 분위기다.

18일 한국부동산원의 ‘연령별 청약 당첨자 정보’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전국에서 청약 신청자는 61만9207명으로 이 중 30대 이하가 34만 4307명으로 56%를 차지한다. 이어 40대가 16만 2445명(26%), 50대가 7만2932명(12%), 60대 이상 3만 9523명(6%)이 청약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청약자 수가 많다 보니 당첨자도 많다. 한국부동산원의 연령별 청약 당첨자 정보를 확인해본 결과, 지난 1∼8월 청약 당첨자 중 30대 이하 비율이 52.6%로 절반을 넘기는 것으로 확인됐다.

2030이 청약시장으로 눈길을 돌린 것은 향후 공급 물량은 감소하고 분양가 상승은 계속될 것이란 불안감이다. 특히 고분양가 단지들조차 완판되는 상황에서 집값마저 전고점을 향해 서서히 오르자 또 다시 나만 소외될 수 있다는 '포모 증후군'이 확산되면서다. 포모 증후군이란 '소외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의 영문 머리글자를 따서 만든 단어와 증후군을 합친 말이다.

젊은층의 불안감은 매매 거래에서도 확인된다. 한국부동산원의 매입자 연령대별 아파트 매매거래를 살펴보면 올 1~8월 30대의 아파트 매수건수는 7만 5646건으로 같은 기간 40대의 아파트 매수 건수 7만 2055건을 넘어섰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지난 2020~2021년 당시 집값이 폭등할 때 집을 사지 않았다가 ‘벼락거지’ 소리를 들어야 했던 30대들이 이번 상승장에 조급함을 느끼면서 영끌로 내 집 마련에 나서고 있다”며 “이미 부동산 큰손으로 등장한 30대가 움직이면서 집값도 크게 출렁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대형건설사가 분양하는 단지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 대우건설은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동 일원에 ‘더 비치 푸르지오 써밋’을 분양 중이다. 푸르지오 최고급 주거 브랜드 ‘푸르지오 써밋’이 부산에서 최초로 적용된 단지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43층 아파트 8개동 전용면적 59~114㎡, 총 1384가구로 조성된다.

GS건설은 철산주공 10‧11단지 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경기도 광명시 철산동 일대에서 ‘철산자이 브리에르’를 10월 분양할 예정이다. 안양천을 사이에 두고 서울 구로구와 마주보고 있어 서울과 가장 가까운 입지를 자랑한다. 지하2층~지상 최고 40층 14개 동 총 1,490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59㎡ 393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대우건설 컨소시엄(대우건설·롯데건설·현대엔지니어링)은 내달 경기도 광명시 광명1동 일원에서 '트리우스 광명'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26개동, 전용면적 36~102㎡ 총 3344가구 규모로 이 중 730가구를 일반분양으로 공급한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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