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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百, 오프프라이스 사업 키운다…팩토리스토어 전면 리브랜딩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7-02 15:34

BI·상품 전략 전면 개편… 외형 확장·수익성 강화
강남점 420평대로 확장 리뉴얼…올해 23개 매장 1300억 목표

신세계백화점이 팩토리스토어를 전면 리브랜딩한다. /사진제공=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이 팩토리스토어를 전면 리브랜딩한다. /사진제공=신세계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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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직접 운영하는 오프프라이스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대표 매장인 신세계 팩토리스토어 강남점을 리뉴얼하고 브랜드를 전면 개편하는 한편, 신규 출점과 해외 사업까지 추진하며 새로운 성장축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2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오는 3일 신세계 팩토리스토어 강남점을 기존 330평에서 420평 규모로 확장 오픈하고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처음 적용한다. 사업 출범 이후 처음 진행하는 리브랜딩으로, 향후 전 점포에 순차적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신세계 팩토리스토어는 이월·재고 상품을 상시 할인 판매하는 오프프라이스 스토어다. 이번 리브랜딩을 통해 기존 의류 중심 매장에서 벗어나 패션과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복합 쇼핑 공간으로 브랜드 정체성을 재정립한다. 새로운 BI와 공간 디자인을 적용해 보다 젊고 역동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가장 큰 변화는 상품 구성이다. 기존 의류와 잡화 중심에서 뷰티, 여행용품, 소형가전, 워크웨어, 글로벌 스포츠 슈즈, 캐릭터 IP 상품 등으로 카테고리를 확대했다. 뷰티 특화 공간인 ‘뷰티 트레저 박스’와 여행용품 전문 공간인 ‘트래블 스페셜티 존’을 새롭게 선보이고, 스포츠·SPA 브랜드 슈즈를 한데 모은 전문 공간도 마련했다.

이번 리뉴얼은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노린 전략으로 풀이된다. 라이프스타일 상품군을 확대해 고객층과 객단가를 높이는 동시에, 마진율이 높은 직매입 상품 비중을 늘려 수익성을 강화한다는 것이다. 강남점은 향후 신규 출점과 기존 점포 리뉴얼의 기준이 되는 모델 역할도 맡는다.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을 시작으로 주요 점포 리뉴얼을 순차적으로 진행하는 한편, 올해 하반기에는 의정부·김해·월계 등 핵심 상권을 중심으로 신규 출점을 이어갈 계획이다. 상권 특성에 맞춘 소형 점포 모델도 검토하며 사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중장기적으로는 해외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 국내 중소 패션 브랜드의 재고 상품을 해외 시장과 연결하는 유통 모델을 구축해 해외 오프프라이스 사업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 팩토리스토어는 2017년 스타필드 고양점을 시작으로 꾸준히 점포를 늘려왔다. 2024년에는 연간 거래액 1000억 원을 달성했고, 오픈 첫해 75억 원 규모였던 거래액은 8년간 연평균 성장률 38% 이상을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2024년 7월 라오스 최대 민간 기업인 코라오그룹의 계열사 그랜드뷰프라퍼티(Grandview Property Sole Co., Ltd)와 체결한 프랜차이즈 사업도 가시화된다고 밝힌 바 있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올해는 전국 23개 점포 운영과 연매출 13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상언 신세계백화점 뉴리테일담당 상무는 “이번 리브랜딩은 팩토리스토어를 신세계의 새로운 성장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과 백화점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오프프라이스 시장을 선도하고 장기적으로는 해외 사업까지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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