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언제까지 소비침체” 백화점 3사, 부진한 실적에 ‘울상’…해결책은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기사입력 : 2023-11-11 08:00

롯데·신세계·현대, 3사 백화점 3분기 실적 '부진'
고물가로 인한 소비침체와 고정비 증가 영향
4분기 상승세 기대하지만 내년 해결책은?

롯데백화점이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두자릿수 감소했다. /사진제공=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이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두자릿수 감소했다. /사진제공=롯데백화점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국내 백화점 3사(롯데·신세계·현대)가 올 3분기 실적에서 나란히 고꾸라졌다. 영업이익이 모두 두 자릿수 떨어졌다. 고물가로 인한 소비침체와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한 탓인데 따뜻한 날씨까지 오래 지속되면서 기대했던 ‘고마진’ 패션 카테고리 매출도 저조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보복소비로 함박웃음 짓던 때와 분위기가 상반된다.

올해 3분기 백화점 업계 실적을 살펴보면 현대백화점은 그나마 매출액이 소폭 증가했는데, 롯데와 신세계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했다.

가장 먼저 실적을 발표한 현대백화점은 올 3분기 영업이익이 79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4% 줄었다. 매출액은 3.5% 소폭 증가한 5802억원을 기록했다. 영패션, 식품, 리빙 상품군의 호조로 매출이 증가했으나 일부 점포 리뉴얼에 따른 비용 증가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1~3분기 누계로 영업이익은 16.9% 감소한 2363억, 매출액은 3.2% 늘어난 1조 7470억원이다.

신세계백화점의 영업이익은 928억원으로 전년 동기간 보다 15.1% 줄었다. 매출액은 0.9% 소폭 줄어든 6043억원을 기록했다. 누계로는 영업이익이 928억원으로 15.1% 감소했고, 매출액은 1조8536억원으로 1.9% 증가했다. 물가 상승과 연동된 관리비, 판촉비등의 증가분이 영향을 미쳤다.

롯데백화점은 가장 높은 감소폭을 보였다. 3분기 영업이익은 31.8%나 줄어든 740억원, 같은기간 매출액은 2.0% 감소한 7530억원을 기록했다. 롯데백화점은 “여름의 더운 날씨가 9월까지 이어져 가을, 겨울 상품 판매가 부진했다”며 “물가 상승으로 인한 고정비 증가가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1~3분기 누계로는 매출액 2조 372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680억원으로 16.7% 줄었다.

고물가에 따른 소비침체와 고정비 증가, 따뜻한 날씨 지속이 백화점의 실적 부진과 성장 둔화로 이어졌다. 특히 지난해 명품 소비 급증으로 재미를 본 탓에 올해 역기저 효과가 더 부각되고 있다.

업계는 당장 올해 4분기부터 점포 리뉴얼과 브랜드, 콘텐츠 강화를 통해 실적 부진을 만회하고 한다. 롯데백화점은 4분기 이후 인천점, 수원점 등 점포 리뉴얼 효과를 바탕으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국내 핵심 점포의 경쟁력 강화와 해외 복합쇼핑몰 사업 활성화를 통해 실적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은 4분기부터 온·오프라인 시너지를 통한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신세계

신세계백화점은 4분기부터 온·오프라인 시너지를 통한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신세계

이미지 확대보기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연말까지 온라인 선물하기 서비스인 ‘신백선물관’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백화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리뉴얼 하는 등 온·오프라인 시너지를 확대하는데 역량을 집중한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4분기에 압구정본점 하이엔드 리빙관 오픈과 디즈니 스토어 점포 확대를 비롯해 더현대 서울 루이비통, 판교점 디올 등 주요 명품 브랜드의 신규 입점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내년 경기전망 역시 밝지 않은 상황이고, 고물가 장기화가 예상되면서 소비침체 분위기는 좀처럼 회복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백화점 업계도 이 같은 위기에 최근 2024년 정기 인사를 통해 새로운 의지를 다졌다. 롯데는 아직 단행하지 않았지만, 신세계와 현대는 백화점 인사에 변화를 줬다.

신세계는 박주형 신세계센트럴시티 대표가 겸직을 하게 됐고, ‘전국 매출 1위’인 신세계 강남점 점장에는 김선진 부사장이 맡게 됐다. 김 부사장은 1997년 신세계백화점부문 미아점으로 입사해 26년 간 백화점에서 근무한 인물이다.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 전경.현대백화점은 올해 정지영 현대백화점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사진제공 = 현대백화점그룹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 전경.현대백화점은 올해 정지영 현대백화점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사진제공 = 현대백화점그룹

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2년간 계열사 대표이사를 모두 유임시켰던 현대백화점은 올해 주요계열사를 대상으로 변화를 줬다. 그 중에서도 현대백화점 대표이사 자리에는 정지영닫기정지영기사 모아보기 현대백화점 부사장이 승진해 신임 대표이사가 됐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이에 대해 “이번 정기 임원 인사의 핵심 키워드는 ‘안정 기조 속 미래 성장을 위한 변화 추구’”라며 “어려운 대내외 경영환경을 감안해 조직을 확장하기보다는 안정 기조를 바탕으로 내실을 꾀하는 동시에 변화와 혁신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그룹의 미래 성장을 준비하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IPARK현대산업개발, 종로구서 노인의 날 봉사활동 펼쳐 IPARK현대산업개발이 노인의 날을 맞아 서울 종로구에서 지역 어르신과 주민을 위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HDC그룹 계열사인 IPARK현대산업개발은 종로구에서 열린 노인의 날 행사에 후원금을 전달하고 현장 부스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유찬종 종로구청장과 오성택 종로종합사회복지관장, 장지원 IPARK현대산업개발 대외협력팀장 등이 참석했다.IPARK현대산업개발은 행사 후원금과 함께 원활한 진행을 돕기 위해 지봉골공원 일대에서 부스를 운영했다. 먹거리를 나누고 퀴즈와 틀린그림찾기, 다트, 탁구공 옮기기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마련했다.회사는 프로그램을 통해 노인의 날의 의미를 알리고 지역 주민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자리 2 코레일, 대전역서 마임 공연…철도역 문화공간으로 활용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문화의 날을 맞아 대전역에서 마임 공연을 열고 철도 이용객에게 문화예술 관람 기회를 제공했다.코레일은 16일 오후 대전역에서 ‘코레일과 함께하는 특별한 마임여행’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문화의 날인 10월 17일을 앞두고 마련했다. 지역 예술단체와 협력해 철도역을 문화예술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취지도 담았다.이날 공연에는 마임·신체연극 전문단체인 ‘현대마임연구소 제스튀스’가 참여했다. 단체는 ‘뻔뻔한 삐에로쇼’, ‘초보 목수와 목각인형’ 등 작품을 선보였다.공연은 별도 입장 절차 없이 역을 오가는 이용객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도록 진행했다. 배우들은 대사 대신 몸짓과 표정으로 3 호반건설, 부산 ‘호반써밋 초량’ 11월 분양…253가구 일반공급 호반건설이 오는 11월 부산 동구 초량동에 들어서는 ‘호반써밋 초량’을 분양한다. 초량3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으로 조성되는 단지로, 아파트 432가구 중 252가구를 일반분양한다.호반건설은 부산광역시 동구 초량3동 일원에 호반써밋 초량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단지는 지하 3층~지상 24층, 5개 동 규모다. 전용면적 59㎡·70㎡·84㎡ 등 중소형 3개 면적으로 구성되며, 커뮤니티 시설도 함께 조성할 계획이다.단지가 들어서는 동구 일대에서는 부산 북항 재개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국제관광·업무·상업·주거 기능을 갖춘 해양도시 조성이 목표다. 자성대부두와 배후지역을 포함한 개발이 마무리되면 기존 항만 일대의 토지 이용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