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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덕자이 8년 만에 등기 합의…마포구 "1164가구 숙원 풀었다"

주현태 기자

gun1313@

기사입력 : 2023-11-09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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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강수 마포구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공덕자이 미등기 해결을 위한 조합과 소유자 간 합의서가 지난 8일 체결됐다./사진제공=마포구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공덕자이 미등기 해결을 위한 조합과 소유자 간 합의서가 지난 8일 체결됐다./사진제공=마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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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8년간 끌어오던 마포구 아현동 공덕자이아파트(아현제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의 미등기 문제가 극적으로 타개됐다.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아현제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과 소송을 진행 중이던 토지 등 소유자 2인이 소송을 취하하고 지난 8일, 조합과 ‘공덕자이 미등기 해결을 위한 합의서’를 작성했다고 9일 밝혔다.

2006년에 정비구역이 지정된 아현제4구역은 2015년에 공사를 마치고 준공인가가 났음에도 불구하고 조합과 토지 등 소유자 간 소송으로 인해 현재까지도 이전고시가 나지 않은 상황이었다.

8년간 지속된 이전고시 지연으로 공덕자이아파트의 1164가구의 소유주는 약 1조5600억원에 달하는 재산권 행사에 큰 어려움이 있었고, 마포구는 이를 조합과 주민 간의 법적인 문제로만 치부할 수 없다고 판단해 직접 문제 해결에 나섰다고 배경을 밝혔다.

구는 지난 2월부터 문제 해결을 위한 상생위원회를 수차례 개최했으나 만족할 만한 결과를지 못하다가, 박강수 구청장을 필두로 한 마포구가 당사자 간 면담을 직접 중개하면서 합의가 급물살을 탔다.

그 결과 지난 8일 당사자 간 합의가 이루어져 박강수 마포구청장과 관련부서, 조합측과 토지 등 소유자측이 참석한 가운데, 공덕자이 미등기 해결을 위한 합의서를 작성했다.

이날 조합장은 “극적 합의를 이루게 되어 정말 다행이며, 공덕자이 입주민을 위해 두 팔 걷고 나서 준 마포구의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번 합의로 공덕자이아파트는 조합총회의 가결 및 이전고시 절차를 거쳐 1년 내 등기를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지난 8년간 해결되지 못한 공덕자이 미등기 문제가 드디어 해결수순을 밟게 돼 구청장으로서 기쁘고 감격스럽다” 면서 “이번 합의를 시작으로 등기까지 신속ㆍ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앞으로도 마포구는 365일 구민의 고충 해결을 최우선에 두고 적극 행정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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