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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흠제 서울시의회 부의장 "시민이 체감하는 의정…현장에서 답 찾겠다" [인터뷰]

조범형 기자

chobh06@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7-20 18:48

20일 서울시의회 부의장실에서 성흠제 서울시의회 부의장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조범형 기자

20일 서울시의회 부의장실에서 성흠제 서울시의회 부의장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조범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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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조범형 기자] "이번 6.3 지방선거 표심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시정을 제대로 견제하고 바로잡으라는 시민의 명령입니다."

20일 서울시의회 부의장실에서 만난 성흠제 부의장(더불어민주당)은 인터뷰 내내 '시민'과 '현장'을 강조했다. 그는 "부의장 자리는 권한보다 책임이 큰 자리"라며 "시민이 체감하는 주거·교통·기후환경 등 생활밀착형 현안을 최우선으로 챙기겠다"고 말했다.

제12대 서울시의회 후반기 제1부의장으로 선출된 성 부의장은 이번 원 구성 협상에서 상임위원장 배분을 의석 비율에 맞춰 마무리하며 협치의 모습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정의 주요 현안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한강버스 사업의 실효성과 적자 구조를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밝혔고, TBS 정상화와 사회적기업·주민참여예산 제도의 복원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지역 현안과 관련해서는 서부선 경전철 사업은 민간투자에만 의존하지 말고 민자 재공고와 재정사업 전환을 동시에 준비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사업을 앞당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 부의장은 "시민이 원하는 것은 정쟁이 아니라 삶을 바꾸는 정책"이라며 "생산적인 견제와 대안 제시를 통해 시민이 체감하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성흠제 서울시의회 부의장과의 일문일답.

- 제12대 후반기 부의장으로 선출된 소감과 각오는

"저를 믿고 선출해 주신 동료 의원들과 서울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이번 6.3 지방선거 결과는 오세훈 시장의 시정을 제대로 견제하고 균형을 맞추라는 시민의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의장직은 권한보다 책임과 섬김의 자리입니다. 시민들이 가장 크게 체감하는 주거와 교통 등 생활밀착형 현안을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으로 풀어가겠습니다."

- 오세훈 서울시정의 주요 정책에 대한 입장은

"한강버스는 사실상 실패한 사업이라고 봅니다. 출퇴근 교통수단으로 실효성이 부족한데 버스라는 이름을 붙여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발생하는 적자를 언제까지 혈세로 메울 것인지 면밀히 따져봐야 합니다.

TBS 정상화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김어준 씨의 편향성 논란이 있었다면 그것은 개인의 문제이지 종사자 전체의 문제는 아닙니다. 조례를 폐지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닙니다. 종사자들의 생계와 재취업 문제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이사회 구성과 서울시의 요청, 조례 제정 등 합법적인 절차를 거쳐 시민의 방송으로 정상화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사회적기업과 주민참여예산 축소 정책은 어떻게 평가하나

"사회적기업이 수천억원의 예산을 부당하게 사용했다는 주장에는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일부 관리상 문제를 전체의 문제처럼 확대 해석한 측면이 있습니다. 잘못된 부분은 바로잡되 제도 자체를 없애는 방식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주민참여예산도 서울시 전체 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지만 주민이 필요한 사업을 직접 제안하는 의미 있는 제도입니다. 미비한 부분은 보완하되 사회적기업과 주민참여 제도는 다시 활성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 마지막으로 서울시민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린다.

"서울시의회 민주당은 의원들의 정책 역량을 높이기 위해 '민주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으며, 시정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할 '서울 바로세우기 TF'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무조건 반대하는 야당이 아니라 잘못된 시정은 바로잡고 시민의 삶에 도움이 되는 정책에는 적극 협력하는 생산적인 의정활동을 펼치겠습니다. 늘 현장에 답이 있다는 자세로 시민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겠습니다."

조범형 한국금융신문 기자 chobh0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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