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 430억원보다 26.7% 늘어난 544억원을 거뒀다. 당기순이익은 9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과 매출은 각각 46.9%, 10.5% 오른 수준이다. 영업이익률은 16.8%로 전년 8.5% 대비 8.3%포인트(p) 증가했다.
잉글우드랩 3분기 누적 연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8% 뛴 1496억원, 연결 영업이익은 197.0% 급등한 209억원을 기록했다. 연결 당기순이익은 127.9% 불어난 177억원이다.
3분기 법인별 매출 비중은 잉글우드랩 별도 45.8%, 잉글우드랩코리아 54.2%로 나타났다.
잉글우드랩 관계자는 “잉글우드랩 별도의 경우엔 미국 프레스티지 브랜드사 화장품 생산을, 잉글우드랩코리아는 미국 인디 뷰티(Indie Beauty) 브랜드사 화장품 생산을 주력하고 있다”며 “최근 미국 소비자들이 높은 인플레이션(Inflation‧물가 상승)으로 올타 뷰티(ULTA‧대표 데이브 킴벨), 타깃 코퍼레이션(TARGET Coporation‧대표 브라이언 코넬) 등 미국 현지 멀티브랜드 스토어(MBS‧Multi brand store)에서 구매행위가 증가함에 따라 미국 인디 뷰티 브랜드사 수주가 늘었기 때문”이라 분석했다.
인디 뷰티는 뷰티 업계에서 이름만 들으면 누구나 알 수 있는 주요 브랜드가 아닌 독자적인 개성과 경쟁력을 가진 새롭고 생소한 뷰티 브랜드를 뜻한다.
잉글우드랩 3분기 별도 매출은 1년 전 대비 20.0% 감소한 250억원으로 집계됐다. 미국 프레스티지 브랜드사 고가 기초화장품 소비가 줄어들면서 매출이 쪼그라들고 있으나, 자사 경쟁력인 일반의약품(OTC‧Over the Counter) 자외선 차단제 화장품 출시로 제품 구성(Product mix)을 개선하고 있다.
잉글우드랩 3분기 제품 유형별 매출 비중은 ▲기초 76.1% ▲기능성·OTC 16.6% ▲색조 5.5% ▲기타 1.9%로 기초 제품 매출이 1년 전보다 65.2%로 큰 폭 상승했다.
잉글우드랩 관계자는 “주요 인디 뷰티 브랜드사 기초 제품 수주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지난 9월 2023 메이크업 인 뉴욕(MakeUp in NewYork 2023) 전시회에 참가했다”며 “최근 미국에서 자외선 차단제 시장 확장에 따라 자사가 10년 이상 수행해 온 OTC 제품 경쟁력으로 미국 현지 기존 및 신규 고객사로부터 제품 의뢰가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잉글우드랩은 2004년 설립돼 2016년 유망한 중소·벤처기업들의 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한 장외 주식 거래 시장 ‘코스닥’(KOSDAQ)에 입성한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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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