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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재상 사장 고문으로·김재식 사장 부회장 승진…미래에셋생명 CEO 체제에 쏠린 눈 [미래에셋 세대교체]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23-10-23 17:37

2인 체제 변화 관심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미래에셋그룹 세대교체 기조에 따라 미래에셋생명도 세대교체 바람이 불었다. 김재식닫기김재식기사 모아보기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하고 오랜기간 미래에셋생명을 이끌었던 변재상 사장이 고문으로 물러난다. 그룹에서 '2기 전문경영인 체제'를 공식적으로 밝힌 만큼 미래에셋생명 추가 CEO 인사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래에셋그룹은 미래에셋생명 등을 포함한 그룹 임원 승진인사를 발표했다. 미래에셋그룹은 '2기 전문경영인 체제'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알린 만큼 미래에셋생명에도 세대교체를 단행했다. 김재식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으며 변재상 사장이 고문으로 물러나게 됐다.

창립 멤버 증권·생명 거친 변재상 대표 물러나

변재상 미래에셋생명 대표(왼쪽), 김재식 미래에셋생명 관리총괄./사진=미래에셋생명

변재상 미래에셋생명 대표(왼쪽), 김재식 미래에셋생명 관리총괄./사진=미래에셋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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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인사에서 5년간 미래에셋생명 대표직을 맡은 변재상 대표이사 사장이 고문으로 물러나고 김재식 미래에셋생명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변재상 대표는 박현주닫기박현주기사 모아보기 회장과 인연으로 미래에셋그룹에 합류해 그룹을 이끈 창립멤버 중 하나로 분류된다.

변재상 대표는 1963년생으로 동부증권에서 시작했으나 박현주 회장과 인연이 닿으며 미래에셋그룹 창립 초기에 합류했다. 미래에셋증권 채권본부본부장, 미래에셋증권 홍보 담당, HR본부장, 경영서비스부문 대표, 리테일사업부 대표, 전무, 리테일부문 대표, 해외부문 대표 등 미래에셋증권에서 다양한 업무를 맡아왔다

2016년 4월부터 2018년 1월까지 미래에셋생명 법인총괄 사장을 지냈으며 2018년 1월부터 2019년 3월까지 미래에셋대우 사장을 지냈다가 2019년 3월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에 선임돼 하만덕닫기하만덕기사 모아보기 미래에셋생명 부회장과 투톱체제로 미래에셋생명을 이끌었다.

변재상 대표는 하만덕 부회장과 투톱 체제에서는 관리총괄을 맡았다가 하만덕 부회장 용퇴 후에는 영업총괄로 업무를 변경했다. 영업총괄에서 변 대표는 GA영업, 방카영업, 디지털영업 등을 맡는다.

김재식 부회장은 1968년생으로 서강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미래에셋증권 자산운용본부장, CRO, 주식파생센터장 등으로 재직했다.

미래에셋생명에서는 2012년 자산운용부문 전무, 가치경영총괄 부사장을 거쳐 2017년 6월부터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 부사장을 거쳐 2018년 11월~2019년 2월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를 지낸 뒤 2019년 2월~2021년 3월 미래에셋대우 혁신추진단 사장을 역임했다. 2021년 3월~2021년 11월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사장을 지냈으며 2022년 3월부터 미래에셋생명 사장으로 관리총괄을 맡아왔다.

미래에셋그룹은 김재식 사장 부회장 승진 관련 "김재식 부회장은 풍부한 자산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변액보험 시장에서의 절대적 우위를 확보하고 효율적인 IFRS17제도 도입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세대교체 바람 인사체제에도 부나…1인 체제 변화·추가 CEO인사 관심

사진=미래에셋생명

사진=미래에셋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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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그룹이 창립 멤버를 대거 교체한 세대 교체를 단행하면서 미래에셋생명 CEO 체제 변화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그동안 줄곧 영업부문, 경영관리 부문으로 나눠 2인 각자대표 체제를 유지해왔다. 2012년에는 이번에 용퇴한 최현만닫기최현만기사 모아보기 수석부회장, 이상걸 전 대표이사, 하만덕 전 부회장 3인 체제를 유지하다가 최현만 수석부회장, 하만덕 부회장 2인 체제로 바뀌었다.

이후 최현만 수석부회장이 증권으로 복귀하면서 2016년에는 하만덕 부회장 단독 대표이사 체제에서 PCA생명 인수 후 하만덕 부회장과 김재식 사장으로, 이후 2019년에는 변재상 사장이 선임되면서 하만덕 부회장과 변재상 사장이 이끌었다. 하만덕 부회장이 제판분리 이후 미래에셋금융서비스 대표이사로 이동한 뒤에는 변재상 대표, 김평규 대표이사 2인체제를 유지했으며 이후 김재식 사장이 생명으로 이동하면서 변재상·김재식 각자대표 체제를 유지해왔다.

그동안은 증권 임원이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았다. 변재상 대표, 김재식 대표 모두 증권 출신이다. 하만덕 전 부회장이 SK생명 출신으로 미래에셋생명을 이끌어온 '보험통'이다. 최근 보험업계가 IFRS17, 금리 상승 등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보험에 정통한 내부 출신을 기용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은행에서 인사를 내던 금융지주 계열사도 내부 출신을 CEO로 올리며 내부 출신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CEO 대표 체제와 관련해 정해진 바가 없다"라며 "증권 출신이 올지 내부 승진이 될지는 정해진게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생명 새 대표체제는 미래에셋생명 포트폴리오 다각화 과제를 안을 수 밖에 없다. 미래에셋생명은 그동안 변액보험 전문 생명보험사로 차별성을 두면서 성장세를 보여왔지만 증시가 악화되면서 변액보험 판매가 급감한 상황이다. 올해 상반기 생명보험사 단기납 종신보험도 리스크가 크다고 판단해 적극적으로 뛰어들지 않아 다른 생보사 대비 실적이 크게 나타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쟁이 심화되는 GA 시장에서 미래에셋금융서비스 성장 로드맵도 마련해야 한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피플라이프 인수 등으로 설계사 2만5000여명을 확보해 삼성생명을 추격하고 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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