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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정 중구의회 복지건설위원장 “소통·협치로 선진 의회 만들 것”

주현태 기자

gun1313@

기사입력 : 2023-10-04 00:00

아이 셋 키우는 조 위원장, ‘중구 민원창구’ 별명 얻어
“사소한 고민이라도 늘 함께 할 것…주민 대변에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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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미정 서울 중구의회 복지건설위원장

▲ 조미정 서울 중구의회 복지건설위원장

[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소통하고 행동하는 의원, 화합하는 의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조미정 복지건설위원회 위원장(회현동·필동·장충동·다산동)은 어르신과 아동에 대한 복지활동에 흥미를 느끼면서 25년 전 시작한 당원활동을 바탕으로 정계에 들어섰다.

조 위원장은 세 아이를 키우면서도 체육회·장원중학교학부모 회장, 주민자치회 위원, 자유총연맹 위원으로 활동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주민의 목소리를 직접 정책으로 펼쳐내고자 제9대 중구의회에 입성한 초선의원이다. 조 위원장은 서울 중구의 복지사업과 관련한 구정 운영 전반을 살펴 행정의 효율성 향상과 주민 복리 증진에 앞장섰다고 평가받는다. 사람 좋아하는 서글서글한 성격으로 지역 구석구석 돌아다니며 이웃의 고민을 귀담아들으면서 ‘중구 민원창구’라는 별명까지 붙었다.

의회 입성 전에 장원중학교의 급식건물이 낡고, 안전사고 위험있다고 판단한 조 위원장은 이 문제를 해결해보고자, 당시 국회·시의회·구의회의 문을 두드리며 해결 방안을 찾아낸 바 있다. 소통으로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 해당 급식건물은 아이들이 뛰어 놀 수 있는 체육시설로 탈바꿈했다.

“중구민의 선택을 받은 한 의원으로서 항상 소통하고 행동하겠다는 것을 다짐한다”며 “주민의 일꾼으로서 관내 복지·건설 정책 개발에 힘쓰겠다”는 조미정 복지건설위원장에게 그동안의 의정활동을 들어본다.

제9대 중구의회 전반기 복지건설위원장 활동 소감은.
중구의회에 입성한 지 어느덧 1년하고도 3개월이 다 되어간다. 그간 주민과 함께 변화를 촉구하고 지역의 문제 해결을 위해 중구 곳곳을 누비며 바쁘게 의정 활동을 펼쳐왔다. ‘주민’을 위한 정치를 할 수 있고 그 기회가 주어짐에 무한한 감사함을 항상 느끼고 있다.

생활 속 사소하지만 분명한 변화를 만들어내고, 답을 찾아 끝끝내 노력하며 실천하는 의원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든든한 주민의 편, 그리고 믿음직한 대변자로서 노력해 나갈 것이다.

집행부가 진행하는 수많은 복지사업에 대한 평가와 관련한 계획이 있다면.
복지건설위원장이라는 직함을 떠나 12만 구민을 대표하는 의원의 한 사람으로서 수많은 구정 사업 중에 복지 분야는 가장 우선적으로 다뤄지고 집중적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본다. 그중에서도 보육과 아동·어르신 복지의 경우는 저출산·고령화 심화가 가속화되는 작금의 상황에서 정책적 노력이 가장 시급히 요구되는 분야일 것이다.

중구 또한 지속적인 인구 감소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여러 유인책 중 하나로 출산양육지원금 규모를 큰 폭으로 증액해 지원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저출산의 원인 중 하나로 부모의 자녀 양육비 부담이 지적되고 있어 출산양육지원금 등 경제적인 차원의 지원 필요성에 대해서 공감하고 있으나 세 아이를 키워 내면서, 재정적 지원도 중요하지만 보육을 둘러싼 환경 개선이 무엇보다도 선행돼야 할 필요를 절실히 느꼈다.

부모도 안심하고 아이도 행복할 수 있는 보육 서비스가 구축되고 육아 지원 인프라가 안정적으로 확충될 때, 저출산을 극복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고 재정적 지원 또한 실질적인 효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지역사회 보육 현실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안을 촉구하고자 본 의원은 제277회 임시회와 제279회 정례회에서 ‘초등돌봄 사각지대’와 ‘육아종합지원센터 운영’과 관련해 구정 질문을 제기했다.

초등학생 아이를 키우는 맞벌이 부부의 경우, 퇴근 전까지 아이를 맡길 수 있는 곳이 없을 때 초등 돌봄센터 및 지역아동센터 등 돌봄기관을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모두가 돌봄 서비스의 혜택을 누리지는 못한다. 초등학교의 돌봄 대상에 선정되지 못하거나 기준에 적합하지 않아 아동센터의 돌봄서비스를 받을 수 없는 ‘돌봄 사각지대’ 의 아이들은 부모의 퇴근 시간까지 여러 군데 학원을 전전해야 하는 상황이다. 지역사회에서 아이들은 만족하고 부모들은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돌봄 인프라가 제대로 구축돼 있어야 아이 낳기 좋은 환경이 비로소 구현된다고 생각한다.

특히 육아종합지원센터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우리 중구는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과 부모들이 안심할 수 있는 양육환경 조성을 위해 ‘영유아 보육법’ 제7조와 ‘서울 중구 영유아 보육 조례’ 제24조에 의거 육아종합지원센터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영유아·부모·어린이집·지역사회의 보육 수요 충족과 포괄적 보육 운영 지원서비스를 제공하려는 목적으로 설립된 육아종합지원센터는 2022년 7월 이후 센터장이 계속 공석인 상태다. 센터장의 공백으로 보육 현장에서는 제대로 된 지원이 이뤄지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러나 중구는 공공성을 강조하는 정책적 흐름과는 방향을 달리해 센터의 민간위탁 이관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려 하고 있다. 민간 위탁 이관은 주민의 혼란을 야기하는 한편 추가적인 예산과 인력 낭비를 가져올 수 있다.

이에 조속히 센터의 운영이 정상화돼야 하는 것이 급선무이다. 센터장 공백 문제를 해결하여 보육 서비스의 정상 운영과 질적 향상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어르신 복지사업과 관련해 계획이 있다면.
노년기는 모두가 경험하는 생애주기의 한 단계이다. 살아오면서 축적한 경험과 지혜를 활용해 건강하게 사회활동에 참여하길 희망하는 노년층의 바람과는 달리 대다수의 경우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현실을 마주하게 된다.

강동시니어클럽은 다양한 노인적합형 일자리 개발과 취업연계를 지원하는 일자리 전담기관으로 공익형 사회복지형 시장형 총 3개 유형으로 나눠 체계적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위원회 현장 방문을 통해 중구 적용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현장에서 이루어졌으며 실제 사업 운영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관계부서와 함께 검토해 우리 중구에서도 어르신 일자리 전담 기관인 중구시니어클럽을 운영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을 계획하고 있다.

어르신들께 일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노인 복지의 최선이라는 생각을 늘 갖고 있다. 무엇보다도 어르신들의 안정된 노후는 곧 우리의 미래에 대한 준비이기도 하다. 앞으로도 노인 일자리 정책이 가지고 있는 현실 속 문제를 정확하게 진단하고 지속적으로 한계를 보완해나갈 것이다.

집행부와의 관계는 어떻게 하실 것인지.
의회와 집행부는 구민의 행복과 지역의 발전을 견인한다는 공동의 목표를 추구한다는 점에 떼려야 뗄 수 없는 동반자와 같은 관계다. 의회에서는 집행부 감시와 견제라는 본연의 의무와 책임이 있어 쓴 소리를 할 때도 있지만 맹목적인 비난이 아닌 건설적인 시각에서 지역의 발전을 위한 비판임을 알아주셨으면 한다.

아울러 구민을 위한 구정 발전을 위해 묵묵히 노력하는 공무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우리 지역사회 곳곳에는 보이지 않는 공무원들의 노력과 수고가 있음을 잘 알고 있다. 앞으로도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본연의 자리에서 주민 편의와 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시길 당부드린다.

위원장님만의 소통 방법은.
주민의 마음을 진심으로 깊이 헤아리는 것이 소통의 기본이라고 생각한다.

답답한 마음을 토로하는 그분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함께 공감하는 것만으로도 어두웠던 표정들이 조금씩 풀어져 있는 모습을 왕왕 보게 된다. 의원으로서의 자리의 무게와 책임감을 깊이 실감하며 더욱 마음을 다잡게 되는 순간이다.

기탄없이 다가갈 수 있는 의원, 작고 사소한 고민이라도 함께 나눌 수 있는 의원으로서 주민 곁에서 어려움을 풀어나가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중구 의원들은 주민이 선택받은 사람으로서 주민을 위해 봉사해야한다는 본분을 잊어서는 안된다. 동료의원들에게 여·야를 따지지 말고, 함께 협치해 나가야한다는 점을 당부한다. 평범한 사람들의 생활 속 고민에 귀 기울이고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대안을 찾아가는 일이 의원으로서 가장 중요한 책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작고 소소해 보일지라도 삶에 분명한 변화를 가져다 줄 수 있고, 사회 구성원 개개인이 가진 다양성과 가치들을 성실하고도 담백하게 대변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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