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포스트 윤종규’ 양종희 부회장, 초고속 승진 '전략 · 재무통' [프로필]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9-08 21:00 최종수정 : 2023-09-11 11:21

1989년 주택銀 입행 후 은행·지주·보험 등 두루 거쳐
비은행 전문가…손보 인수 이끌고 핵심 계열사로 키워
소탈한 성품에 부드러운 리더십…탁월한 소통 능력도

‘포스트 윤종규’ 양종희 부회장, 초고속 승진 '전략 · 재무통' [프로필]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8일 KB금융지주 차기 회장으로 내정된 양종희닫기양종희기사 모아보기 KB금융 부회장은 은행과 지주, 보험 등을 두루 거치며 전문성을 쌓은 재무·전략통이다. 손해보험사 인수를 주도하고 그룹 핵심 계열사로 안착시키는 등 KB금융의 비은행 성장을 이끈 주역으로 평가된다.

양 부회장은 1961년 전북 전주 출생으로 전주고와 서울대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1989년 주택은행에 입행했다. 종합기획부와 재무기획부를 거쳐 재무보고통제부장, 서초역지점장을 역임한 후 지주로 자리를 옮겨 이사회 사무국장, 경영관리부장, 전략기획부장 등 요직을 거쳤다. 윤종규닫기윤종규기사 모아보기 현 회장과는 2013년 7월 임영록 전 회장 취임 이전 1년 6개월가량 지주 전략담당 CFO와 경영관리부장으로 함께 일하며 신뢰를 쌓았다.

양 부회장은 이례적으로 초고속 승진을 이뤄낸 인물이다. 2013년 말 전략기획부 상무로 승진한 양 부회장은 LIG손해보험 인수를 총괄하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이듬해 윤 회장이 회장으로 취임한 직후 전무를 건너뛰고 재무 담당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양 부회장은 2016년 3월 KB손해보험 대표에 올라 관례를 깨고 3연임하며 회사 성장을 이끌었다. KB손해보험의 순이익을 끌어올리고 그룹 핵심 계열사 반열에 올려놓는 토대를 다지는 등 그룹 내 비은행 강화를 이끈 일등 공신으로 평가된다.

양 부회장은 2020년 KB금융이 10년 만에 부활시킨 부회장직에 가장 먼저 발탁되면서 오랫동안 ‘포스트 윤종규’ 수업을 받아왔다. 3년간 글로벌, 보험, 디지털, 개인고객, 자산관리, SME 등의 부문장을 맡으면서 그룹 내 은행과 비은행 사업 영역까지 총괄 지휘해 그룹의 성과를 높이는 역량을 보여줬다.

양 부회장은 KB금융에서 은행과 지주를 종합적으로 관할할 수 있는 몇 없는 인물로 꼽힌다. 내부에선 양 부회장만큼 은행과 비은행, 전략부서 이력을 가진 인물이 없다는 평가가 많다. 김경호 KB금융 회추위원장은 “양 후보는 윤 회장의 뒤를 이어 KB금융의 새로운 미래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성공적으로 만들어 갈 역량 있는 CEO 후보”라며 “은행과 비은행 전반에 대한 탁월한 전문성뿐만 아니라 디지털, 글로벌, ESG 경영에 대한 높은 식견과 통찰력까지 겸비했다”고 평가했다.

오랜 기간 윤 회장과 손발을 맞춰오며 두터운 신임을 받아 온 양 부회장은 윤 회장의 복심(腹心)으로 통한다. 평소 사외이사 사이에서도 높은 지지를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소탈한 성품과 부드러운 리더십을 갖췄고 직원들과의 소통에도 능통하다는 평가다.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많다는 점도 양 부회장의 강점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양 부회장은 소탈한 성격에 공감 능력과 소통 능력이 탁월한 리더”라며 “꼼꼼하고 합리적이면서 출중한 업무 능력을 지녔다”고 말했다. 양 부회장은 관계 법령 등에서 정한 임원 자격요건 심사를 거쳐 이사회에 회장 후보자로 추천된다. 오는 11월 중 개최 예정인 임시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프로필 △1961년 전북 전주 출생 △1980년 전주고 △1987년 서울대 국사학과 △1989년 주택은행 입행 △2007년 국민은행 재무보고통제부장 △2008년 KB국민은행 서초역지점 지점장 △2008년 KB금융지주 이사회 사무국장 △2010년 KB금융지주 경영관리부 부장 △2010년 KB금융지주 전략기획부 부장 △2014년 KB금융지주 전략기획부장(상무) △2015년 KB금융지주 경영관리담당 부사장 △2016년 KB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장 △2021년 KB금융지주 보험부문·글로벌부문장 겸 CHO·CPRO 관할 부회장 △2022년 KB금융지주 디지털부문장 겸 IT부문장 부회장△2023년 KB금융지주 개인고객부문장·WM/연금부문장 겸 SME부문장 부회장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우리금융, ‘일하는 AIʼ로…Agent 전환 본격화 [금융권 AI 人포그래픽] 우리금융그룹이 그룹 공동 인프라와 중앙 통제 체계를 앞세워 인공지능 전환(AX) 확산을 본격화하고 있다.지주 차원에서 전략과 실행을 일원화한 뒤 계열사 전반에 빠르게 적용하는 방식으로, 실질적인 업무 변화와 생산성 개선으로 이어지는 흐름이다.지주 컨트롤타워 기반 AX 통합우리금융의 AX는 지주 디지털혁신부문이 중심이 되는 일원화 체계로 추진되고 있다. 옥일진 부사장이 총괄하는 해당 조직은 AI전략센터, 미래혁신부, ICT기획부 등을 통해 그룹 차원의 AX 방향 설정과 실행을 동시에 관리하고 있다.특히 지주 내 AI전략센터가 그룹 AI 전략 수립과 AX 계획을 관리하며, 최용민 본부장이 이를 이끌고 있다. 해당 조직은 계열사 간 A 2 규제 풀고 개발 지원…금융위, 금융권 ‘생산적ʼAX 견인 [AI 3대강국 금융혁신의 길] 금융위원회가 금융권의 AX(인공지능 전환)를 생산적 금융 고도화의 핵심 요소 중 하나로 삼고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단순히 금융사의 AI 도입을 지원하는 차원을 넘어, 실질적인 AX가 가능하도록 업무·서비스 혁신을 위한 다각적 노력을 확대하는 모습이다.AX, 생산적 금융 경쟁력의 핵심"우리 금융분야는 세계 최고수준의 마이데이터, 오픈뱅킹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인공지능과의 결합하면 폭발적인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금융위원회는 지난해 12월 권대영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권 AI 협의회'를 개최했다. 금융업계의 AI 고도화, AX 전략을 함께 논의하고 지원 방안을 모색하며 리스크를 점검하기 위해서다.권대영 부위원장은 협 3 KB금융, GenAI 공동 플랫폼 시너지 창출 [금융권 AI 人포그래픽] 양종희 회장이 이끌고 있는 KB금융그룹은 지주 차원의 전담 조직 신설과 현장 중심의 AI 서비스 확장을 동시에 추진하며 금융권 AX을 주도하고 있다.KB금융은 올해 58개 핵심 업무 영역에 300여 개의 AI 에이전트를 도입해 AI 기반 업무 혁신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단순한 디지털 채널 강화 수준을 넘어 그룹 전체의 업무 구조와 고객 접점을 AI 기반으로 재편하겠다는 전략이다.이창권-조영서-박형주 ‘AX 드림팀’최근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에서 KB금융은 지주 내 AI·데이터·디지털혁신을 총괄하는 ‘AI·DT추진본부’를 통합 관리할 ‘미래전략부문’을 신설했다. 단순한 디지털 조직 확대가 아니라, 그룹 차원의 AI 전략 수립과 실행을 일원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그래픽 뉴스] “AI가 소프트웨어를 무너뜨린다? 사스포칼립스의 진실”

FT도서

더보기
ad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