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 1주(8.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 자료제공=한국부동산원
이미지 확대보기통상적으로 7~8월은 휴가철이 겹치며 주택시장의 비수기 중 하나로 꼽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실수요 문의 및 간헐적 상승거래가 지속되며 전반적인 상승세가 2달이 넘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이 2023년 8월 1주(8.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4% 상승, 전세가격은 0.03% 상승을 기록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3%) 대비 상승폭 확대됐다. 수도권(0.08%→0.09%)은 상승폭 확대, 서울(0.09%→0.09%)은 상승폭 유지, 지방(-0.01%→0.00%)은 보합 전환됐다. (5대광역시(-0.03%→-0.01%), 8개도(-0.01%→0.00%), 세종(0.16%→0.10%)) 시도별로는 세종(0.10%), 서울(0.09%), 경기(0.09%), 인천(0.08%), 경북(0.06%) 등은 상승, 전남(-0.06%), 부산(-0.06%), 제주(-0.05%), 전북(-0.02%), 광주(-0.02%) 등은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은 지난주와 동일한 0.09%를 유지했다. 급매물 소진 후 매도희망가격 상승 및 휴가시즌 영향으로 매수 문의가 감소하는 상황임에도 불구, 지역 내 역세권 선호단지 중심으로 실수요자 문의와 간헐적 상승거래가 지속되며 전체 상승세가 이어졌다.
성동구(0.22%)는 행당‧옥수·금호동 주요단지 위주로, 마포구(0.15%)는 염리‧용강동 대단지 위주로, 동대문구(0.15%)는 이문‧용두동 구축 위주로, 용산구(0.14%)는 이촌·이태원동 구축 위주로 상승했다. 송파구(0.23%)는 신천·잠실동 주요단지 위주로, 강동구(0.12%)는 암사·명일동 구축 위주로, 강남구(0.11%)는 압구정·역삼동 주요단지 위주로, 양천구(0.10%)는 목·신정동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07%에서 이번주 0.08%로 커졌다. 미추홀구(-0.17%)는 주안‧관교동 구축 위주로 하락세가 지속 중이나, 중구(0.29%)는 중산·운서동 주요 대단지 위주로, 연수구(0.26%)는 송도신도시 선호단지 위주로, 남동구(0.19%)는 논현·구월동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 역시 지난주 0.08%에서 이번주 0.09%로 확대됐다. 동두천시(-0.45%)는 지행·생연동 중저가 위주로, 구리시(-0.21%)는 인창·교문동 구축 위주로 하락 중이다. 반면 하남시(0.50%)는 미사신도시 (준)신축 위주로, 과천시(0.46%)는 부림·별양동 대단지 위주로, 화성시(0.39%)는 목·장지동 신축 위주로, 광명시(0.37%)는 광명·철산동 주요단지 위주로, 성남 분당구(0.31%)는 서현·이매·야탑동 위주로 상승하고 있다.
같은 기간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02%) 대비 상승폭 확대됐다. 수도권(0.07%→0.09%) 및 서울(0.09%→0.11%)은 상승폭 확대, 지방(-0.03%→-0.02%)은 하락폭 축소됐다. (5대광역시(-0.04%→-0.03%), 8개도(-0.02%→-0.01%), 세종(0.22%→0.12%)) 시도별로는 세종(0.12%), 서울(0.11%), 경기(0.09%), 인천(0.04%) 등은 상승, 충남(0.00%), 경북(0.00%)은 보합, 전남(-0.08%), 부산(-0.07%), 제주(-0.04%), 전북(-0.04%), 울산(-0.04%) 등은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09%에서 이번주 0.11%까지 확대됐다. 지역 내 매도 희망가격 상승‧하락 동시에 발생하며 혼조세 보이는 가운데 교통 및 학군 등 주거환경 양호한 신축 위주로 저가 매물 소진 후 매물·거래가격 상승 지속되는 등 상승폭이 확대되는 모습이 나타났다.
성동구(0.31%)는 행당·옥수‧금호동 주요단지 위주로, 은평구(0.15%)는 녹번‧불광·신사동 위주로, 마포구(0.14%)는 염리‧용강·대흥동 주요단지 위주로, 용산구(0.14%)는 이태원‧이촌동 위주로, 동대문구(0.13%)는 이문·용두동 위주로 상승했다. 송파구(0.29%)는 잠실·가락동 대단지 위주로, 강동구(0.21%)는 명일·암사‧천호동 위주로, 영등포구(0.11%)는 신길·문래‧당산동 위주로, 관악구(0.09%)는 신림·봉천동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00%의 보합에서 이번주 0.04% 상승으로 돌아섰다. 신규 입주물량의 영향으로 미추홀구(-0.33%)는 주안·용현동 위주로, 계양구(-0.05%)는 작전‧귤현‧동양동 위주로 하락세가 유지됐다. 반면 중구(0.86%)는 영종하늘신도시 신축 대단지 위주로 가격회복세 나타나고, 연수구(0.10%)는 정주여건 양호한 연수·송도동 위주로 상승하며 인천 상승 전환했다.
경기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 역시 지난주 0.08%에서 이번 주 0.09%로 커졌다. 동두천시(-0.23%)는 생연·지행동 위주로 하락 중이나, 하남시(0.48%)는 정주여건 양호한 풍산·선동 신축 위주로, 화성시(0.41%)는 오산·반송동 (준)신축 위주로, 안산 단원구(0.35%)는 고잔·선부동 주요단지 위주로, 안산 상록구(0.33%)는 성포·사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