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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폭 ‘21년 11월 이후 최대…휴가철 무색한 열기

장호성 기자

hs6776@

기사입력 : 2023-08-10 14:00

선호도 높은 지역 중심 간헐적 상승거래 분위기, 2달 넘게 이어진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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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8월 1주(8.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 자료제공=한국부동산원

2023년 8월 1주(8.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 자료제공=한국부동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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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전국 아파트 매매에 이어 전셋값 역시 빠르게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셋값 폭등 대란이 불거지던 2021년 11월 수준까지 상승폭이 커졌고, 인천과 경기 역시 일제히 상승폭을 키우며 과열 우려를 키우는 모습이다.

통상적으로 7~8월은 휴가철이 겹치며 주택시장의 비수기 중 하나로 꼽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실수요 문의 및 간헐적 상승거래가 지속되며 전반적인 상승세가 2달이 넘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이 2023년 8월 1주(8.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4% 상승, 전세가격은 0.03% 상승을 기록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3%) 대비 상승폭 확대됐다. 수도권(0.08%→0.09%)은 상승폭 확대, 서울(0.09%→0.09%)은 상승폭 유지, 지방(-0.01%→0.00%)은 보합 전환됐다. (5대광역시(-0.03%→-0.01%), 8개도(-0.01%→0.00%), 세종(0.16%→0.10%)) 시도별로는 세종(0.10%), 서울(0.09%), 경기(0.09%), 인천(0.08%), 경북(0.06%) 등은 상승, 전남(-0.06%), 부산(-0.06%), 제주(-0.05%), 전북(-0.02%), 광주(-0.02%) 등은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은 지난주와 동일한 0.09%를 유지했다. 급매물 소진 후 매도희망가격 상승 및 휴가시즌 영향으로 매수 문의가 감소하는 상황임에도 불구, 지역 내 역세권 선호단지 중심으로 실수요자 문의와 간헐적 상승거래가 지속되며 전체 상승세가 이어졌다.

성동구(0.22%)는 행당‧옥수·금호동 주요단지 위주로, 마포구(0.15%)는 염리‧용강동 대단지 위주로, 동대문구(0.15%)는 이문‧용두동 구축 위주로, 용산구(0.14%)는 이촌·이태원동 구축 위주로 상승했다. 송파구(0.23%)는 신천·잠실동 주요단지 위주로, 강동구(0.12%)는 암사·명일동 구축 위주로, 강남구(0.11%)는 압구정·역삼동 주요단지 위주로, 양천구(0.10%)는 목·신정동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07%에서 이번주 0.08%로 커졌다. 미추홀구(-0.17%)는 주안‧관교동 구축 위주로 하락세가 지속 중이나, 중구(0.29%)는 중산·운서동 주요 대단지 위주로, 연수구(0.26%)는 송도신도시 선호단지 위주로, 남동구(0.19%)는 논현·구월동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 역시 지난주 0.08%에서 이번주 0.09%로 확대됐다. 동두천시(-0.45%)는 지행·생연동 중저가 위주로, 구리시(-0.21%)는 인창·교문동 구축 위주로 하락 중이다. 반면 하남시(0.50%)는 미사신도시 (준)신축 위주로, 과천시(0.46%)는 부림·별양동 대단지 위주로, 화성시(0.39%)는 목·장지동 신축 위주로, 광명시(0.37%)는 광명·철산동 주요단지 위주로, 성남 분당구(0.31%)는 서현·이매·야탑동 위주로 상승하고 있다.

같은 기간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02%) 대비 상승폭 확대됐다. 수도권(0.07%→0.09%) 및 서울(0.09%→0.11%)은 상승폭 확대, 지방(-0.03%→-0.02%)은 하락폭 축소됐다. (5대광역시(-0.04%→-0.03%), 8개도(-0.02%→-0.01%), 세종(0.22%→0.12%)) 시도별로는 세종(0.12%), 서울(0.11%), 경기(0.09%), 인천(0.04%) 등은 상승, 충남(0.00%), 경북(0.00%)은 보합, 전남(-0.08%), 부산(-0.07%), 제주(-0.04%), 전북(-0.04%), 울산(-0.04%) 등은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09%에서 이번주 0.11%까지 확대됐다. 지역 내 매도 희망가격 상승‧하락 동시에 발생하며 혼조세 보이는 가운데 교통 및 학군 등 주거환경 양호한 신축 위주로 저가 매물 소진 후 매물·거래가격 상승 지속되는 등 상승폭이 확대되는 모습이 나타났다.

성동구(0.31%)는 행당·옥수‧금호동 주요단지 위주로, 은평구(0.15%)는 녹번‧불광·신사동 위주로, 마포구(0.14%)는 염리‧용강·대흥동 주요단지 위주로, 용산구(0.14%)는 이태원‧이촌동 위주로, 동대문구(0.13%)는 이문·용두동 위주로 상승했다. 송파구(0.29%)는 잠실·가락동 대단지 위주로, 강동구(0.21%)는 명일·암사‧천호동 위주로, 영등포구(0.11%)는 신길·문래‧당산동 위주로, 관악구(0.09%)는 신림·봉천동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00%의 보합에서 이번주 0.04% 상승으로 돌아섰다. 신규 입주물량의 영향으로 미추홀구(-0.33%)는 주안·용현동 위주로, 계양구(-0.05%)는 작전‧귤현‧동양동 위주로 하락세가 유지됐다. 반면 중구(0.86%)는 영종하늘신도시 신축 대단지 위주로 가격회복세 나타나고, 연수구(0.10%)는 정주여건 양호한 연수·송도동 위주로 상승하며 인천 상승 전환했다.

경기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 역시 지난주 0.08%에서 이번 주 0.09%로 커졌다. 동두천시(-0.23%)는 생연·지행동 위주로 하락 중이나, 하남시(0.48%)는 정주여건 양호한 풍산·선동 신축 위주로, 화성시(0.41%)는 오산·반송동 (준)신축 위주로, 안산 단원구(0.35%)는 고잔·선부동 주요단지 위주로, 안산 상록구(0.33%)는 성포·사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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