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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중 3명은 올해 하반기 집값 상승 전망…저점인식 확대·규제완화 영향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7-10 09:35

여전히 하락 전망이 우세, 전망 이유는 경기불안정 및 고금리 순
지역별 편차 확대되는 주택시장, 전체적인 시장 흐름 아닌 국지적 전망 필요

2023년 하반기 주택 매매가격 전망 추이 / 자료제공=직방

2023년 하반기 주택 매매가격 전망 추이 / 자료제공=직방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올해 하반기 집값이 추가적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보는 사람의 비율이 크게 줄었다. 10명 중 3명은 하반기에는 집값이 상승할 것이라고 본 반면, 여전히 4명은 추가 하락을 점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와 경제위기감 고조 등으로 주택시장이 장기침체에 빠진 상태에서, 정부는 부동산시장의 ‘연착륙(완만한 하락)’을 유도하기 위한 잇따른 부양책을 펴고 있다. 정부는 기준금리 동결 등으로 가계대출 압박을 줄이는 한편, 다주택자에 대한 세제·대출규제 완화를 통해 부동산 가격의 급락을 막기 위한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그 결과 상반기 부동산시장은 강남3구와 과천 등 수도권 인기지역을 중심으로 가격 반등이 일어나며 전체적으로는 보합권에 진입했다. 이 과정에서 주택시장이 바닥이다, 아니다를 놓고 시장참여자들간의 첨예한 의견대립이 발생하고 있다.

부동산플랫폼 ㈜직방(대표 안성우)은 어플리케이션 이용자를 대상으로 2023년 하반기 거주지역의 주택 매매가격을 어떻게 예상하는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전체 응답자 1000명 중 45.9%가 ‘하락’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반면 ‘상승’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31.9%였으며, ‘보합’은 22.2%로 나타났다.

작년 말, 2023년 주택 매매가격 전망 설문에서 77.7%가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한 결과보다 하락 응답 비율이 크게 줄었지만 하반기에도 여전히 ‘하락’할 것이라는 답변이 더 많았다. 2023년 하반기 결과는 작년 말 조사한 ‘상승’(10.2%)과 ‘보합’(12.1%) 응답에 비해 각각 21.7%p, 10.1%p 늘어 작년 말 하락 전망이 주도적이었던 시장 분위기와는 달라진 모습이다.

거주지역별로는 지방(48.2%) 거주 응답자가 ‘하락’을 전망하는 응답비율이 가장 높았고, 이어 서울(47.7%) > 인천(46.2%) > 지방5대광역시(45.3%) > 경기(44.3%) 순으로 나타났다. ‘상승’을 전망하는 응답비율도 지방(33.1%) 거주 응답자가 가장 높았다. 서울(32.6%) 역시 그 다음을 차지해 두 권역은 하반기 주택 매매가격이 ‘보합’보다는 ‘하락’이나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하는 의견이 타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2023년 주택 매매가격이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이유는 ‘경기 침체 지속’이 32.5%로 가장 많았다. 이어 ▲현재 가격 수준이 높다는 인식(23.7%) ▲기준금리 동결 기조지만 금리 높다는 인식(18.7%) ▲전세 가격 약세로 인한 매매매물 출시(11.5%) ▲신규 입주 물량 증가(6.5%) ▲급매물 거래 후 수요심리 위축(5.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저가 매물 거래가 이뤄졌지만 경기가 계속 불안정하고 2~3년 전 대비 가격 수준과 금리가 높다는 인식 등이 여전한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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