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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원 빗썸 대표의 묵직한 한 방… ‘수수료 무료’ 정책 통했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

기사입력 : 2023-08-08 15:28

빗썸 앱 평균 사용 시간, 시행 전보다 20%↑

그동안 ‘빗썸 인사이트’ 론칭 등 다양한 노력

거래 환경 최적화 통한 ‘투자자 실익’에 다가가

SAND‧AXS 등 무료 가상 자산 10종 추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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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원 빗썸(Bithumb) 대표./사진제공=빗썸

이재원 빗썸(Bithumb) 대표./사진제공=빗썸

[한국금융신문 임지윤 기자]

이재원닫기이재원기사 모아보기 빗썸(Bithumb) 대표의 묵직한 한방이 통했다. ‘수수료 무료’ 정책이 고객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체류시간을 늘린 것이다.

빗썸은 이달 1일부터 일부 가상 자산 수수료 ‘무료’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 2021년 6월에도 위믹스(WEMIX), 도지(DOGE) 등 가상 자산 100종에 한 달 동안 수수료 무료 혜택을 적용했었는데, 2년 만에 다시 그 카드를 꺼내 든 것이다.

이재원 대표는 올해 6월 말 가상 자산 투자자들에게 매수‧매도 시 참고될 지표를 제공하는 ‘빗썸 인사이트’ 서비스를 론칭(Launching‧개소)하는 등 고객 플랫폼 내 체류시간을 증가시키고자 노력해왔다.

가상 자산 거래량 증가에 영향을 크게 줄 수 있는 요소가 ‘플랫폼 내 체류시간’이라 판단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존에 시장점유율 90% 가까이 차지한 업비트(Upbit‧두나무 대표 이석우닫기이석우기사 모아보기)와의 격차를 줄이는 건 쉽지 않았다.

그런데 이번 수수료 무료 정책이 큰 효과를 냈다.

정책 시행 이후인 8월 1일~4일과 전 주 7월 25일~31일 비교 결과, 빗썸 앱 사용 평균 시간과 인당 평균 사용 시간은 각각 20% 가까이 확대됐다. 앱 신규 설치 건수도 10% 올랐다.

시장 점유율도 일부 회복했다.

가상 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게코’(CoinGecko)에 의하면 이날 오전 11시 24시간 거래량을 기준으로 빗썸 점유율은 국내 원화 가상 자산 거래소 가운데 17%로 나타났다. 24시간 거래대금을 기준으론 26%까지 올랐다.

빗썸 측은 거래 환경 최적화를 통한 ‘투자자 실익’을 추구하는 회사 목표에 한 발짝 다가갔다고 내부적으로 평가했다.

8일 오전엔 수수료 무료 정책이 적용되는 가상 자산을 추가 공개하기도 했다.

해당 가상 자산은 ▲샌드박스(SAND) ▲엑시 인피니티(AXS) ▲비트코인에스브이(BSV) ▲퀸텀(QTUM) ▲쎄타퓨엘(TFUEL) ▲앵커(ANKR) ▲쓰레스홀드(T) ▲카이버 네트워크(KNC) ▲에스티피(STPT) ▲온톨로지가스(ONG) 등 10종이다.

지난 1일 ▲앱토스(APT) ▲스택스(STX) ▲플로우(FLOW) ▲수이(SUI) ▲비트코인 골드(BTG) ▲피르마체인(FCT2) ▲블러(BLUR) ▲웨이브(WAVES) ▲메탈(MTS) ▲룸네트워크(LOOM) 등 10종 가상 자산에 거래 시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겠다고 밝힌 데 이어 총 20종으로 정책 대상을 확대한 것이다.

빗썸은 이달 들어 거래 수수료 무료 가상 자산을 일주일마다 새로 공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비트코인(BTC‧Bitcoin) 마켓 거래 수수료 무료 정책도 시행 중이다.

수수료 무료 가상 자산은 종목 이름에 파란색 ‘무료’ 배지가 달린다. 차트(Chart‧도표) 상단의 ‘수수료 무료’ 카테고리(Category‧항목)을 통해 모아보는 게 가능하다.

문선일 빗썸 서비스 부문장은 “빗썸은 수수료 무료 정책과 함께 자체 소셜 트레이딩 서비스 ‘빗썸 인사이트’ 등을 선보이면서 자사 회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단기성에 그치는 게 아니라 고객이 변화하고 있는 빗썸 거래소를 체감할 수 있도록 기회로 만들 것”이라 말했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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