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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소비자 전문가 영입…디지털-ESG 강화 전략 포석 [금융이사회 줌人①-은행]

한아란 기자

aran@

기사입력 : 2023-08-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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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국내 주요 금융지주사와 은행은 정보기술(IT) 분야에 정통한 인사를 사외이사로 영입해 금융사 핵심 과제가 된 디지털 전환 전략에 힘을 더하고 있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과 소비자 보호를 위해 배치한 소비자 분야 전문가도 눈에 띈다.

4일 한국금융신문 이사회 인물 뱅크에 따르면 KB금융지주와 신한금융지주는 사외이사로 IT 전문가를 기용하고 있다.

KB금융은 지난해 최재홍 강릉원주대학교 멀티미디어공학과 교수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1962년생인 최 이사는 국내 대표 ICT 전문가로 꼽힌다. 최 이사는 한양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공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모바일앱 어워드 심사위원장, NHN재팬과 e-삼성 재팬의 사업고문 등을 지냈고 카카오 사외이사를 6년간 역임했다. 최근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되기도 했다.



신한금융에서는 2021년 선임된 최재붕 사외이사가 IT 전문가다. 1965년생인 최 이사는 성균관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마친 뒤 캐나다 워털루대에서 박사 학위를 땄다. 현재 성균관대학교 기계공학부 교수로 재직하면서 부총장 겸 산학협력단장을 맡고 있다. ICT 관련 산학협력 활동과 정부 주도 혁신 사업에 활발히 참여한 이력이 있다. 웨어러블·사물인터넷·빅데이터 분석·인공지능(AI)·스마트팩토리 등 4차 산업혁명 전 분야에 전문성을 갖고 있다는 평가다.



은행 이사회에도 IT에 정통한 인사가 다수 포진돼있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디지털·ICT 전문가인 문수복 사외이사를 신규 선임했다. 문 이사는 현재 카이스트 전산학부 교수로 재임 중이다. 1965년생인 문 이사는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학·석사를 졸업하고 미국 매사추세츠주립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연구재단 선정 개방형에너지 클라우드플랫폼 연구단 단장, 행정안전부 전자정부분과 정책자문위원, 카이스트 사이버 보안센터 센터장, 카이스트 정보보호 대학원장 등을 지냈다.


하나은행 이사회에는 두 명의 IT 전문가가 있다. 지난 2019년 선임된 김태영 이사는 1952년생으로 성균관대 전자공학 학사와 미국 뉴헤이븐대학교 경영학 석사를 수료하고 줄곧 이공계와 글로벌 경영 분야에서 일해왔다. 1982년 필립스전자에 입사한 뒤 필립스 메디컬 시스템 북미법인, 필립스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필립스 아시아태평양 전략사업부문 대표를 역임했다.



이명섭 이사 역시 2019년 하나금융 사외이사로 합류했다. 이 이사는 1955년생으로 연세대 경영학 학·석사를 취득했다. 미국 메릴랜드주립대에서 경영정보시스템(MIS)을 전공한 경영학 박사다. 한화생명보험에서 최고정보책임자(CIO)로 활동하는 등 IT 부문에 대한 이해와 지식이 깊다는 평가를 받는다.


ESG 경영과 소비자보호 정책 강화 차원에서 소비자 보호 분야 전문가 영입도 이뤄지고 있다. KB금융은 지난 3월 여정성 사외이사를 신규 선임했다. 1960년생인 여 이사는 한국소비자학회장, 한국소비자정책교육학회장 등을 역임한 소비자학 권위자다. 여 이사는 서울대를 졸업하고 미국 코넬대에서 소비자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모교인 서울대에서 생활과학대학 소비자학과 교수로 재임 중이다. 2017년부터 현재까지 소비자정책위원회 민간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하나은행이 지난 2021년 선임한 최현자 사외이사도 소비자 보호 전문가로 분류된다. 최 이사는 1962년생으로 서울대 농가정학 학사, 가정학 석사를 거쳐 미국 퍼듀대에서 소비자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 위원, 금융감독자문위원, 금융위원회 금융발전심의회 위원, 서민금융진흥원 운영위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를 맡고 있다.

농협은행도 2021년 소비자 보호 전문가인 옥경영 사외이사를 영입했다. 옥 이사는 1967년생으로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 과정을 마친 뒤 성균관대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로 재임 중이며 한국금융소비자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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