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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가입자 700만명 돌파…홍민택 대표, 고객 중심 서비스 집중

한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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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3-08-01 19:44

1년새 두배…일평균 신규가입 1.1만명
새 기업 미션 ‘새로운 은행 경험’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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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

▲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토스뱅크(대표이사 홍민택닫기홍민택기사 모아보기)가 가입자 수 700만명을 넘어섰다. 토스뱅크는 오는 10월 출범 2주년을 앞두고 새 기업 미션으로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는 새로운 은행 경험’을 제시했다. 은행 상품과 서비스를 고객 중심으로 새롭게 탈바꿈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토스뱅크는 지난달 말 기준 누적 가입 가입자가 700만명을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토스뱅크의 가입자는 2021년 말 출범 당시 125만명에서 지난해 상반기 360만명으로 늘었다. 이후 1년 만에 2배 가까이 성장했다. 일평균 1만1000명이 새로 가입한 셈이다. 가입자를 연령별로 보면 20대가 26%로 가장 많았고 30와 40대는 각각 23%, 50대 이상은 22%로 뒤를 이었다. 실사용 고객은 전체 가입자의 76%에 달했다. 토스뱅크 통장 고객은 1인당 평균 274만원을 맡기고 사용했다.

토스뱅크는 은행권의 기존 관습에서 벗어난 고객 중심적인 혁신 서비스가 두터운 고객층 형성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지금 이자 받기’ 서비스는 373만명의 고객이 총 2억4000만회를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금 이자 받기는 수시입출금 통장인 토스뱅크 통장을 보유한 고객이 매일 한 번씩, 자신이 원할 때 즉시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매일 남은 잔액을 기준으로 이자가 쌓이는 일 복리 구조가 적용돼 돈을 많이 보관할수록, 이자를 매일 받을수록 유리하다.

토스뱅크 고객 중 71.4%는 이용 즉시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는 ‘토스뱅크 체크카드’를 사용했다. 토스뱅크 체크카드는 토스뱅크가 영업 개시와 함께 선보인 상품으로, 출시 1년 10개월 만에 누적 발급좌수 500만좌 기록을 달성했다. 월평균 23만좌 이상 꾸준히 발급되고 있다. 토스뱅크는 체크카드 구성을 프로모션 형태로 운영하면서 고객의 소비 패턴 변화에 맞춰 캐시백 혜택 업종도 확대하고 있다.

‘먼저 이자 받는 정기예금’은 지난 3월 출시 후 4개월 만에 예치 금액이 3조5000억원을 넘어섰다. 이 상품은 토스뱅크가 처음으로 선보인 정기예금으로,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가입과 동시에 이자를 먼저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금리는 연 3.5%(세전, 만기일에 세금 차감), 가입한도는 최소 100만원에서 최대 10억원까지다. 지난 5월 17일부터는 1인 1계좌 가입 제한를 없앴다. 만기를 채운 고객은 ‘자동 재가입’ 서비스를 통해 최대 3회까지 재가입도 가능하다.

지난해 8월 출시된 ‘목돈 굴리기’ 서비스는 누적 판매액 2조5000억원을 달성했다. 목돈 굴리기는 토스뱅크가 경쟁력 있는 채권 등 금융투자상품을 소개하고, 고객이 해당 상품 판매사를 통해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다. 평소 고객들이 접하기 어려운 발행어음이나 국고채, 은행채, 한전채 등 우량등급 회사채 중에서도 금리 경쟁력이 높은 채권 상품을 선별해 제공한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고객의 니즈에 집중하며 선보인 고객 중심형 혜택이 규모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원동력이 됐다”며 “고객들은 연 2% 금리(세전) 혜택을 제공하는 토스뱅크 통장, 대출한도 조회부터 대출 실행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하며 토스뱅크의 실질 고객이 됐다”고 말했다.

토스뱅크는 오는 10월 출범 2주년을 앞두고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는 새로운 은행 경험을 제공한다’를 새로운 기업 미션으로 선언했다. 토스뱅크는 올해 초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상황과 소비자의 요구에 발맞춰 은행이 추구해나가야 할 가치와 방향성을 담은 새로운 미션 수립 작업에 착수했다. 지난 5개월간 국내외 혁신 기업의 사례를 벤치마크하고 전 직원의 의견을 수렴해 새 미션을 설정했다.

이번 미션엔 기존의 관습화된 은행 경험을 고객 중심의 상품과 서비스로 완전히 새롭게 대체하겠다는 포부가 담겼다. 토스뱅크가 정의하는 ‘새로운 은행 경험’은 스마트폰이나 자동차 내비게이션과 같이 우리 삶에 깊숙이 스며들어 긍정적인 변화를 이끄는 혁신 상품과 서비스를 의미한다.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대신 새롭게 시장을 창출하고 고객의 인지를 높이는 데서 나아가 고객의 삶을 바꾸는 동시에 우수한 상품 대신 한 번 쓰면 포기할 수 없는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왜 이자는 한 달에 한 번만 받아야 하지?’라는 누구도 하지 않았던 물음에서 출발해 이제는 전 은행권으로 확산되고 있는 지금 이자 받기 서비스를 만든 것과 같이 앞으로도 한번 경험하면 이전으로 돌아가기 힘든 상품과 서비스로 보답할 것”이라며 “고객의 모든 삶에 녹아드는 은행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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