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열사별로는 HD한국조선해양(대표 가삼현, 정기선닫기

HD현대오일뱅크(대표 주영민)는 매출 6조9725억 원과 영업이익 361억 원을 거뒀다. 국제 유가 하락의 여파로 제품, 원재료 관련 재고평가손실이 발생했고, 대외적 요소로 합정제마진 하락해 수익성이 낮아졌다. 최근 국제 유가와 복합정제마진이 회복세에 들어서면서 하반기에는 영업이익이 점차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건설기계부문인 HD현대사이트솔루션(대표 조영철, 이동욱)은 2조4072억 원의 매출과 2709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은 북미, 유럽 선진시장을 중심으로 인프라 투자 증가에 따른 수요 증가와 인도, 동남아 신흥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3.7%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판매가 인상 및 글로벌 물류개선 등의 효과에 따라 141.4% 큰 폭으로 증가했다.
HD현대일렉트릭(대표 조석)은 글로벌 전력기기 수요 증가 등 업황호조로 전 제품 모두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매출 6425억 원을 기록했다. 또한 영업이익의 경우 변압기 선별 수주 전략과 회전기, 배전반 원가율 개선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116.2% 증가한 588억 원을 거뒀다.
HD현대글로벌서비스는 매출 3644억 원과 영업이익 548억 원을 보였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매출 1511억 원, 영업이익 79억 원, HD현대로보틱스는 매출 493억 원, 영업이익 29억 원(흑자전환)을 각각 기록했다.
HD현대 관계자는 “하반기 조선부문의 손익개선 가속화 및 정유시황의 개선, 건설기계, 전력기기 사업의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전 사업부문에 걸쳐 안정적인 이익 기조를 이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속적인 친환경∙디지털 기술개발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는 한편, 수익성 위주의 영업전략을 통해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