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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거래 4000건 돌파?…중개사 “서울은 이미 회복기”

주현태 기자

gun1313@

기사입력 : 2023-07-26 09:19 최종수정 : 2023-08-31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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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왕산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사진제공=주현태 기자

인왕산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사진제공=주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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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6월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4000건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회복기에 접어 들었다고 평가된다. 집값 바닥론 확산 등으로 매매 거래량이 늘고, 신고기한이 남아있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6일 서울부동산광장에 따르면 이날 기준 6월 아파트 거래량은 3806건으로 집계됐다. 부동산 거래 신고가 30일 내 이뤄지는 점을 감안하면 이달 말 최종 거래량은 4000건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통계는 거래절벽이 심했던 지난해 10월 558건의 7배에 달한다. 특히 지난해에는 단 연간 단 한 차례도 2000건을 넘지 못했던 월간 아파트 거래량을 고려하면, 회복기에 접어들었다는 평가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자치구별로 거래량이 가장 많은 곳은 영등포구로, 현재까지 신고된 6월 거래량은 290건으로 확인됐다. 2, 3위로는 송파구, 노원구로 각각 283, 271건으로 확인됐다.

뒤를 이어 ▲강남구 246건 ▲강동구 229건 ▲강서구 204건 ▲성북구 180건 ▲동대문구 175건 ▲양천구 172건 ▲성동구 171건 ▲서초구 169건 ▲마포구 163건 ▲중랑구 144건 ▲구로구 135건 ▲동작구 129건 ▲서대문구 128건 ▲강북구 126건 ▲은평구 119건 ▲도봉구 110건 ▲관악구 97건 ▲광진구 64건 ▲용산구 63건 ▲금천구 56건 ▲중구 52건 ▲종로구 30건으로 나타났다.

거래량이 조금씩 늘기 시작하면서 서울을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이 활발해지고 있다. 서울 내 공급은 부족한 상황으로 수요는 여전히 많은데도 불구하고, 외지인들도 서울 아파트로 투자하게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지방 부동산이 마비되자 유일한 투자처가 서울 아파트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서울 아파트 거래에서 외지인 거래가 늘었다. 한국부동산원의 월별 아파트 매입자 거주지별 매매거래 현황에 따르면 지난 5월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 3711건 중 외지인이 매수한 거래는 925건(24.9%)으로 나타났다.

서초구 한 공인중개소 대표는 “최근 각종 규제가 풀리면서 투자자는 물론, 청년·신혼부부들의 실거주 거래량이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급매물이 사라지면서, 아파트 값이 다시 높다고 판단하는 수요자들이 많아지면서 문의만 이뤄질 뿐 거래성사는 진행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서대문구 한 공인중개소 대표는 “거래가 성사되는 건수가 확실히 늘었다”며 “지난해와 비교하면 완벽한 회복기라고 해도 문제가 없을 정도다. 집을 살 계획이라면 지금 집값이 가장 싸다”고 말했다.

강북구의 공인중개사는 “급매거래는 이뤄지고, 문의도 많아지긴 했다”며 “다만 최근 서울 내 다양한 재개발·재건축 소식이 들리면서 일시적으로 인기를 모으는 상황일 수도 있다”고 발언했다.

이 중개사는 “회복기에 접어들기 위해선 관망기도 당연히 있을 것”이라며 “서울 아파트 외에 다세대주택, 단독주택은 여전히 문제가 되고 있기 때문에 아직까지 회복기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하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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