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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갈아타면 금리 3%대…인터넷은행, 금리 혜택 앞세워 대환 고객 확보 나서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7-26 11:04

케뱅 금리 38bp 인하·카뱅 60bp 금리 할인
토뱅 하반기 전월세자금대출 출시 준비중

사진출처=이미지투데이

사진출처=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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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들이 금리 혜택을 제공하며 주택담보대출 대환대출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 기존 인터넷뱅크들은 신용대출 취급률이 높고 중저신용자 대출 취급을 늘리면서 건전성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담보대출 취급을 확대하면서 건전성을 안정화하고 수익성 제고에도 나서고 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전일(25일) 아파트담보대출의 대환대출 변동금리를 최대 0.38%p 인하했다. 금리 인하에 따라 아담대 대환대출 변동금리는 연 3.80~5.76% 수준으로 아담대 대환대출 변동금리를 은행권 최저 수준으로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월 금리 할인 혜택을 신설하면서 주담대 대환대출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0.6%p의 금리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비거치 고객 대상으로 0.3%p, 다른은행 대환대출 고객 대상으로는 0.3%p 감면 혜택을 각각 적용해 최초 예상금리 대비 최대 0.6%p의 금리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케이뱅크의 아파트담보대출은 구입자금과 대환, 생활안정자금이 있으며 대출 신청부터 승인까지 비대면으로 최소 2일만에 가능하다. 케이뱅크 대출 상품은 복잡한 우대금리 조건이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다른 은행에서 최저금리를 적용 받기 위해 필요한 복잡한 우대금리 조건 없이 최저금리를 적용할 수 있다. 거치기간 유무, 카드이용 실적, 급여이체 신청 등 까다로운 우대금리 조건 없이 최저금리 적용이 가능하다.

대출 한도는 최대 10억원으로 LTV·DTI·DSR 등 규제범위 내에서 아파트 소재지, 아파트 시세, 개인 소득 및 부채현황 등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대출 기간은 10년~40년 범위 내 5년 단위로 지정할 수 있다.

대출을 신청할 아파트로 받은 기존 담보대출 금액을 전액 상환하는 조건으로 대출 갈아타기(대환대출)를 신청할 수 있다. 기존 담보대출 금액보다 아파트담보대출 갈아타기의 승인금액이 더 적은 경우 부족한 금액은 직접 준비해야 하며 기존 주택 처분의무 특약을 이행하지 않은 경우 대출 갈아타기는 불가하다.

카카오뱅크 주택담보대출은 KB시세가 있거나 카카오뱅크 내부 기준에 따라 시세를 평가할 수 있는 아파트 및 연립/다세대 주택을 대상으로 신규 주택구입 자금, 기존 주택담보대출 대환, 생활안정, 전월세보증금반환 대출을 취급한다.

대출용도에 따라 주택구입자금 목적은 세대 합산 무주택을 포함한 2주택 이하인 경우, 생활안정자금 목적은 세대합산 1주택인 경우에 한해 대출 취급이 가능하다. 대출한도는 담보인정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등 규제 범위 내에서 최대 10억원이며 최소 대출신청 가능금액은 2000만원 이상이다.

대출 계약기간 및 상환기간은 15년·25년·35년·40년이며 만 39세 이하는 45년을 포함해 선택해 약정할 수 있고 거치기간은 비거치 또는 1년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우대금리를 적용한 대출금리는 전일(26일) 기준 변동금리 선택 시 연 4.061% ~ 6.83%이고 혼합금리 선택 시 5년 고정금리기간에는 연 3.823% ~ 6.452%, 고정금리기간 종료 후에는 4.13%~7.201%가 적용된다.

장래 소득이 반영되면 대출 한도가 늘어날 수 있다. 장래 소득 반영 조건은 만 39세 이하의 무주택 세대이거나 근로소득자인 경우, 주택구입목적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장래 소득이 반영된다. 생애 최초 주택 구입 요건은 소재지역·주택가격·소득은 무관하며 세대주를 포함한 세대원 전원이 주택 보유 기록이 없어야 한다. 생애 최초 주택 구입시 LTV 80%가 적용되며 최대 한도 6억원이다.

케이뱅크는 올해 상반기에도 지속적으로 아담대 금리 혜택을 강화하면서 실수요자들의 대출이자 부담을 줄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 아담대 가입자의 약 47%가 연 3%대 금리로 대출을 실행했으며 연 4%대 금리까지 포함하면 아담대 실행 고객 전체의 약 98%가 3%~4%대 금리를 받았다.

아담대 신규취급액 중 대환대출이 절반을 차지해 많은 고객이 아담대 대환을 통해 기존 주담대의 이자부담을 완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뱅크가 올해 상반기에 아담대를 약 1조4000여 억원 취급한 가운데 7000억원가량을 대환대출이 차지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월 22일부터 6월 30일까지 주담대 금리 할인 혜택을 도입해 고객들이 연간 이자 부담을 약 252억원 규모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환 고객 비중도 지난해 4분기 28%에서 지난 2분기 약 54%로 두 배 수준으로 확대돼 금리 할인 혜택이 실시된 이후 대환 고객이 급격히 늘었다.

카카오뱅크 대환을 통해 기존 연 6.1%의 금리를 적용받던 고객은 카카오뱅크 대환을 통해 2.39%p 인하한 연 3.71%의 금리를 적용하면서 연 이자를 최대 1600만원이나 경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 평균 실행금리는 연 3.8%로 기존 대출의 평균 금리 연 5.1% 대비 평균적으로 1.3%p 낮아졌다.

또한 카카오뱅크는 중도상환해약금 면제를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카카오뱅크는 중도상환해약금을 부과하지 않으며 지난달까지 중도상환해약금 면제를 통해 고객들에게 절감해준 비용은 63억원에 달한다. 중도상환해약금은 카카오뱅크의 정책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며 변경시에는 시행 1개월 전에 홈페이지, 앱 등을 통해 안내하고 있다.

최근 인터넷뱅크들이 주담대 대화대출을 통한 영업 확대하는 움직임은 건전성 관리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인터넷뱅크들은 설립 취지인 포용금융을 위해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목표를 달성해야 하며 신용대출 비중이 다른 시중은행 대비 높아 건전성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뱅크 등 인터넷뱅크 3사의 지난 1분기 기준 평균 연체율은 0.95%로 4대 시중은행 평균 대비 71bp 높다. 카카오뱅크가 0.58%로 인터넷뱅크 3사 중에서 가장 낮지만 시중은행 대비 2배 수준이며 토스뱅크의 경우 1%대를 넘어섰다.

이에 인터넷뱅크들은 신용대출 대비 취급 사이즈가 크고 보증서를 통해 회수가 가능한 담보대출 취급을 늘리면서 건전성 관리에 나서고 있다. 이와 같은 맥락으로 토스뱅크도 하반기 전세자금대출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등 상품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준비하고 있다.

토스뱅크는 중저신용자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고 여신 포트폴리오도 신용대출 상품 중심으로 구성돼 다른 인터넷뱅크와 비교해도 연체율 뿐만 아니라 대손충당금 적립률도 높은 수준이다. 토스뱅크는 전월세자금대출 등 부실률이 낮은 담보 및 보증서 대출 상품 출시할 예정으로 주담대까지 상품군을 늘리면서 상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계획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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