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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채 인카금융서비스 회장 “고객 자산관리 제공하는 토탈금융서비스 회사 도약”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23-07-24 00:00

올해 IT 30억원 이상 투자 장기보험 비교 추천 출시
내부통제 등 차별화 서비스 제공 판매전문회사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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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1년생 / 인천 광성고등학교 졸업 / 경희대학교 졸업 / 2001.04~ 현 인카금융서비스 대표이사 회장 / 2013.06~ 현 한국보험대리점협회 이사 / 1988.08~2001.04 현대해상 / 2015년 고용노동부 산업포장 수상 / 2014년 미래창조과학부장관 표창

△1961년생 / 인천 광성고등학교 졸업 / 경희대학교 졸업 / 2001.04~ 현 인카금융서비스 대표이사 회장 / 2013.06~ 현 한국보험대리점협회 이사 / 1988.08~2001.04 현대해상 / 2015년 고용노동부 산업포장 수상 / 2014년 미래창조과학부장관 표창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앞으로는 보험설계사들의 역할이 단순 판매 행위가 아닌 고객 자산관리 역할로 확장될 것 것입니다. 인카금융서비스는 토탈금융서비스 회사를 목표로 보험상품 비교 추천 시스템 개발 등 디지털 시대에 설계사들이 고객과 호흡을 맞추는 데 필요한 IT 환경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최병채 인카금융서비스 회장은 한국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미래 인카금융서비스 소속 설계사 역할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GA업계는 빅테크 보험 진출 등 ‘생존’자체를 위협받는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최병채 회장은 환경 변화 속에서 인카금융서비스는 ‘토탈금융서비스 회사’로, 인카금융서비스 설계사는 토탈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고객 자산 관리자’로 나아가야한다는 답을 제시한 셈이다. 토탈금융서비스 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아낌없는 투자도 진행하고 있어 플랫폼에도 뒤지지 않는다고 자부한다. 시스템을 기반으로 설계사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최병채 회장은 “차별화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서비스가 요구된다”라며 “온라인, 오프라인 각 채널 장점을 살릴 수 있는 IT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카금융서비스는 3월 기준 설계사수는 1만2780명으로 설계사 규모로 탑3 GA다.

2015년에는 업계 최초 코넥스 상장에 성공했으며 2022년 코스닥 이전 상장에 성공해 업계 최초 코스닥 상장 GA사로 도약했다. 디지털 투자, 설계사 교육, 내부통제 등 적극적인 투자로 GA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 올해만 30억원…미래 성장 기반 IT 전폭 투자

최근 GA업계 설계사들은 위협을 받고 있다. 네이버, 카카오, 토스 등 빅테크가 보험 비교 추천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한다는 이야기에 5000만 설계사들이 광화문에 나오기도 했다.

최병채 회장은 대면 설계사만의 장점이 있어 빅테크에 밀리지 않는다고 강조한다. 최 회장은 인카금융서비스는 미래 보험 환경에 대비해 설계사들이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제반 시스템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고 자신한다.

최 회장은 “인카금융서비스는 보험상품 비교 추천 시스템 개발, 자동차 플랫폼 ‘카링’ 등 디지털 시대에서 설계사들이 고객과 호흡을 맞추는데 필요한 IT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라며 “인카금융서비스 대면 설계사들은 플랫폼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인카금융서비스는 올해만 IT부문에 30억원을 투자했다. 24년동안 투자한 금액만 300억원에 달한다.

최근에는 장기 상품 비교 추천 시스템을 출시했다. ‘장기 상품 비교 추천 시스템’은 실시간으로 보험 상품과 보험료를 비교하고 고객에게 추천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인카금융서비스와 자회사 에인의 기술력이 결합하여 개발된 시스템이다. 인카금융서비스 자체 영업시스템 IIMS에 탑재되어 소속 설계사라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몇 번의 클릭만으로 상품비교가 가능하도록 사용 편의성을 가장 고려해 개발했으며, 듀얼 시스템을 도입해 국내 최초로 ‘보험료 비교’와 ‘보험상품 비교’를 각각 진행할 수 있도록 구현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인카금융서비스는 초기부터 IT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1999년 인카금융서비스는 국내 최초 10개 손해보험사 자동차보험 가격비교 사이트를 개설했다. 2005년에는 TRM(Total Risk Management)을, 2009년에는 자동차 실시간 사고 자동 정보 시스템, 2012년에는 은퇴 설계 프로그램을 출시했다.

IT 부문 우수성을 인정받아 GA최초 벤처기업 선정, 나이스정보통신 ‘기술 우수인증기업’ 인증을 받았다. ‘운전자 통합 보험 시스템 및 그 제어방법’, ‘보험 설계 서비스 제공 방법’, ‘운전자 긴급구난 서비스 시스템’ 등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특허를 획득하기도 했다.

기술력을 인정받아 2013년 네오플럭스·한화인베스트먼트 등 110억원 자금유치에 성공하기도 했다.

최병채 회장은 “인카금융서비스는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시대와 빅테크 보험 진출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시스템 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고객들과 설계사들에게 차별화된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 ’세 번의 도전’ 코스닥 상장 쾌거

최병채 회장은 1988년 현대해상에 입사해 GA 인카금융서비스 설립까지 30여년간을 보험업에 몸담아온 ‘보험통’이다. 1999년 인카금융서비스를 설립해 지금까지 인카금융서비스는 디지털 혁신, 규모 성장 등 괄목할 성장을 이뤘다. 최병채 회장이 가장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는건 코스닥 상장이다.

최병채 회장은 “인카금융서비스는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이끌어내며 선도적인 역할을 했다”라며 “그 중에서는 2022년 2월 코스닥 상장을 성공적으로 이뤄내 시장에서 더욱 경쟁력을 강화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인카금융서비스는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기까지 2번 고배를 마셔야 했다. 3번이나 IPO에 도전한건 GA가 가야할 표준 모델을 만들겠다는 최 회장 의지가 있었기 때문이다. 최병채 회장은 1999년 GA를 처음 만들 때부터 증시 상장을 목표로 했다. 최병채 회장은 나스닥 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GA를 보며 국내에서도 상장GA 선례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차근차근 나아갔다. 2015년 코넥스 상장을 시작으로 2018년, 2020년 부족한 점을 보완해 2022년 마침내 상장에 성공했다.

그는 “보험대리점 유가증권 진입으로 소비자들은 긍정적으로 보험대리점을 바라볼 수 있게 된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라며 “다른 GA가 시장에 신뢰를 얻는 기준을 만든 만큼 앞으로도 소비자를 위한 책임경영에 매진하는 한편, 주주이익 극대화를 위해 노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메리츠증권, 메리츠캐피탈과 대규모 투자 계약을 체결한 것도 인카금융서비스 성장잠재력을 끌어올리기 위함이다. 최병채 회장은 지난 3월 메리츠증권 350억원, 메리츠캐피탈 150억원 등 500억원 주식 담보 대출을 받았다. 투자 계약 체결 이후 인카금융서비스 주가는 고공행진하고 있다. 자금은 IT 개발과 사업 확장 등에 사용한다.

최병채 회장은 “해당 자금은 영업력 증대, 사업 확장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라며 “플랫폼 개발과 차세대 전산 시스템 개발에도 아낌없이 투자해 신뢰성 높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혁신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익 지표에서는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인카금융서비스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168억, 영업이익 112억, 당기순이익 83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2022년 1분기 대비 29.83%, 영업이익은 147.36%, 당기순익은 145.7% 증가했다. 상장 해인 2022년에는 연간 매출액은 4,014억, 영업이익 274억, 당기순이익 207억 원을 기록, 모두 전년대비 각각 27.6%, 29.6%, 26.8% 증가한 수치를 보여줬다.

◇ 판매전문회사 도약 자신

금융소비자보호법, 감독분담금, 내부통제 실태평가 등으로 GA업계는 높은 기준을 요구받고 있다. GA업계에서는 GA 위상이 커진 만큼 GA에 판매전문회사 법적 지위를 부여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최병채 회장은 판매전문회사 도입에 모든 준비가 완료됐다고 말한다.

최 회장은 “인카금융서비스는 이미 판매전문회사로서 기준, 역량을 모두 갖췄다고 생각한다”라며 “까다로운 기준 상장을 통과한건 판매전문회사로서 모든 준비가 완료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인카금융서비스는 선제적으로 내부통제 시스템을 갖추고자 노력해왔다. 인카금융서비스는 GA업계 최초로 소비자총괄단을 신설했다.

소비자총괄단은 금융소비자보호법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소비자 민원 처리 과정을 철저히 관리한다. 영업 관리자들의 설계사 면담과 계약자 및 피보험자와의 대면 미팅을 통해 불완전판매 등의 위험을 최소화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소비자들에게 정확한 보험상품 비교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데이터 분석 및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소비자 편의성 제고를 위해 새로운 모바일브로셔를 제공하고 공식 홈페이지를 반응형 홈페이지로 개편하기도 했다. 금융당국이 나서기 전인 2019년에는 선제적으로 허위로 보험에 가입해 시책을 챙기지 못하도록 차익거래 근절 조치를 시행했다.

고객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WM센터를 강화하기도 했다. 작년 5월에는 법인영업 성과향상을 위한 ‘법인영업지원시스템’을 도입했다. 인카금융서비스 ‘법인영업 지원시스템’은 법인 재무정보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보고서가 생성되는 시스템이다. WM센터에서 전문가의 동행상담, 설계사 1:1 코칭, 각종 자료를 제공해 법인영업에서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안정적인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최병채 회장은 “인카금융서비스의 최종 목표는 고객의 자산을 관리하는 토탈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인카금융서비스 소속의 설계사들의 전문성을 향상시키고 영업지원 시스템을 개발에 힘쓰며, 고객이 만족하는 맞춤형 서비스 제공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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