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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 미리 주고 ‘동기’ 부여 인터넷뱅크 예금상품 인기 [예금할 때 여기어때? ②]

김경찬 기자

kkch@

기사입력 : 2023-07-18 18:00

토뱅 최초 먼저 이자 받는 예금상품 출시
목표·금액 설정 은행과 목표 달성 성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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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가 ‘굴비적금’을 판매하고 있다. /자료제공=토스뱅크

토스뱅크가 ‘굴비적금’을 판매하고 있다. /자료제공=토스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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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들이 출시한 예금상품들에 고객들이 몰리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기존 은행에서 생각하지 못했던 예금 이자를 미리 제공하거나 고객들이 포기하지 않고 만기까지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동기 부여하는 등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며 ‘혁신 DNA’가 금융상품에 녹아들고 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지난 3월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먼저 이자 받는 예금’을 선보였으며 예치액 2조원을 돌파하고 하루 평균 유입액은 320억원에 달한다. ‘먼저 이자 받는 예금’은 만기일까지 기다릴 필요 없이 가입과 동시에 이자를 받을 수 있으며 먼저 받은 이자를 출금한 후 재투자에 활용할 수 있다.

토스뱅크의 ‘먼저 이자 받는 예금’은 3.5% 금리를 고객들에게 제공하며 맡길 수 있는 금액 규모는 최소 100만원에서 최대 10억원 수준이다. ‘먼저 이자 받는 예금’은 정기예금 상품으로 일정 기간 돈을 보관했을 때 고금리를 제공하면서 언제든 돈을 넣고 뺄 수 있는 수시입출금식 보통예금과 달리 자금을 안정적으로 묶어두고 높은 금리를 받고자 하는 고객들에게 유리하다.

예시로 1억원을 6개월간 맡기는 고객은 세전 금액인 약 176만원을 즉시 받아 받은 이자는 고객이 원할 때 언제든 출금할 수 있다. 예치 기간은 절반 이하로 줄여 3개월과 6개월 중에 선택할 수 있으며 어느 기간을 선택하더라도 3.5% 금리는 동일하게 적용된다.

토스뱅크는 수시입출금 통장인 ‘토스뱅크통장’을 통해 ‘지금 이자 받기’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매일 한 번씩 자신이 원할 때 즉시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로 매일 남은 잔액을 기준으로 이자가 쌓이는 ‘일 복리’ 구조가 적용되면서 고객들은 돈을 많이 보관할수록, 이자를 매일 받을수록 유리하다.

케이뱅크는 파킹통장 ‘플러스박스’를 개편해 매일 매일 즉시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날까지 2.3% 금리의 쌓인 이자 금액을 확인하고 ‘받기’ 버튼을 누르면 터치 한 번으로 이자가 바로 지급된다. 누적된 이자 금액이 1원 이상인 경우 고객이 원할 때 매일 1회 이자를 수령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세이프박스 ‘이자 바로 받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세이프박스는 카카오뱅크의 파킹통장으로 하루만 맡겨도 2.2% 금리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이자 바로 받기’ 서비스를 통해 원할 때 바로 카카오뱅크 앱에서 이자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예시로 매일 혹은 매주 이자를 받고 싶은 고객들은 이자 수령을 원할 때 카카오뱅크 앱에 접속해 어제까지 쌓인 이자를 조회한 뒤 ‘받기’ 버튼을 누르면 바로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자가 기존 입출금통장이 아닌 세이프박스에 지급돼 보다 편리하게 복리효과를 누릴 수 있다.

카카오뱅크의 ‘26주적금’은 26주 동안 매주 가입금액만큼 저축금액을 늘려가며 누구나 쉽게 저축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상품으로 1000원·2000원·3000원·5000원·1만원 중에 하나를 첫 주 납입금액으로 선택하면 매주 그 금액만큼 증액해 자동으로 저축된다. 기본금리는 3.5%로 7주 연속 성공시 우대금리 1%p가, 26주 연속 납입에 성공할 경우 2.5%p가 제공돼 최대 7.0%의 금리가 적용된다.

‘26주적금’은 적금을 개설한 요일마다 자동이체가 진행돼 납입금액과 요일을 변경할 수 없으며 자동이체 실패 후 빈자리 채우기를 하더라도 우대금리가 제공되지 않는다. 만기 전에 해지하지 않고 일부 금액만 긴급출금이 가능하며 계약기간 중 최대 2회까지 가능하다.

카카오뱅크의 ‘기록통장’은 저축형 팬 문화를 디지털 재해석한 ‘최애적금형 기록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모으기 규칙을 미리 설정해 편리하게 저축할 수 있고 최애와의 의미있는 순간마다 모으기 규칙을 통해 저축하고 기록을 남길 수 있다.

기록통장의 금리는 2.0%로 하루만 맡겨도 2.0%의 이자가 적용된다. 기록통장은 1인당 1계좌만 가입 가능하며 최애적금을 포함해 기록서비스는 최대 10개까지 이용할 수 있다. 하나당 매월 최대 1000만원까지 저축할 수 있다.

모으기 규칙은 최대 20개까지 설정할 수 있으며 1회 입금 한도는 50만원으로 좋아하는 가수가 SNS에 개인 사진을 업로드하면 1000원, 예능에 출연하면 1만원을 저축하듯이 자신만의 규칙을 정해서 기록과 함께 저축할 수 있다.

토스뱅크의 ‘굴비적금’은 고객이 매번 적금 계좌로 입금할 때마다 천장 위의 줄에 매달려 있는 굴비가 바닥에 놓여 있는 밥상으로 조금씩 이동해 돈을 모으는 과정을 즐거운 경험으로 선사하고 있다. ‘굴비적금’은 소액까지 알뜰히 챙기고 아끼는 트렌드를 반영해 상품명이 정해졌다.

금리는 최고 5.0% 혜택을 제공한다. 기본금리 2.0%에 만기시 최대 3.0%p 우대금리 혜택이 적용되며 우대금리는 중도해지 없이 6개월 만기까지 유지할 경우 자동으로 적용된다. 가입기간은 6개월 만기로 1인 1계좌에 한해 가입할 수 있으며 납입한도는 매달 최대 30만원까지다. 한도 내에서 횟수 제한 없이 자유롭게 납입할 수 있다.

‘굴비적금’은 적금 계좌에 직접 입금하는 경험을 통해 저축의 즐거움을 체감할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상품 화면 구성도 저축의 재미를 더욱 높여준다. 고객이 매번 적금 계좌로 입금할 때마다 천장 위의 줄에 매달려 있는 굴비가 바닥에 놓여 있는 밥상으로 조금씩 이동하며 5번 저축하면 굴비가 밥상에 도달하고 반찬을 추가할 수 있게 된다. 자주 저축할수록 밥상 위의 반찬들을 더욱 풍성하게 채워나가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으며 풍성히 차려놓은 내 밥상의 화면도 친구한테 공유해 자랑할 수 있다.

케이뱅크의 ‘챌린지박스’는 목표와 필요 금액을 정하면 매주 모아야 되는 금액이 자동 계산되며 매주 입금액과 이자지급액이 합쳐져 목표 금액을 안내해 선택한 기간까지 매주 차곡차곡 모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챌린지박스’의 최소 가입기간은 30일이며 최대 가입금액은 500만원으로 금리는 최대 4.0%다. 기본금리 1.5%에 끝까지 성공하면 받을 수 있는 우대금리 2.5%p가 적용되며 목표기간은 30일에서 200일까지 설정할 수 있다.

예시로 전세보증금을 모으기 위해 500만원을 목표로 200일 동안 목돈을 모은다면 매주 17만813원씩 29회 쌓으면 총 495만3577원이 쌓여 나머지 4만6423원은 우대금리로 채워진다. 제주도 한달살기를 위해 300만원을 15일 동안 모아야 한다면 매주 13만5415원씩 22회 쌓으면 297만9130원을 모을 수 있고 나머지 2만870원은 이자로 채워진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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