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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등 비금융까지…고액자산가 종합 금융서비스 제공”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23-07-03 00:00 최종수정 : 2023-07-04 16:29

투자 외 예술·인문학 강좌까지…가업승계 강점
재무설계 통합 시스템 WIPS 기반 최적 솔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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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등 비금융까지…고액자산가 종합 금융서비스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자산가는 운영하고 있는 가업이 있고 이것이 잘 대물림이 되어 건강하게 승계가 되고 나아가 나라 경제 발전에 기여를 하여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총체적인 자산관리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삼성생명은 단순 금융상품 판매가 아닌 전 생애에 걸친 다양한 상황, 자산 변화에 맞는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하고자 재무설계 통합 시스템 WIPS(WM Integrated Planning System)를 통해 상속, 세무, 부동산, 은퇴, 기업운영, 투자 및 포트폴리오 6가지 분야에서 개인고객의 라이프사이클, 기업고객의 경영 사이클에 맞춘 분야별 진단과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정용성 삼성생명 WM지원팀 상무는 한국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삼성패밀리오피스가 타 금융기관 WM센터와 가진 차별성을 이같이 밝혔다.

삼성생명은 2002년 부유층 고객을 대상으로 강남FP센터를 개소한 이후 전국에 총 8개의 센터를 운영중이며 2012년에는 국내 최초로 초고액자산가를 위해 삼성패밀리오피스를 개소하여 종합 가문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자산의 이전과 승계 등 긴 호흡이 필요한 초부유층 자산관리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역사를 자랑한다.

정용성 상무는 “회사는 IMF 직후 부유층 마케팅, 부유층 고객 종합 재무 설계 전담하는 조직이 있어야 한다고 판단하고 조직을 구축하기 위해 회사 내부에서 CFA 등 자격증을 보유한 전문 인력을 양성해 강남FP센터를 2002년에 만들고 전국 조직으로 확대했다”라며 “2002년 강남FP센터 설립, 2012년 삼성패밀리오피스 국내 최초 개소를 통한 몇십년간의 컨설팅 노하우가 결합되어 타 금융기관과의 비교가 불가능하다”라고 말했다.

CEO 고객에 인문학·예술 강좌까지…경제·사회 인사이트 제공
초고액 자산가 고객에게 종합 재무 설계를 제공하는 삼성패밀리오피스는 가업승계, 상속에 특화돼 금융권 초고액자산가 WM센터 중에서도 강자로 꼽힌다. 삼성패밀리오피스는 2012년 국내 최초 개소된 뒤 금융자산 30억원 이상, 총자산 200억원 이상, 법인매출 300억원 이상 초고액 자산가에게 종합 자산 컨설팅을 11년째 제공하고 있다.

‘차별화된 가문관리 서비스’라는 목표로 설립된 만큼 ‘록펠러’, ‘카네기’같은 명문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금융자산뿐 아니라 인적자산을 쌓을 수 있는 다양한 전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정 상무는 삼성패밀리오피스에서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비금융 니즈를 충족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한다.

정 상무는 “중견, 중소기업 CEO, 개인자산가 고객은 기업 경영에 집중하다보니 경제, 사회적인 인사이트(Insight)를 얻을 수 있는 강연을 들을 기회가 많지 않아 이런 부분을 제공하고자 하고 있다”라며 “‘2030 비즈니스 라이브 온(2030 Business Live On)’ 조찬 세미나에서 다양한 분야의 강연을 듣고 다른 고객과 네트워킹을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CEO 고객들은 가업승계 못지않게 인문학적 소양을 키우는데도 관심이 높다. 삼성패밀리오피스에서는 CEO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인문학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FO다빈치클럽’이라는 이름으로 인문학 전문가를 초빙해 강연을 제공하기도 했다. ‘FO다빈치클럽’은 15~20명을 정원으로 토론 형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2세 경영 역량 강화 지원…가업승계 강점
삼성패밀리오피스는 고객에게 수준 높은 ‘가업 승계’ 프로그램을 제공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자녀에게 사업을 물려줘야 하는 시기인 만큼 2세 교육 관심도가 높다.

삼성패밀리오피스는 2세 자녀를 위한 글로벌 인사이트 프로그램(GIP)을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 인사이트 프로그램에서는 가문의 근원, 가문의 발전, 가문의 과제, 가문의 핵심가치를 2세들이 배울 수 있도록 한다. 해외 산업 리더들이 2세들의 멘토 역할을 하는 한편 2세끼리의 네트워크도 형성할 수 있다. 프로그램의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각 기수당 참가 인원도 10~20여명으로 한정하고 있다.

올해는 글로벌 인사이트 프로그램에 더해 신규 프로그램인 하반기에 ‘미래 CEO 최고경영자 과정’ 프로그램도 선보일 예정이다.

‘미래 CEO 최고경영자 과정’ 은 이미 가업을 승계받았거나, 승계를 위해 가업에 재직중인 2세, 3세 고객을 위해 재무, 인사, 글로벌 트렌드 등 회사경영에 필요한 핵심적 소양을 제공하는 교육 과정이다.

정용성 상무는 “이미 경영수업을 하고 있는 2세, 3세 고객을 위한 프로그램은 부재한 것 같아 이를 위한 프로그램을 만들었다”라며 “2세, 3세 분들이 가업을 승계해 한국 미래 산업 발전에 기여할 분들인 만큼 삼성생명도 차세대 경영인 분들 기업 영속성, 가문 지속성을 가져 한국 경제에 이바지하는 선순환을 만들 수 있도록 제공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정용성 상무는 “경영 1세대부터 경영 일선에 뛰어든 자녀세대까지 CEO 아카데미 과정을 거친 고객 들 간 네트워크 커뮤니티를 만드는게 큰 목표”라고 말했다.

이외에 삼성패밀리오피스에서는 VIP고객이 원하는 VIP 여성 고객 대상 ‘예술자산클래스 ART’, 부동산 관심 고객을 위한 부동산 강연과 현장 답사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석세스 앤 석세션(Succeess&Succession)’을 운영하고 있다. ‘예술자산클래스 ART’는 4주 과정으로, 부동산 세미나는 1분기 1회 정도로 진행하고 있다. 올해’ 예술자산 클래스 ART’는 일본에서, 부동산 세미나는 부동산 탐방을 성수에서 직접 진행하기도 했다.

정 상무는 “올해 ‘예술자산클래스 ART’에서는 예술품 보는 방법, 경매 방법 등 전문가를 섭외해 이론적인 강의를 제공하고 실제 아트투어도 진행한다. 올해는 일본 동경으로 3박 5일 일정으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부동산도 전문가를 초빙해 강연하고 올해 신사동, 가로수길, 성수에 있는 물권을 살펴보기도 했다”고 말했다.

통화량 확대 전망…부동산·금융자산 지속 보유 유리
작년 급격한 금리 인상, 원/달러 환율 급상승, 물가 상승,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경제는 혼돈이다.

특히 부동산 시장은 급격하게 하락했다 하반기에는 상승, 하강 전망이 절반으로 나뉘고 있는 만큼 고액자산가들의 자산관리 고민이 커지고 있다.

정용성 상무는 작년보다 물가상승률이 높지 않다는데 주목하고 있다. 물가상승에 따른 소비 위축이 경기 침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미국을 포함한 중앙은행이 통화량을 확대할 수 있다고 진단한다. 정 상무는 통화량이 확대된다면 부동산 자산 중요성이 커질 수 밖에 없는 만큼 부동산과 금융자산을 보유해야한다고 조언한다.

정 상무는 “2022년 7월 한국 소비자물가(CPI) 상승률은 6.3%였으나 5월은 3.3%를 기록하고 있다. 물가상승률이 0%에 가까워지면 경제에 유리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오히려 가격 차이가 크지 않으면 소비를 뒤로 미룰 수 있다”라며 “소비가 침체되면 경기가 위축될 수 있어 미국을 포함한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를 부추기고자 통화량을 확대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부동산, 주식, 채권이 귀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부동산이 유리한 이유로 하방경직성이 강한 점을 꼽았다. 다만 최근 관심도가 높아지는 금은 비중을 높게 가져가면 안된다고 조언했다. 정 상무는 “부동산은 금융자산처럼 공매도가 작동하지 않아 하방 경직성이 강한 장점이 있다”라며 “시장에 위기 발생하면 달러 가격이 상승하고 달러 가격이 상승하면 달러가치로 평가받는 금 가격은 그 만큼 가격 하락으로 상쇄되므로 포트폴리오에서 10%만 가져가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가업승계, 상속을 앞둔 CEO 고객 또다른 화두는 ‘상속세’다. 통상적으로 기업을 운영하는 CEO나 개인 자산가는 부동산, 비상장주식이 자산 포트폴리오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들은 투자를 통해 상속세를 마련한다는 생각을 가진 경우가 많다.

정용성 상무는 상속세나 CEO 유고 시 자금 마련에는 보험 상품이 효과적이라고 강조한다. 부동산, 비상장주식은 당장 유동성이 떨어져 빠르게 대처하지 못해서다.

삼성패밀리오피스는 보험 상품을 무조건 권유하지 않는다. 고객 재무 상황에 맞게 상속세, 기업 운영에 활용될 수 있는 방향으로 보험을 설계해준다. 정용성 상무는 “부동산과 비상장주식은 유동성이 떨어지는 대표적인 자산으로 간혹 상장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대표라고 해도, 그 자녀는 경영권 방어를 위해 주식을 매각하는 것이 어렵다”라며 “과학적 재무 설계 시스템인 WIPS 결과를 토대로 상담을 진행하고 상속 규모에 맞게 보험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상무는 삼성패밀리오피스가 고액 자산가 컨설팅을 넘어 국가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조직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정용성 상무는 “삼성패밀리오피스가 사회적으로 우리나라 부유층에 어떤 사회적 마인드 또는 국가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하고 삼성패밀리오피스 관리 고객 규모를 2000명보다 더 확대하고자 한다”라며 “삼성패밀리오피스를 궁극적으로 은행, 증권 등 타 금융기관도 따라올 수 없는 WM시그니처로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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