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는 2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2023 CEO 인베스터데이를 열고 이같은 전동화 계획 '현대 모터 웨이'를 발표했다.
현대차는 올해 전기차 판매 33만대를 팔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2026년 94만대, 2030년 200만대 규모로 3배, 6배씩 키운다는 목표다.
2030년 기준 지역별 판매 목표는 미국 66만대, 유럽 51만대, 한국 24만대다.
2025년엔 E-GMP를 잇는 2세대 전용 전기차 플랫폼도 내놓는다. 이를 기반으로 한 전기차 9종(현대차 4종, 제네시스 5종)도 출시할 계획이다.
2세대 전용 전기차에 탑재할 배터리에는 각형 NCM(니켈코발트망간) 등 다양한 폼팩터와 LFP(리튬인산철) 적용도 추진된다.
현대차는 올해부터 2032년까지 10년간 총 109조4000억원을 투자한다. 이 가운데 33%인 35조8000억원이 전동화 관련 사업에 투입된다. 전동화 투자는 2024년과 2025년 12조원이 집중 투입된다.
전기차 수익성과 관련해서는 2030년 10% 이상의 이익률을 거두겠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장재훈 사장은 “현대차는 전동화와 미래기술에 대해 어떠한 글로벌 회사보다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왔으며, 앞으로 전동화 톱티어(Top-Tier) 리더십을 확보해 나가겠다”라며 “‘현대 모터 웨이’는 수많은 현대차 임직원들이 축적해 정립한 혁신 DNA가 구체화된 모습으로, 새롭고 지속가능한 수익 창출의 원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