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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조망권 확보 단지, 공세권·숲세권 등 쾌적한 환경에 '인기'

주현태 기자

gun1313@

기사입력 : 2023-06-13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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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의역 롯데캐슬 이스트폴 조감도./사진제공=롯데건설

구의역 롯데캐슬 이스트폴 조감도./사진제공=롯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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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분양 시장에서 ‘자연 조망권’을 갖춘 단지가 눈길을 끌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주거 쾌적성에 대한 수요자들의 니즈가 커지면서 자연 경관을 누릴 수 있는 단지가 각광받고 있는 모양새다.

13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2025년 미래 주거트랜드’에 따르면 미래 주거선택 요인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공원·녹지와 같은 ‘쾌적성’이 33%로 1위를 기록했다.

또한 부동산 업체 직방의 설문조사에서도 ‘코로나19 이후 주거 공간 선택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인’에서 공세권·숲세권과 같은 ‘쾌적성’이 31.6%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시장에서도 자연 조망권이 수요자들의 선호와 가격에 반영되는 모습을 보인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경남 창원시 의창구 일대에 분양한 ‘창원 롯데캐슬 포레스트’는 1단지와 2단지가 각각 평균 28.72:1과 28.02: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해당 단지는 민간 공원조성 특례사업을 통해 조성된다.

인기가 높아진 만큼 집값도 상승했다. 실제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서울특별시 강동구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 전용면적 84㎡ 지난 5월 거래가는 11억9000만원이었다. 지난 1월 10억5500만원 대비 1억3500만원 오른 수치다. 해당 단지의 3.3㎡당 평균 매매가도 약 4760만원으로 강동구 평균 매매가 3881만원보다 879만원 높게 나타났다. 단지 앞에는 상일동산과 상일근린공원과 같은 녹지가 위치한다.

또한 자연 조망권 여부에 따라 시세도 나뉜다. KB부동산 시세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 마포구 ‘밤섬 현대 힐스테이트’ 전용면적 84㎡ 6월 기준 평균 매매가는 14억5000만원이다. 해당 단지는 세대 내에서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고 평가된다. 반면 한강 조망이 어렵다고 판단되는 인근 ‘S’단지 전용면적 84㎡ 평균 매매가는 10억7500만원으로 약 3억7500만원의 시세 차이를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단지 내에서 자연을 조망할 수 있는 단지는 희소성이 높고 실제 주거 만족도도 높게 나타나는 만큼 분양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다”며 “최근 자연 조망이 단지의 가치를 나누는 결정적인 요소로 떠오르고 있어 이러한 단지의 인기는 앞으로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자연을 조망할 수 있는 단지가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롯데건설은 ‘구의역 롯데캐슬 이스트폴’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 일대 자양1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정비사업으로 추진된다. 지하 7층부터 지상 48층에 6개동으로 구성된다. 총 1063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74㎡~138㎡ 631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춘천 레이크시티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해당 단지는 강원도 춘천시 삼천동에 위치한다. 지하 3층부터 지상 32층에 7개동으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63㎡~138㎡에 874가구 규모다.

호반건설은 연희공원 특례사업을 통해 ‘호반써밋 파크에디션’을 분양한다. 해당 단지는 인천광역시 서구 연희동에 위치한다. 지하 2층부터 지상 34층에 10개동으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84㎡~99㎡에 1370가구 규모다. 전체 99만㎡ 부지에 생태 휴식공간과 테마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동문건설은 강원동 원주시 관설동에 ‘원주 동문 디 이스트’의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돌입했다. 원주 동문 디 이시트는 지하 2층부터 지상 15층에 11개동으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80㎡·84㎡·115㎡에 873가구 규모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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