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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강희석 “ESG에 진심”

박슬기

seulgi@

기사입력 : 2023-06-12 00:00

이마트 앱 깔면 전국 3만곳 전기차 충전
업무용 전기차량으로 연 1천톤 탄소 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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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마트가 새롭게 론칭한 EV클럽 앱을 시연하는 모습. 사진제공 = 이마트

▲ 이마트가 새롭게 론칭한 EV클럽 앱을 시연하는 모습. 사진제공 = 이마트

[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이마트(대표 강희석닫기강희석기사 모아보기)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지난해 ‘emart tomorrow, 지구의 내일을 우리가 함께’라는 ESG 비전을 내세우고 환경경영·지속가능상품·동반성장·사회책임 등 4대 중점 분야를 수립한 이마트는 오는 2025년까지 ESG 관련 시설 및 에너지 절감에 600억 원 가량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전기차 충전기 설치 확대와 관련 서비스 론칭 등에 속도를 내며 ‘고객 중심 선순환 구조’ ESG 경영에 적극 나서고 있다.

2021 이마트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이마트는 2025년까지 ESG 관련 시설 및 에너지 전감에 598억 8000만원 가량을 투자한다. 지속적 사업 확장과 온·오프라인 완성형 에코시스템 플랫폼 기반 구축 추진 등으로 에너지 사용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이 같은 투자계획을 세웠다.

이마트는 특히 탄소배출 저감에 대한 중요성에 공감하고 정부 온실가스 에너지 목표관리제 시범사업, 배출권 거래제 시범사업 등에 적극 나서는 모양새다.

국내 최초 온실가스 조기감축 실적 사례를 만들었고,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 사업, 한국형 무공해차 전환 사업(K-EV100) 등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각종 사업에도 참여했다.

탄소배출 저감 일환으로 이마트는 매장을 방문하는 전기차 고객을 위해 2014년부터 지속적으로 전기차 충전 설비를 확충하고 있다. 이마트에 따르면 현재 전국 123개 점포에서 730여기 전기차 충전기를 운영 중이다.

특히 올해에만 충전기를 1000기 이상을 증설해 법적기한(2024년 1월 27일)보다 빠른 올해 말까지 이마트 내 전기차 충전기를 1800기 이상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새로운 쇼핑경험과 차별화한 전기차 충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앱 기반 전기차 충전 서비스 ‘EV클럽’을 론칭했다.

이마트 앱에 접속하면 전국 전기차 충전기에서 충전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마트 내부 전기차 충전소는 물론 외부 전기차 충전소까지 전국 2만4000여 곳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이마트가 한국전력, SK일렉링크, 차지비와 제휴해 이마트 앱 ‘EV클럽’을 통해 이뤄진다. 고객들은 EV클럽 가입만으로 제휴사 전기차 충전기를 회원가에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운영 중인 전기차 충전기는 외부 사업자들로, 이마트는 올해 안에 계열사인 신세계아이앤씨 전기차 충전기를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마트는 올해 정부가 운영하는 전기차 충전소 등 신규 제휴처를 추가로 확보하고 EV클럽을 통해 충전 가능한 전기차 충전소를 3만기 이상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차별화한 충전 경험으로 환경에 대한 기여는 물론 전기차 충전 서비스까지 제공할 수 있어 고객 중심 선순환 구조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오프라인 유통만이 할 수 있는 충전 인프라를 지속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마트는 ESG 경영 일환으로 친환경차 인프라를 조성해 친환경 모빌리티 허브로 발돋움하겠다는 전략도 밝혔다. 2021년 11월 이마트 성수점 업무용 차량을 전기차로 교체한 것을 시작으로 이마트, 트레이더스 물류센터에서 사용하고 있는 업무용 차량 160여대를 전량 전기차로 전환했다. 이를 통해 연간 1100톤의 탄소배출량 저감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마트 전기차 도입은 신세계그룹 전체로 확대 적용되고 있다. SSG닷컴은 2020년 말부터 콜드체인(저온유통 시스템)을 갖춘 전기 배송차를 도입했고, 시범 운영을 거쳐 지난해 90여대까지 전기차를 확대했다.

이마트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개개인의 관심과 정성이 모여 사회를 바꾸는 큰 흐름의 길잡이가 되고 소비문화 확산 고객의 더 나은 내일을 만드는 문화적 구심점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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