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영 유림개발 회장은 이달 22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펜트힐 캐스케이드’에서 저스틴 우이 (Justin Uy) 회장과 초대형 고급 복합리조트단지 조성에 관한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했다. 저스틴 우이 회장은 ‘제이파크 아일랜드 리조트 & 워터파크 세부’의 소유주이자, 프로푸드 인터내셔널(Profood International) 의 대표다.
저스틴 우이 회장의 이번 방한은 올 3월 HOA(주요 조건 합의서) 체결과 4월 현지합작법인 설립 및 부지계약 체결에 이은 본격적 사업 실행방안을 협의하기 위한 일환이다.
보홀 프로젝트는 보홀 팡라오섬 일대 총 대지면적 약 160만㎡에 리조트·워터파크·골프장·영어 캠퍼스 등을 짓는 초대형 개발사업이다. 필리핀 현지에서는 리조트 건립으로 인한 고용창출 효과를 연간 2000명 이상으로 추산하는 등, 지역 경제 전반에 걸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림개발 유시영 회장은 “이번 보홀 프로젝트 개발사업은 필리핀 내 한국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는 흐름에 발맞춰 한국인들에게 다양하고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일환”이라며 “1단계 개발사업인 ‘제이파크 아일랜드 리조트 & 워터파크 보홀’은 거대한 프로젝트의 서막을 알리는 첫 단추”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으로 이끌어 향후 K-디벨로퍼의 해외 진출 확산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저스틴 우이 회장은 “한국과 필리핀 기업의 현지합작법인 설립을 통한 첫 개발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양국의 민간 기업 간 교류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사의 노하우를 집적해 동남아를 대표하는 명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