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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빌라, 전세 거래비중↑…"시장 회복은 시기상조"

주현태 기자

gun1313@

기사입력 : 2023-05-16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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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왕산에서 바라본 서울시내./사진=주현태 기자

인왕산에서 바라본 서울시내./사진=주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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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최근 전세시장이 일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전셋값도 안정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평가도 이어진다.

16일 직방이 수도권 연립·다세대 실거래가격 신고자료를 살펴본 결과, 지난 4월 전세거래 비중은 62.7%, 월세거래 비중은 37.3%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하면 전세는 2.6%p 늘었고, 월세는 2.6%p 감소한 수치다.

수도권의 전세와 월세 거래비중을 월별로 살펴보면, 2021년에는 전세 거래비중이 6570% 수준이었으나 지난해 60% 초반대로 줄어들더니 지난해 12월에는 전세 거래비중이 50.0%까지 떨어졌다. 2011년 전월세 실거래가 발표가 시작된 이후 가장 낮다.

다만 올해부터는 전세 거래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모양새다. 150.3%, 252.3%, 355.4%에 이어 460.1%로 높아졌다. 5월에는 지난 8일 조사 기준으로 전세 비중이 62.7%를 기록하고 있다.

수도권 연립·다세대 전·월세 비중 추이./자료제공=직방

수도권 연립·다세대 전·월세 비중 추이./자료제공=직방

특히 2년 전 동일 시점과 비교했을 때 3.3㎡당 평균 전셋값이 하락했다. 20211월 서울 연립·다세대의 전용면적 3.3㎡당 전셋값은 563만원으로 2년 전(452만원)보다 111만원 높았으나, 올해 4월에는 2년 전보다 3.3㎡당 11만원 떨어졌다.

직방 관계자는 전세 사기와 역전세로 인해 전세거래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이고, 올해 수도권 아파트 입주물량도 적지 않아 연립·다세대 전세 가격 약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임대차 계약 2년차 갱신이 도래한 주택은 역전세 가능성이 커진 만큼 전세보증금 반환 등 계약종료 및 재계약 시점에 임대인과 임차인 간의 갈등상황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선 급매물이 줄어들면서 전세거래량과 시세가 다시 떨어질 것이라는 평가도 있다.

강북구 삼양동의 한 공인중개소 대표는 최근 전세사기 이슈가 이어지고 있지만 그만큼 철저하게 확인하면서도, 시세도 낮아진 전세를 선택하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라며 조만간 급매물이 소진되면 다시 전세시세는 올라갈 수 있을지는 모르나, 거래량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 이런 현상은 일시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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