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삼성전자, 3000억 들여 日에 첨단 반도체 R&D 거점 세운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5-15 08:47

닛케이 “요코하마에 첨단 반도체 공장 건설에 투자"
3000억원 투자 예상…연내 착공, 2025년 가동 목표
일본 강점인 소부장 업체와 협업 이어갈 듯
삼성전자 "아직 결정된 것 없어"

사진 제공=삼성전자

사진 제공=삼성전자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삼성전자(대표 한종희닫기한종희기사 모아보기, 경계현닫기경계현기사 모아보기)가 약 3000억원을 투자해 일본에 차세대 반도체 연구개발(R&D) 거점을 세운다. 삼성전자가 강점을 가진 반도체 생산 능력과 일본이 강점을 가진 후공정 역량을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전략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14일 “삼성전자가 일본 도쿄 인근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일대에 300억엔(약 2971억원)을 투자해 반도체 시제품 라인을 신설한다”며 “한국 최고의 기업의 일본 진출로, 한일 반도체 산업 연계 강화에 한층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투자는 이달 초 진행된 한일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반도체 공급망 강화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 7일 서울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한국과 일본의 반도체 기업 간 반도체 공급망 강화에 합의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투자로 일본 정부로부터 100억엔 이상의 보조금을 지원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삼성전자가 이미 일본 정부에 반도체 시설 보조금을 신청했다”며 “수백명 규모의 고용 창출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한일 반도체 산업 협력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되는 매우 상징적인 행보”라고 평가했다.

다만, 삼성전자는 일본 내 반도체 투자와 관련해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현재 요코하마에서 가전 연구소를 운영 중이다. 여기에 더해 차세대 반도체 개발 거점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신문에 따르면, 보조금 규모는 100억엔(약 990억원)을 넘을 것이며, 연내 공장 착공을 시작하고 가동 시기는 오는 2025년으로 전망된다.

구체적으로는 입체 구조의 반도체 소자에 대한 조립 및 시제품 생산라인이 들어설 예정이다. 요코하마 거점이 완성되면 삼성전자는 현지 소부장 기업들과 공동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일본 반도체 산업 가운데 소재 및 제조 장비 분야 경쟁력은 지금도 세계 최고 수준이다. 삼성전자가 요코하마에 첨단 반도체 거점을 신설하는 것도 일본이 가진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강점과 공조 확대를 통해 차세대 반도체 경쟁력을 더욱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과거 반도체 산업을 이끌던 일본은 최근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에 막대한 보조금을 지원하며 자국 내 반도체 공장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최대 파운드리 기업인 대만 TSMC가 일본 소니와 함께 구마모토현에 반도체 공장을 건설 중이다. 공장 건설 비용의 절반인 4760억엔(약 4조7048억원)은 일본 정부가 지원했다. 또 메모리 3위 기업인 미국 마이크론의 히로시마 라인 증설에도 비슷한 규모의 보조금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기업뿐 아니라 자국 기업 육성에도 적극 투자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설립된 라피더스의 홋카이도 공장 건설에 3300억엔(약 3조2617억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라피더스는 일본 대표 기업들이 참여해 설립된 회사로, 오는 2027년 첨단 반도체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존재감 키우는 SK 3세들 SK그룹 창업주의 장손 최영근씨가 SK에 복귀하면서 SK(家) 3세들의 경영 행보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19일 재계에 따르면 영근씨는 작년 9월부터 그룹 지주회사인 SK㈜에서 헤리티지팀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헤리티지팀은 최종건 SK 창업회장의 사저인 선혜원 등 그룹 역사와 관련된 자산을 바탕으로 전시 등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직책으로 알려졌다. 교육 공간으로 사용되던 선혜원은 10년 만에 재개방된 작년 10월 첫 전시를 개시한 바 있다. 최팀장은 미국 파슨스디자인학교를 졸업하고 패션 브랜드 베라 왕에서 인턴을 거친 경력이 있다. 최영근 팀장은 2014년부터 삼촌인 최창원 부회장이 경영하고 있는 SK디스커버리와 SK디앤디에서 2 JTBC, 디폴트 직전까지 'BBB'…재점화된 신용평가 적시성 논란 JTBC(대표이사 전진배)가 지난 12일 206억 원 규모 유동화차입금을 상환하지 못하며 채무불이행(디폴트) 상태에 빠졌다. 디폴트 발생 직전까지도 투자적격등급(BBB)이 유지됐다는 점에서 신용평가의 적시성을 둘러싼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JTBC의 디폴트 사태를 기점으로 계열사인 중앙홀딩스와 콘텐트리중앙, 메가박스중앙, 중앙피앤아이는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고 중앙일보는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을 추진 중이다.문제는 위험 신호가 누적되는 과정에서도 중앙그룹 주요 계열사들의 투자적격등급이 유지됐다는 점이다. 지난 4월 제이알글로벌리츠 사태에 이어 투자적격등급 채권의 '조기 부실화' 논란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이유 3 기폭제 필요한 컴투스, 대형 MMO '제우스'에 쏠린 눈 컴투스가 서머너즈 워, 프로야구 시리즈 등 대표 캐시카우를 기반으로 흑자 기조 안착에 성공했다. 전통적인 비수기인 1분기에도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의 이익 성장을 기록한 데 이어, 프로야구 시즌이 본격화된 2분기에도 완연한 수익성 개선세를 이어갈 전망이다.그러나 이 같은 이익 체력 회복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오히려 52주 신저가를 경신하는 등 괴리를 보인다. 시장에서는 외형(탑라인) 자체를 폭발적으로 키워낼 강력한 '한 방'을 요구하는 모양새다. 컴투스가 하반기 출시 예정인 대형작 '제우스: 오만의 신(이하 제우스)'에 사활을 걸 수밖에 없는 이유다.넥슨 출신 김대훤 사단 야심작 ‘제우스’19일 컴투스에 따르면 오는 3분기 대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