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오전 개장 초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서울가스, 대성홀딩스, 삼천리, 세방, 다올투자증권이, 코스닥 시장에서 하림지주, 다우데이타, 선광이 가격 제한폭(30%)까지 떨어져 하한가로 직행했다.
이들 8개 종목은 업종, 테마로 묶이지는 않았으나 공통적으로 모두 이날 외국계 증권사인 SG증권 창구를 통해 대량 매도 물량이 나와 주가가 급락세를 보였다.
증권가에서는 일단 SG증권의 차액결제거래(CFD) 계좌에서 반대매매가 나온 것이 아니냐는 추정이 나오고 있다. CFD는 투자자가 기초자산을 직접 보유하지 않고 가격 변동분에 대해서만 차액 결제하는 장외파생계약(TRS)으로, 국내 투자분도 거래 실적에서 외국인 수급으로 계산된다.
국내 증시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1시2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6% 하락한 2522.07, 코스닥 지수는 1.44% 하락한 856.30에 거래되고 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