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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동권·이창권 대표, 베트남·캄보디아서 현지화 온힘 [K-금융 글로벌 현재, 그리고 미래 ①]

김경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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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3-04-17 00:00

신한카드, 우량 고객 중심 실적 호조 전망
KB카드, 글로벌 조직 격상 지속 성장 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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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동권·이창권 대표, 베트남·캄보디아서 현지화 온힘 [K-금융 글로벌 현재, 그리고 미래 ①]
한국금융 도약 키워드로 글로벌이 떠오르고 있다. 한국금융신문은 금융업권 별 해외진출 현황, 성과와 한계점을 살펴보고, K-금융 경쟁력을 키울 제언을 들어본다. 〈편집자 주〉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문동권닫기문동권기사 모아보기 신한카드 대표와 이창권 KB국민카드 대표가 신남방 국가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현지화에 집중하고 있다. 문동권 대표는 베트남에서, 이창권 대표는 캄보디아에서 자동차 할부금융을 중심으로 사업을 지속 확장하고 있다.

또한 최원석 BC카드 대표는 결제 인프라 전문 기업으로서 각국 결제망을 잇는 N2N(Network-to-Network)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박완식 우리카드 대표는 해외영업망 확충을 통해 글로벌사업을 지속적으로 다각화할 계획이다.

캐피탈사 중에서는 박승오 하나캐피탈 대표와 황수남 KB캐피탈 대표가 인도네시아와 미얀마, 라오스 등에 진출해 우량 자산을 확대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고 있다.

‘KB’ 캄보디아·‘신한’ 베트남 현지화 전략 통했다
KB국민카드는 글로벌 비즈니스 라인 확장 기세를 이어나가고 있으며 글로벌사업본부를 그룹으로 격상하는 조직 개편도 단행하는 등 글로벌·신사업 성장 가속화를 위해 해외진출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최근 현지법인을 추가 인수하는 등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 및 지속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며 글로벌 사업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나가고 있다.

KB국민카드는 지난 2018년 캄보디아를 시작으로 해외 사업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캄보디아 현지법인인 ‘KB대한 특수은행’은 자동차 대출 시장 M/S 1위를 넘어 2021년말 자산 기준 캄보디아 특수은행 업계 1위로 올라서는 등 캄보디아 1등 특수은행으로 도약 및 마켓리더의 지위를 견고히 다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리스사 ‘아이파이낸스리싱’을 인수해 할부금융 시장에 이어 리스 시장에도 진출했다.

KB국민카드는 오토바이, 자동차 등 상품 다각화를 통해 신규 고객을 확보하고 최적화된 대출 심사를 통해 우량 자산 비중을 확대할 방침이다.

중장기적으로 리스사를 ‘KB대한 특수은행’에 통합해 지방으로 영업지역을 확대하고 할부금융과 리스 상품에 대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한카드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미얀마 등 다양한 국가에 진출해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국가별 맞춤형 사업 전개를 통해 성과를 실현하고 있다.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는 우량 회원 중심의 영업활동, 건정성 지표의 지속 개선으로 실적 호조가 이어질 전망이다.

신한카드는 신한금융그룹을 대표해 ‘프루덴셜 베트남 파이낸스 컴퍼니’를 인수하고 신한베트남파이낸스(SVFC)를 출범했다.

SVFC 출범은 인수합병 등 신성장 동력 발굴을 통해 아시아 리딩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그룹의 목표 달성의 일환으로 그룹 내 비은행 부문의 첫 대형 해외 M&A라는 데 의의가 있다.

신한카드는 현지 외국계 은행 1위인 신한베트남은행 및 신한투자증권, 신한라이프, 신한DS 등과 그룹 차원의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주력 영업 모델 리테일 영업에서 현지인이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하고 영업 파트는 현지인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신한은행과 지분 투자에 참여한 베트남 이커머스 선도기업 ‘Tiki’와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으로 지난해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베트남 신용카드 시장에도 진출한 바 있다.

올해는 구글, 애플과 연동한 가상형태로 카드를 출시해 베트남 페이먼트 시장에도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또한 신한카드는 SVFC가 보유한 비은행금융업 라이선스를 활용해 소비재, 자동차 할부금융 등 리테일 소매 금융으로 사업을 지속 확장해 SVFC 를 최고의 멀티파이낸스 회사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신 먹거리 발굴처로 떠오른 인도네시아 시장
신한카드는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인 ‘신한인도파이낸스’를 설립하고 신용카드, 할부금융 및 리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지난 2015년 인니 재계 서열 2위인 ‘살림그룹’의 자동차 판매 계열사와 설립했으며 국내 카드사 최초로 신용카드 라이선스를 획득해 지난 2017년부터 카드 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또한 할부영업 확대를 위해 캡티브시장 영업 추진 및 신규 할부시스템 패키지를 오픈한 바 있다.

국민카드는 자동차·오토바이·내구재 할부금융 사업 등을 영위하는 인니 현지 여전사인 ‘KB 파이낸시아 멀티 파이낸스’를 두번째 해외 자회사로 편입하며 인니에서도 해외 진출 성공 로드맵을 그려나갔다.

문동권·이창권 대표, 베트남·캄보디아서 현지화 온힘 [K-금융 글로벌 현재, 그리고 미래 ①]이미지 확대보기
자동차 상품 등을 중심으로 집중적인 영업 추진과 팩토링 확대를 진행해 신규 취급액을 늘렸고 현지 고객들의 특성에 맞춘 할부금융 상품을 확충해 우량 자산 중심의 영업을 펼치고 있다.

BC카드는 지난 2014년부터 인니 최대 국책 은행인 만디리은행과 현지 카드결제 인프라를 고도화하기 위해 카드결제 매입 시스템을 구축하고 카드 가맹점 인프라를 확대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추진했다.

지난해에는 인니 정부가 추진 중인 해외 디지털 결제 사업 해외 파트너로 단독 선정됐다.

QR결제 시스템 구축과 QR가맹점 인프라 확대, 매입시스템 구축 등 인니 국내외 디지털 결제 활성화에 참여할 예정이다.

우리카드는 지난해 인니 할부금융사 지분 82.03%를 인수하고 ‘우리파이낸스 인도네시아’를 출범하면서 인니 시장에 뛰어들었다.

중고차 할부금융과 중장비 리스사업에 강점을 두고 있으며 경쟁력 있는 금리의 신차 할부 금융상품 기획과 판매 등을 통해 현지 영업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우리카드는 신성장동력 확보와 해외영업망 확충을 통해 글로벌사업을 지속적으로 다각화하겠다는 목표다.

하나캐피탈은 인니에서 재계서열 4~5위로 꼽히는 시나르마스 그룹과 합작법인 형태로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그룹의 현지 영업 노하우와 하나캐피탈의 중고차 할부금융 노하우를 접목한 현지 최적화된 전산시스템을 구축했으며 기업금융을 지원하고 자동차 할부금융 중심 리테일 금융 등을 영위하고 있다.

하나캐피탈은 자산 증가와 경기침체 대비 채권관리 담당자, 심사 전문가 확충으로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확대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프로세스 최적화로 비용 절감에 총력하고 있다.

KB캐피탈은 인니의 순모터 그룹의 금융사 지분을 인수해 ‘순인도 국민 베스트 파이낸스(SKBF)’를 설립했으며 승·상용차 할부금융, 담보대출 등을 제공한다.

KB캐피탈은 캡티브마켓을 기반으로 초기 영업기반을 확보해 자카르타 지역 중심으로 인니 자동차 할부금융 시장에 진출했다.

특히 인니 원자재 수요 상승에 발맞춰 우량 건설기계 및 상용차 제조사와 제휴 체결, 상용 건설기계 수요지역에 특화지점 설치 및 운영을 통해 상용차 상품 취급을 확대했다.

또한 KB국민카드는 태국 여전사인 ‘제이 핀테크’의 지분을 인수해 아시아 금융 위기 이후 국내 은행과 여신전문금융회사 최초로 태국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KB국민카드는 우량 자산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편을 통해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다지고 영업 인프라 등 효율적인 영업 체계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파트너사인 제이마트 모바일이 보유한 약 260여 개 지점을 활용해 모바일론 등 신용대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하나캐피탈은 미얀마 현지법인 ‘하나 마이크로파이낸스’를 설립하고 철저한 현지화를 추진해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미얀마 현지 산업의 근간인 농업에 초점을 맞춰 농민들의 생산자금을 공급하고 있으며 미얀마 내 미망인을 주 고객으로 주거 환경 개선을 지원하는 금융에도 나서고 있다.

현재 미얀마 군부 쿠데타 발생으로 영업활동이 위축되어 있는 상황에서 지속적으로 경제상황을 모니터링하고 리스크 관리에 최우선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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