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취임 1년’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SVB, 신뢰 잃어 파산…상생 금융 앞장설 것”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3-27 10:12

‘금융의 사회적 책임’ 4가지 실천 방안 제시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 / 사진제공=하나금융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 / 사진제공=하나금융

[한국금융신문 김관주 기자] 함영주닫기함영주기사 모아보기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임직원들에게 모든 사회 구성원과의 상생을 위한 ‘금융의 사회적 책임’ 실천에 앞장설 것을 당부했다.

27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함영주 회장은 이날 취임 1주년을 맞아 관계사 임원이 참석한 그룹 임원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그는 고객과 이해관계자, 사회와 함께 성장하기 위한 4가지 실천 방안을 제시했다. ▲상생 금융의 기반 마련을 위한 업(業)의 본질인 ‘신뢰’ 회복 ▲모든 사회 구성원과의 상생을 위한 보다 적극적이고 진정성 있는 사회적 책임 실천 ▲디지털 혁신을 통한 다양한 분야의 협력 확대, 디지털 금융 선도 위한 인재 육성 ▲경영의 투명성, 신뢰성 제고를 위한 내부통제 시스템 강화 및 책임의식 고취 등이다.

우선, 함영주 회장은 최근 고금리,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한 경기 침체로 많은 개인 및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그는 금융업은 함께 살아가는 사회의 일원으로서 이들의 고충과 아픔에 얼마나 공감하고 어떻게 배려했는지 돌아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함 회장은 최근 40년의 역사를 지닌 실리콘밸리은행(SVB)이 단 36시간 만에 파산하는 것을 지켜보며 그 원인은 금융업의 본질인 ‘신뢰’를 잃어버린 것이 결정적인 이유라고 판단했다. 이를 통해 이해관계자들의 신뢰를 얻지 못하는 금융회사의 말로가 명확한 것처럼, 금융업이 고객과 사회의 신뢰를 어떻게 회복할 것인지가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라고 봤다.

그룹이 신뢰를 받기 위해서는 사회와 능동적으로 소통하고, 고객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그리고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먼저 사회에 더 많은 기회와 가치를 제공함으로써 모든 사회구성원이 상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전했다.

함 회장은 고금리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객들을 위해 ▲금융상품 개발 단계에서부터 이자와 수수료 결정 체계의 원점 재검토 ▲감면 요구권 확대 및 수용 ▲정확한 데이터 분석을 통한 선제적 문제 해결에 그룹이 적극 동참할 것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경기 둔화 등으로 고통받는 개인사업자와 중소기업의 재기와 성장을 위해서도 자금 공급 및 디지털 전환, 사업 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확대해 나가자고 했다.

또한 저출산, 고령화 등 사회문제를 외면하지 말고 보다 적극적이고 주도적으로 문제 해결에 동참한다는 방침이다.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그룹의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부터 난임 치료 지원 등 출산에서부터 육아, 교육, 결혼, 주거마련, 실버 케어까지 생애주기 전체를 아우르는 맞춤형 상품개발과 금융 지원을 통해 하나금융의 진심이 고객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했다.

함영주 회장은 빠르게 변화하고 하고 있는 금융 환경에 맞춰 디지털 금융 혁신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디지털 금융 혁신을 통해 스타트업을 비롯한 여러 기업들과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중심으로 사회와 함께 성장해나가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혁신 기업을 위해 하나금융이 가진 IT 인프라와 데이터를 공유하고 모태 펀드 조성 등 민간이 주도하는 새로운 투자 생태계를 마련해 성장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미래 디지털 금융을 주도할 인재 육성 프로그램도 보다 활성화할 것을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함영주 회장은 이 모든 것들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우리 그룹 내부의 변화에서부터 시작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사회의 눈높이에 맞는 투명하고 건강한 금융회사가 될 수 있도록 우리 스스로를 돌아보고, 점검하고,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성과보상체계가 실질적인 성과와 잘 연동되고 있는지, 경영의 투명성과 신뢰성이 제고될 수 있도록 책임의식이 명확하게 확립돼 있는지 등 내부통제 측면에서 교육 및 프로세스 등의 개선도 잘 이루어지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함영주 회장은 간담회에 참석한 모든 임원들에게 “하나금융이 손님 더 나아가 사회로부터 신뢰를 회복하고 새롭게 거듭날 수 있도록 내가 먼저 앞장서겠다”며, “우리 모두가 보다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자세로 지속가능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하나금융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포부를 밝혔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DQN정진완號 우리은행, 예금금리↑·은행채 발행↑···3Q NIM 관건은 ‘조달비용’ [은행권 NIM 사수 전략] 우리은행의 올해 3분기 순이자마진(NIM)이 전분기보다 소폭 하락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가계 신용대출에서 평균 가격요인을 확대하며 신규 여신의 수익성을 보완했지만, 정기예금 금리 상승과 은행채 순발행 확대가 조달 부담을 키웠다. 기업 신용대출에서는 최근 금리를 대체로 유지하는 모습을 보여, 이자이익 방어를 위해서는 대출자산 확대와 기존 여신의 금리 재산정이 특히 중요할 것으로 전망된다.3분기 원화 선순위 공모 은행채가 전액 계약 만기 1년 이하로 발행됐다는 점도 변수다.변동 이표채와 고정금리 할인채를 활용해 짧은 만기로 자금을 확보했지만, 변동채 준거금리 상승과 신규 발행 가산폭 확대에 따른 비용을 대출 2 권형택號 기보, 코스타리카 기술평가 넘어 보증까지…금융지원 체계 설계 [K-금융 인프라 해외 적용] 기술·지식재산 등 무형자산을 기반으로 성장하는 혁신기업은 부동산 담보나 과거 재무실적만으로 가치를 평가하기 어렵다. 기술력과 성장잠재력을 별도로 평가해 보증과 금융지원으로 연결하는 기술금융이 필요한 이유다. 국내에서 축적된 이 같은 기술평가·보증 모델도 각국 금융환경에 맞춰 현지화되고 있다.권형택 이사장이 이끄는 기술보증기금은 자체 기술평가시스템(KTRS)을 토대로 코스타리카형 기술평가시스템(CTRS)을 개발하고 기술보증제도(CRTG)를 함께 설계했다. 과거 해외사업이 기술평가모형 현지화와 평가인력 양성에 무게를 뒀다면 코스타리카에서는 평가 결과를 보증과 실제 금융지원까지 연결하는 구조를 만드는 데 주력하고 3 함영주號 하나금융, 요양시설 인력 43% 추가 배치…돌봄·자산승계로 시니어 대응 확대 [은행은 지금]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금융권의 시니어 사업도 자산관리를 넘어 건강과 돌봄, 상속 등 노후생활 전반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은퇴 이후 자산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뿐 아니라 건강 악화에 대비하고 안정적인 생활환경을 확보하려는 수요가 커지면서다.하나금융그룹은 노인전문요양시설 운영과 유언대용신탁 사업을 통해 고령층의 생활과 자산을 아우르는 대응에 나섰다. 하나금융공익재단이 운영하는 하나케어센터는 전문인력과 주거환경을 중심으로 돌봄의 질을 높이고, 하나은행은 유언대용신탁으로 생전 자산관리부터 사후 상속까지 지원하는 금융서비스를 강화한다.법정기준 43% 웃도는 인력으로 밀착 돌봄하나금융에 따르면 하나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