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24일 오전 10시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디지털자산특별위원회, 국회 정무위원회 주최로 열린 '제7차 디지털자산특별위원회 민당정(民·黨·政) 간담회' 개회사를 하고 있다. / 사진= 한국금융신문(2023.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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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의원은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디지털자산특별위원회, 국회 정무위원회 주최로 24일 오전 10시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7차 디지털자산특별위원회 민당정(民·黨·政) 간담회' 개회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 주제는 'SVB 사태 & 크립토윈터(Crypto Winter): 금융發 경제위기 다시오나'에 대해 다뤘다.
미국 중소형 은행 파산 사태 관련 좀 더 시간이 지나야 분명해 지는 것은 있지만, 중간 상황 평가는 중요하다고 했다.
윤 의원은 "지진이 나는 것처럼, 아무리 막으려고 노력해도 잘 안막아지고 한번 오면 피해가기 어려운 것처럼, 금융위기가 지진처럼 발생하는 것처럼 느껴진다"며 "노력 통해 안 발생하도록 해야 하나 어렵기 때문에 동시에 발생했을 때 피해를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윤 의원은 "아직 불분명한 부분도 있고 아직 버티고 있는 면도 있어 안심이 되지만, 그대로 방치할수 없고 예금자 보호 한도 문제 등 여러 대책을 어떻게 할지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한국은 원리금 기준 은행 등 한 금융회사에서 예금자보호 한도가 최고 5000만원이다.
이른바 은행 파산 관련해서도 균형성 있는 시각을 강조하기도 했다.
윤 의원은 "은행이라는 기관을 금융위기 이후에 안 좋은 시각으로 바라보는 생각이 많아졌고, 실제로도 그런면이 있지만, 공적자금으로 은행을 도와주는 게 은행에 특혜를 주는 것으로 보는 시각은 아니라고 본다"며 "은행 예금을 돌려주려면 은행이 살아있어야 하고, 그러한 복합적 결정 통해 예금자 보호라는 큰 틀에서 은행을 살리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윤 의원은 "예금자보호적 관점에서 들여다보는 게 중요하다"며 "은행에 대해 다룰 때 은행 특혜 시각보다 균형 잡힌 시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4일 오전 10시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디지털자산특별위원회, 국회 정무위원회 주최로 열린 '제7차 디지털자산특별위원회 민당정(民·黨·政) 간담회' 참석자 모습. / 사진= 한국금융신문(2023.03.24)
이미지 확대보기또 박선영 동국대 경제학과 교수가 SVB 사태 평가와 전망, 이종섭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가 크린토 윈터 평가와 극복방안에 대한 주제발표를 맡았다.
종합토론에는 서병호 금융연구원 금융혁신연구실장, 장재철 KB국민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 등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