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대표 최창훈, 이병성)은 싱가포르 리츠 운용사 ‘Manulife US Real Estate Management(MUSREM)’ 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MUSREM은 캐나다 금융그룹 매뉴라이프파이낸셜(Manulife Financial Corporation) 계열 리츠 운용사로 ‘매뉴라이프 US 리츠(Manulife US REIT)’를 운용 중이다. 2016년 상장된 해당 리츠는 미국 오피스에 투자하는 리츠 중 최초로 싱가포르거래소(SGX)에 상장된 리츠이자, 아시아 최초 미국 내 자산 100%로 상장된 오피스 리츠다.
미국 애틀랜타, 뉴저지, 워싱턴D.C., 어바인 등에 위치한 12개 우량 오피스(Class A)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아마존(Amazon)과 나이키(Nike) 등 글로벌 기업과 미국 대표 은행 웰스파고(Wells Fargo) 등이 임차해 있다.
2022년말 기준 총 자산 가치(AUM)는 약 2조4000억원(19억 달러), 시가총액 약 7000억원(5억3000만 달러) 수준으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이 MUSREM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구조다.
양사는 4월 미국 현지 실사 등을 거쳐 본계약 체결을 예정하고 있다.
아시아 리츠 허브로 성장한 싱가포르 리츠 시장에서 미래에셋만의 대체투자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측은 "이번 싱가포르 리츠 운용사 인수는 미래에셋이 글로벌 투자전문 그룹으로서 추진해 온 글로벌 확장 및 미래 핵심사업 확보 전략이자 전 세계 다양한 우량자산에 투자하는 철학의 일환으로, 앞으로도 투자자들에게 경쟁력 있는 다양한 리츠 상품들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