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새마을금고중앙회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4668억원으로 금리 상승에 조달 비용 상승과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됐지만 전년 대비 약 7% 증가한 실적을 거뒀다.
지난해 유동성 축소를 대비한 선제 대응 전략에 따라 주식 비중 1%로 최소화를 유지하고 대체투자 비중을 전년말 30% 중반까지 끌어 올리면서 대체투자 관련 수익은 전년 대비 30%가 넘는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기업금융 부문의 PEF 관련 투자수익률은 8.4%를 상회했으며 SK IET, 매그나칩반도체 파운드리, LG CNS 등의 투자를 적시 매각해 높은 매각차익을 거뒀다. 부동산 부문에서도 독일 코메르츠뱅크 사옥, 광명 롯데아울렛 등 국내외 주요 투자자산의 선제적 매각 전략에 따라 높은 매각차익을 거둔 점도 주효했다는 평가다.
국내사모펀드(PEF)시장에서 중앙회의 LP 위상은 지속적으로 격상 중이며 축적된 역량과 빠른 판단으로 적극 투자해 수익 기반을 다졌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시장에서도 중앙회의 판단을 신뢰하는 분위기가 형성돼 올해도 앵커 출자로서 입지를 공고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우량투자자산 선점은 물론,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장기투자를 통해 대체투자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해를 뛰어넘는 수익 달성을 위해 적시 자산배분 등 건실한 투자 체계를 지속적 구축하며 수익 향상을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금리 인상기 이후 금융시장의 선제적 대응을 위해 새로운 투자 기회를 확보하고자 블라인드 펀드 투자에도 적극적이고 책임 있는 투자 자세를 견지할 예정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