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SBS>는 7일과 8일, 지난 2020년 SK하이닉스가 매그나칩의 파운드리부문(키파운드리)을 사모펀드 알케미스트캐피탈파트너스코리아를 거쳐 단계적으로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 사모펀드에 수익을 몰아줬다고 보도했다. 이외에도 알케미스트는 총 7개 펀드를 조성하고 SK 관련 계열사를 사고 팔며 이익을 챙겼다는 것이다. 또 최태원닫기최태원기사 모아보기 SK 회장의 측근 인사가 알케미스트의 고문으로 있으며, 의사결정에 막대한 영향력을 발휘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SK그룹은 입장문을 통해 "강한 유감"이라며 "SK하이닉스 등 멤버사들의 정상적인 M&A 과정을 곡해하고, 회사와 경영진을 악의적으로 다뤄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밝혔다.
이어 "SBS가 제기한 의혹에 대해 납득할 만한 근거와 자료를 토대로 소상히 설명했다"면서 "입장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고, SK 기업가치와 평판에 중대한 피해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SK는 "구성원, 주주, 고객 등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강구하여, 사실관계를 반드시 바로잡겠다"고 강조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