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내정자

우리금융 이사회는 7일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우리카드, 우리금융캐피탈, 우리종합금융 등 재임 2년 이상 임기 만료 자회사 대표를 전원 교체하기로 했다.
외부 전문가인 김경우 대표를 CEO로 영입한 우리프라이빗에쿼티자산운용을 제외하고 14개 자회사 가운데 9개 자회사 대표가 모두 바뀐다.
우리금융 자추위는 우리카드 대표에 박완식 우리은행 개인·기관그룹장을, 우리금융캐피탈 대표에는 조병규닫기

우리자산신탁 대표는 이종근 우리금융 경영지원부문 전무, 우리금융저축은행 대표는 전상욱 우리금융 미래성장총괄 사장이 맡는다.
우리펀드서비스 대표에는 김정록 우리은행 준법감시인을 추천했다. 우리자산운용 대표에는 외부 출신인 남기천닫기

이들 CEO는 오는 22~23일 각사 주주총회를 거쳐 취임할 예정이다. 각 자회사는 신임 대표가 부임하는 즉시 지주사의 기본 전략에 맞춰 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할 방침이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대표는 추후 선임될 예정이다. 이원덕닫기

지난해 3월 취임한 이 행장은 오는 12월 말까지 임기가 남았지만 임종룡 내정자의 취임을 앞두고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이원덕 우리은행장은 임 내정자의 경영상 부담을 덜어주는 뜻에서 사의 표명을 했다”며 “후임 은행장은 임 회장 내정자 취임 직후 경영승계 프로그램을 신속히 가동해 선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