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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아파트 입주물량 숨 고르기, 전월대비 51% 감소…전년동기보다는 2만호 많아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2-27 09:38

1~2월 대규모 입주물량 영향으로 당분간 부동산 하방압력 강해질 듯

전국 권역별 월별 입주물량 및 월평균 입주물량 추이 / 자료제공=직방

전국 권역별 월별 입주물량 및 월평균 입주물량 추이 / 자료제공=직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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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1~2월 두 달여간 급증했던 아파트 입주 물량이 3월 들어 잠시 숨 고르기 국면에 들어간다. 다만 지난해 3월에 비하면 여전히 입주물량이 적지 않은 편으로, 부동산 시장의 하방압력을 막기에는 다소 역부족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직방(대표 안성우)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올해 3월은 전국 1만 9219세대가 입주한다. 올해 월 평균 입주물량(2만5806세대)과 비교했을 때는 26%가량 적은 물량이다. 다만 지난해 3월 입주물량은 1만7081세대와 비교하면 전반적으로 2천여 세대 늘어났다.

특히 1~2월 물량이 집중됐던 수도권 위주로 입주물량이 감소한다. 수도권은 올해 월 평균 물량(1만3432세대) 대비 25%, 전월보다 51% 가량 적은 1만 79세대가 입주한다. 서울, 경기, 인천 모두 입주물량이 감소하는 가운데 특히 서울에서 239세대만이 입주해 물량 감소폭(전월 대비 96% 감소)이 크다.

서울은 4월에도 계획된 입주물량이 없어 공급 부담이 더해지진 않겠지만 연초 입주를 시작했던 대규모 단지 인근으로 매매 및 전세가격 하락 여파는 여전할 것으로 분석됐다.

지방은 9140세대로 전월보다는 12% 가량 많지만 올해 월평균(1만 2374세대) 대비 26% 가량 적은 물량이 공급된다. 대구에서 4085세대, 충남 1903세대, 경남 1631세대 등이 예정됐다.

당분간 입주물량이 집중되는 수도권의 경우 물량 공급에 따른 전세 약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서울은 1~2월 대규모 단지 위주로 입주가 진행되고 3~4월 잠시 입주가 소강상태를 보이지만 5월부터는 다시 입주물량이 증가할 예정이다. 경기는 용인, 평택, 시흥, 화성 등 최근 입주가 집중됐던 지역 위주로 앞으로도 상당한 물량이 예정돼 있어 입주 단지 주변으로 매물적체, 가격하락 여파가 클 것으로 전망됐다.

인천도 올해 많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인천은 올해 총 4만 2723세대가 입주하는 가운데 입주물량이 많았던 지난 해(3만 8840세대) 대비 10% 많은 물량이 공급될 예정으로 전세가격 하방 압력이 클 전망이다.

직방은 “최근 특정 지역, 단지의 급매물 거래가 되면서 추격매수가 이어질 지, 이에 대한 가격 반등 움직임을 보일 지에 대한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고 진단하는 한편, “하지만 입주물량이 집중되는 지역의 경우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동반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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