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상혁기사 모아보기 신한은행장이 공식 취임해 업무에 돌입했다. 건강상 사유로 취임 한 달여 만에 사임한 한용구닫기
한용구기사 모아보기 전 신한은행장의 바통을 이어받은 정 행장은 우선 조직 안정화와 경영 전략 승계 및 수립에 집중한다. 정 행장은 오는 3월 공식 취임하는 진옥동닫기
진옥동기사 모아보기 신한금융지주 회장 내정자의 경영 철학에 맞춰 ‘고객 중심’과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핵심 전략으로 내걸 전망이다. 리딩뱅크 수성과 비이자이익 확대, 취약계층 지원 및 사회 환원 등의 과제 해결도 주목되고 있다.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 행장은 전날 별도 취임사나 취임식 없이 임기를 시작해 경영진에게 업무 보고를 받고 현안을 점검했다. 특히 정부가 은행의 공공성을 강조하며 사회적 역할을 주문한 것과 관련해 대책을 시급히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행장은 한 전 행장이 갑작스럽게 사임하며 바통을 넘겨받은 데다 최근 은행을 둘러싼 이슈가 산적한 만큼 당분간 외부 일정이나 경영활동보다는 조직 안정화에 집중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행장은 주요 경영진과 임기 내 추진할 경영 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미 연말 연초 인사가 마무리된 만큼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대적인 조직 개편이나 인사를 단행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 행장은 각 영업 단위와 조직 등 현장 경영에도 속도를 높인다. 전국 각 지점 및 본점 부서 등을 돌며 임직원들을 독려한다는 계획이다. 정 행장은 이날 공단 지역을 찾아 중소기업의 체감 경기를 파악하고, 직원들을 격려하는 일정을 수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 30일 취임한 한 전 행장이 건강상의 이유로 한 달여 만에 사의를 밝히면서 신한금융은 지난 8일 당시 정상혁 신한은행 자금시장그룹장을 신한은행장으로 추천했다. 신한금융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는 정 행장 추천 배경으로 “그룹 핵심 자회사인 은행 경영안정을 위해 후보 업무역량과 함께 안정적으로 조직을 이끌 수 있는 리더십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며 “(정 행장은) 미래 비전 제시와 안정적인 조직 운영을 위한 유연한 리더십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행장의 임기는 오는 2024년 12월 31일까지다. 정 행장은 1990년 신한은행에 입행한 '33년 신한맨'으로 리테일과 기업금융 등 영업 현장을 거쳐 은행 경영 전반을 총괄해 온 전략·재무통이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내정자가 직접 발탁한 인물로 진 내정자의 행장 첫 임기 당시 비서실장을 지내는 등 오랫동안 진 내정자의 '오른팔' 역할을 해왔다. 다음달 공식 취임하는 진 내정자와 함께 ‘투톱’ 체제로 긴밀한 공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다.
정 행장은 오는 24일 열리는 경영전략회의에서 구체적인 경영 방향을 공개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매년 초 임원, 본부장, 영업점장 등 임직원 1000여 명과 경영 전략 목표와 핵심 가치 등을 공유하는 경영전략회의를 연다. 정 행장은 진 내정자의 경영 철학에 발맞춰 ‘고객 중심 가치’와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화두로 던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 전 행장은 취임 후 경영 방향으로 ▲고객가치를 최우선에 두고 촘촘한 ‘경영관리’에 집중 ▲더 쉽고 편리한, 고객의 일상에 스며드는 금융, 인비저블 뱅크(보이지 않는 은행) ▲지속가능한 신한을 위한 미래 준비 등을 설정한 바 있다. 또 “진 내정자의 고객 중심 경영을 이어가겠다”며 지난달 1일 시중은행 최초로 디지털 뱅킹 수수료를 전액 영구 면제하는 조치를 시행한 바 있다.
정 행장의 경영 과제도 이 같은 기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은행은 지난달 중순 금융소비자보호와 내부통제에 초점을 둔 상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은행 내부통제 컨트롤 타워인 준법경영부를 신설하고 각 지역본부 내 전속 내부통제팀장을 배치하는 한편 본점 및 영업점 장기근속 직원의 순환근무를 통해 금융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지난해 말 조직개편을 통해서는 디지털전략그룹을 디지털전략사업그룹과 오픈이노베이션그룹으로 확대 재편했다. 오픈이노베이션그룹은 KT·더존비즈온 등 디지털 플랫폼 기업과 협업을 강화해 실질적 디지털 전환과 성과 창출을 추진한다. 서비스형 뱅킹(Baas) 사업 모델 본격화를 위해 BaaS사업부와 플랫폼금융마케팅부도 신설했다.
정 행장은 모바일 뱅킹 앱 ‘뉴 쏠(New SOL)’ 등 디지털 플랫폼 강화에 힘쓸 전망이다. 구체적으로는 맞춤형 상담 개발, 비금융 데이터 활용 대안 신용평가모형 개발, BaaS 형태로 다양한 업종 및 기관과의 연결, 온오프라인 채널 통합 관리, 메타버스 플랫폼 시나몬, 신한인증서, 땡겨요, 마이데이터 머니버스 등 신사업도 고도화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정 행장이 달성해야 할 대표적인 과제로는 ‘리딩뱅크’ 수성이 꼽힌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4조642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리면서 KB금융을 제치고 3년 만에 리딩금융 자리를 탈환했다. 신한은행이 전년 대비 22.1% 증가한 3조45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그룹 성장을 견인했다. 다만 은행만 놓고 보면 3조1692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한 하나은행에 리딩뱅크 자리를 내줬다.
은행권의 핵심 과제로 부상한 비이자이익 확대도 정 행장이 풀어야 할 숙제다. 신한은행의 지난해 이자이익은 8조4775억원의 전년 대비 24% 증가했지만 비이자이익은 59.8% 급감한 2723억원에 그쳤다.
윤석열 대통령까지 직접 나서 은행의 ‘돈 잔치'를 비판하고 공공성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정부와 금융당국의 보폭을 맞춰 취약계층 지원과 사회환원 등을 확대하는 것도 정 행장의 당면 과제다. 전날 은행권은 향후 3년간 취약계층 등을 위해 10조원 이상을 공급하는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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