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NH농협캐피탈(대표이사 서옥원)이 지난해 자산 8조원대를 돌파했다.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한 수치다. 자산 확대 전략에 따라 기업과 자동차금융 수익 볼륨을 키운 점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14일 NH농협금융지주가 발표한 '2022년 경영실적 현황'에 따르면 NH농협캐피탈의 총자산은 전년(6조5708억원) 대비 32.4% 증가한 8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기업금융 자산과 승용차·산업재 자산이 늘어난 점이 기인했다. 지난해 기업금융 자산은 2조6026억원으로 전년(1조9965억원) 대비 30.36% 증가했다. 승용차·산업재 자산은 2021년 2조5229억원에서 2022년 3조원으로 18.91% 증가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031억원으로 전년(960억원) 대비 7.4% 증가했다. 농업지원사업비 부담전 당기순이익은 1040억원이다.
영업이익은 1278억원으로 전년(1306억원) 대비 2.14% 감소했다. 이자이익은 전년(2177억원) 대비 9.92% 증가한 2393억원을 기록했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는 악화됐다. 총자산순이익률(ROA)은 지난해 1.36%를 기록하며 전년(1.57%) 대비 0.21%p 하락했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9.72%로 전년(12.18%) 대비 2.46%p 하락했다.
자산건전성은 개선됐다. 연체율은 2021년 0.53%에서 2022년 0.48%로 0.05%p 내려갔다. 총 여신 중 3개월 이상 연체된 대출인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1.11%에서 0.85로 0.26%p 하락했다.
NPL비율은 낮을수록 자산건전성이 양호한 것을 나타내며 8% 이하면 재무구조가 건전한 것으로 평가한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