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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선거 단독 출마...4선 유력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2-08 10:58

현임 김기문 당선시 16년간 '중소기업 대표 얼굴'
정부에 중기 목소리 대변하는 소통창구...최근 몇년간 급격히 위상 강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선거 단독 출마...4선 유력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제이에스티나 회장, 사진)이 4선 당선이 유력하다.

8일 중기중앙회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제27대 중기중앙회장 선거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김 회장이 단독 입후보했다.

중기중앙회는 27일까지 선거운동기간을 거쳐 28일 정기총회에서 투표를 통해 차기 회장을 선출한다. 전국 500여개 업종·지역별 중소기업 대표인 협동조합 이사장으로부터 과반 이상의 표를 받으면 당선된다.

중기중앙회장은 중소기업계에 막강한 영향력을 갖고 있다. 중기중앙회는 연간 6조원이 넘는 예산을 굴리고 있다. 특히 자영업자 퇴직금마련 지원제도 노란우산공제 자산운용을 맡고 있다. 노란우산의 자산 규모는 2019년 12조원에서 2022년 21조원으로 급격히 늘었다. 또 중기중앙회는 중소기업계 판로 역할을 하는 TV홈쇼핑 홈앤쇼핑 최대주주이기도 하다. 중기중앙회 회장은 월급이 없는 명예직이지만 홈앤쇼핑 이사회 의장을 겸임하며 이 곳에서 보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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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소기업이 일자리 창출 등 사회 주요 현안으로 떠오르며 중앙회장 위상도 커지고 있다. 중기중앙회장은 중소기업을 대통령에 직접 목소리를 낸다. 부총리급 의전을 받으며 대통령·국무총리 주재 경제 관련 회의에 참석한다.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의 UAE 순방때 김기문 회장이 동행하기도 했다.

대통령에 직접 목소리를 전달하다 보니 정치계 입문도 활발하다. 역대 중기중앙회장 11명 중 6명이 국회의원에 당선된 바 있다.

윤석열 대통령(왼쪽)이 2021년 10월 대선 예비후보 시절 김기문 중기중앙회장과 만나 중소기업 주요 현안을 청취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중기중앙회.

윤석열 대통령(왼쪽)이 2021년 10월 대선 예비후보 시절 김기문 중기중앙회장과 만나 중소기업 주요 현안을 청취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중기중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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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문 회장은 1988년 시계제조사 로만손(현 제이에스티나)을 세워 수출 시장에 진출한 자수성가형 기업인이다. 회사는 화장품, 귀금속 제조 등 업종 확장을 통해 중견기업으로 성공적으로 자리잡았다.

김 회장이 연임에 성공하면 사상 첫 4선 회장이 된다. 그는 2007년부터 2015년까지 제23·24대 중기중앙회장을 지내고, 2019년 다시 26대 회장으로 재당선된 바 있다. 중기중앙회장은 임기 4년에 최대 2연임까지만 가능하지만 중임에는 제한이 없다. 중기중앙회장으로서 노무현·박근혜·이명박·문재인·윤석열 정부를 두루 겪은 것이다.

김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 임기동안 "납품단가 연동제 법제화, 기업승계 세제개편 등 정책성과를 이뤘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규제혁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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