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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업계 CEO 소통 행보…위기극복‧윈팀 강조 [보험권의 신년사 키워드]

김형일 기자

ktripod4@

기사입력 : 2023-01-09 16:25 최종수정 : 2023-01-11 09:19

교보·푸본현대 업무효율화로 위기극복
KB·신한라이프 원팀 문화 정착 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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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회장과 이재원 푸본현대생명 대표이사 사장, 이환주 KB라이프 대표이사 사장, 이영종 신한라이프 대표이사 사장./사진=각사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회장과 이재원 푸본현대생명 대표이사 사장, 이환주 KB라이프 대표이사 사장, 이영종 신한라이프 대표이사 사장./사진=각사

[한국금융신문 김형일 기자] 생명보험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이 임직원들과 소통 행보를 이어가며 어려운 대내외 여건 극복을 강조했다.

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신창재 교보생명 지난 6일 신창재 대표이사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출발 전사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신 회장은 전 세계적 경제위기 상황으로 인한 복합 불확실성 환경을 뷰카(VUCA) 리더십을 통해 극복하자고 주문했다.

뷰카는 변동성(Volatility), 불확실성(Uncertainty), 복잡성(Complexity), 모호성(Ambiguity)의 앞 글자를 딴 신조어로 불확실한 미래를 뜻한다. 신 회장은 전략 목표에 집중하고 불확실성에 직면했을 때 경영환경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것이 뷰카 리더십이라고 정의했다.

신 회장은 국내소비‧투자‧수출침체와 글로벌 경기 침체 본격화 등으로 대내외 여건이 녹록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복잡한 문제를 단순화해 명확히 소통하고 다양한 선택지 중 적합한 방식을 찾기 위해 빠르고 유연하게 시도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신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성공에 이르는 길은 평형적이지 않고 굴곡이 있다”며 “보험은 역경에서 우리가 좌절하지 않고 정상으로 회복시켜주는 힘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올해도 사업계획 달성을 잘 부탁한다”고 당부하며 회의를 마쳤다.

이재원 푸본현대생명 대표이사 사장도 지난 3일 300여명의 임직원과 격의없는 소통 시무식을 진행했다. CEO와 함께하는 각 조직별 ‘인생컷’ 사진촬영으로 새로운 출발도 다짐했다.

특히 이 대표는 “올해 보험업을 둘러싼 대내외 여건이 지난해보다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며 “효율과 내실에 충실하고 긍정 에너지(Positive Energy)로 우리가 지향해야 할 방향에 과감하게 도전하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KB라이프와 신한라이프는 원팀(One Team)을 강조했다.

이환주 KB라이프 초대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달 말 임직원들과 ‘콤비(KomBee)워크숍’, 호프데이를 진행했다. 콤비워크숍은 푸르덴셜생명과 KB생명의 통합을 위해 부지런히 협동하는 꿀벌(Bee)과 같은 사람들로 KB를 이끌어가자는 뜻이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임직원들이 유대감을 형성해 소통하고 화합하는 분위기 속에서 업무는 물론 마음까지 하나 된 모습을 느낄 수 있었다”며 “직원들과 직접 소통하며 함께 회사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다양한 의견들을 듣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KB라이프는 콤비워크숍을 통해 통합사의 비전‧조직문화 지향점 달성에 필요한 리더십, 제도, 프로세스, 일하는 방식 등을 함께 도출하고 향후 조직 융합을 위해 콤비워크숍을 꾸준히 이어 나갈 계획이다.

이영종 신한라이프 신임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3일 ‘Team LIFE 2023 발대식’을 통해 89명의 임부서장과 만났다. Team LIFE 2023은 CEO 뿐만 아니라 모두 원팀으로 움직여야 업계 Top2가 될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는 취임사를 통해 “신한라이프가 성공적으로 통합을 이뤄내고 일류로 성장해 나가는 모습은 저에게 큰 보람과 자부심”이라며 “모든 임직원과 영업 가족 여러분이 원팀으로서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 주시는 만큼 저 또한 일류를 향한 여정의 최일선에 서서 원대한 꿈을 꼭 현실로 이뤄나가겠다”고 보탰다.

이 신임 사장은 발대식에서 ▲흔들림 없는 비즈니스 이노베이션(Business Innovation) 전략 추진 ▲지속가능한 성과 도모 ▲미래성장동력을 위한 선제적 대응 ▲신뢰와 소통의 조직문화 구축 등 핵심 경영방향도 발표했다.

김형일 기자 ktripod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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