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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서기 성공한 카겜 조계현 “한국은 너무 좁다”

정은경 기자

ek7869@

기사입력 : 2023-01-09 00:00

‘마차 시위’ 논란 딛고 역대 최고 실적 전망
‘서브컬처’ 게임 히트…글로벌 진출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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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지난해 조계현닫기조계현기사 모아보기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한 카카오게임즈가 역대 최고 실적을 거둘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의 2022년 연매출 컨센서스(전망치)는1조198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18.4% 증가한 수치다. 특히 전년보다 81.8% 급증한 연간영업이익은 처음으로 2000억원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지난해 남궁훈닫기남궁훈기사 모아보기 전 대표의 카카오 이동으로 조계현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한 카카오게임즈는 다사다난한 한 해를 보냈다.

상반기엔‘오딘:발할라 라이징’의 안정적 매출영향으로 호실적을 거뒀다. 특히 오딘은 신규 IP로글로벌 인지도가 낮은 상황에서도 지난해 3월 만에 진출한‘오딘:신반’은 한 달만에약 500억원 매출을 달성하는 등 성공적 글로벌 확장을 알렸다.

하반기에는 서브컬처 기대작 ‘우마무스메:프리티 더비’를 서비스하며 회사 성장에 박차를 가했다. 우마무스메는 출시 첫날 매출과 출시 직후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에 올랐고, 한 달 뒤에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서 매출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서브컬처가 전통 IP인‘리니지’를 제쳤다는 점에서 업계 관심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그러나 축포를 너무 일찍 터트렸던 탓일까? ‘우마무스메’는 한국과 일본 서버 운영 차별이라는 논란을 겪었다. 국내 퍼블리싱을 맡은 카카오게임즈가 일본 서버와 게임 재화를 다르게 지급하거나, 주요 이벤트 공지가 늦다는 게 이용자들 불만이었다.

조 대표는 두 차례 공식 사과문을 올리며 미흡한 운영방식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모든 약속과 다짐에도, 이미 떨어진 신뢰는 쉽게 회복하기 어렵다는 점 저희는 깊이 통감하고 있다”라며 “현재 서비스 중인 내용들과 앞으로 업데이트될 내용들까지 전부 다시 고객님들의 관점에서 재검토하고, 회사의 업무 방식을 정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2주 뒤 올린 두 번째 사과문에서는 “우마무스메를 향한 이용자분들의 깊은 애정에 좋은 서비스로 보답하지 못하고, 오히려 불편함만 드리게 됐다”며“개선책들을 하나씩 직접 실행해 나가며 이용자분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또 신뢰를 하나씩 쌓아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카카오게임즈는 고위 책임자를 교체하고,대표이사 직속 TF(테스크포스) 신설, 업무 평가 체계 개선, 이용자와의 소통 창구 강화 등 이용자 중심 운영방식으로 개선해 나갔다. 카카오게임즈의이같은 지속적인 노력 끝에 위기에 몰린 우마무스메는 신뢰를 회복할 수 있었다.

위기 당시 매출 100위권까지 밀려났던 ‘우마무스메’는 지난 6일 기준 구글플레이 매출 21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진행된‘하프 애니버서리’이벤트에 힘입어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선 3위까지 오르며 출시 초기 수준으로 회복됐다. 평점도 1점대에서 4.1점대로 회복됐다.

이용자 신뢰 회복에 성공한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다수의 신작과 함께‘비욘드 코리아’를 향해 나아갈 계획이다.

조 대표는 올해 신년사를 통해“2023년은 그동안 축적한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더 많은 고객들’을 즐겁게 할 수 있는 것, 즉 ‘비욘드 코리아’를 지향해 나간다”라며 “다양한 신작들을 출시하고 지역확장을 지속하며 펀더멘탈을 강화해 나가며 중장기적으로는 자체 IP(지식재산권)을 성공시켜 나가는 것과 동시에 글로벌 파이프라인 확장으로 지속적인 외형 성장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4개 신작을 통해 ‘비욘드코리아’ 실현에 나설 계획이다. 우선 1분기에만‘에버소울’과‘아키에이지 워’ 2개의 신작을 선보인다.

특히 신작 ‘에버소울’은 ‘프린세스커넥트: 리다이브’와 ‘우마무스메’를 이을 서브컬처 신작으로 꼽힌다. ‘에버소울’은 이용자가 정령의 부름을 받은 ‘구원자’가 되어 정령술사로서 다양한 정령들을 지휘, 강력한 적을 무찌르고 세계를 구한다는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세계관의 모바일 RPG다.

‘에버소울’은 출시 전부터 AGF 2022 참가, 오프라인 광고, 웹툰 및 OST 제작 등 마케팅을 펼치며 사전예약에만 150만 명이 몰렸다. 지난 5일 출시 이후에는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출시 첫날인 5일 국내와 대만 구글 플레이스토어 및 애플 앱스토어 인기 1위에 올랐다. 대만과 홍콩, 태국 등에서도 애플 앱스토어 인기 1위를 차지했다. 특히 국내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매출 8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평점도 한국 구글 플레이스토어 기준 평점 4.6점을 기록하고 있다.

서브컬처 장르 특성상 게임사의 운영 역량이 중요하다. 대개 이용자들이 캐릭터에 대한 애착이 높기 때문에 꾸준한 업데이트와 소통 등 이용자 중심의 운영이 중요하다. 카카오게임즈는 그간 3종의 서브컬처 퍼블리싱을 맡은 바 있다. 운영 경험이 있는 만큼, 이를 기반으로 ‘에버소울’의 흥행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11일 사전예약이 진행되는 ‘아키에이지 워’는 지난 2013년 출시된 MMORPG ‘아키에이지’정식 후속작이다.

원작은 모험과 생활 콘텐츠가 핵심이었다면, 신작은 MMORPG답게 전쟁 콘텐츠를 포함한 전투 요소를 강조했다. 원작인‘아키에이지’가 일본, 북미·유럽, 중국 등 64개국에서 2000만 명 누적 가입자를 보유하며 큰 인기를 얻은 만큼 후속작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이 외에도‘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등‘오딘’을 이을 대작 MMORPG 발굴에도 나선다.

최대 흥행작인 ‘오딘’의 글로벌 확장도 이어간다. 2020년 국내 출시된‘오딘’은 지난해 대만에 이어 올해 1분기 일본으로, 4분기에는 북미·유럽 시장으로 서비스 지역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달 중국이 국내 게임 7종을 대상으로 판호를 발급한 만큼, 향후 중국 진출도 기대해 볼 만 하다.

이소중 SK증권 연구원은“2023년 대형 게임사 중 매출 규모 대비 신작 수가 많은 편이며, 기대감도 과하지 않기 때문에 신작 모멘텀이 주가 상승에 기여할 것”이라며“신작들 출시 일정이 매 분기마다 계획되어 있는 만큼 점진적 매출 상승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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