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카카오, 비대위 해체하고 경영 정상화…남궁훈 전 대표 미래이니셔티브 상근고문으로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1-02 13:54

2일 비상대책위원회 해체…출범 79일만
데이터센터 관리 주체인 SK C&C 상대 구상권 청구 전망

남궁훈 전 카카오 대표가 지난 10월 19일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2022.10.19/사진=카카오

남궁훈 전 카카오 대표가 지난 10월 19일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2022.10.19/사진=카카오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카카오(대표 홍은택닫기홍은택기사 모아보기)가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직후 운영한 비상대책위원회를 79일만에 해체하고, 경영 정상화에 나선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이날 서비스 장애 대응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를 해체하고, 경영 정상화에 돌입한다. 서비스 장애 발생 다음날인 10월 16일 출범 이후 79일 만이다.

홍은택 대표가 위원장을 맡은 비대위는 그간 사고원인 조사 및 재발 방지 대책, 보상안 마련 등을 추진해왔다. 지난달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인 ‘이프 카카오(if kakao)’를 통해 서비스 장애 원인 분석, 재발 방지를 위한 기술적 개선, 미래투자와 혁신 계획 등을 상세히 발표했다.

지난달에는 서비스 장애에 따른 피해지원 계획도 발표했다. 피해를 접수한 비즈니스 파트너에겐 매출 손실 규모액에 따라 지원금을 지급한다. 30만원 이하면 3만원, 30만원 초과~50만원 이하면 5만원, 50만원을 초과할 경우 협의체 검토 및 피해 입증 과정을 통해 추가 지원을 검토할 방침이다.

일반 이용자에겐 향후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카카오의 약속과 사과의 의미를 담아 이모티콘 총 3종(영구 사용 1종, 90일 사용 2종)과 카카오메이커스 쿠폰 2종(2000원, 3000원), 톡서랍 플러스 1개월 이용권(300만명)을 제공할 예정이다.
(왼쪽 상단부터 시계 방향으로) 남궁훈 비상대책위원회 재발방지대책 공동 소위원장, 이확영 비상대책위원회 원인조사 소위원장 (Grepp CEO), 고우찬 비상대책위원회 재발방지대책 공동 소위원장, 이채영 비상대책위원회 재발방지대책소위원회 부위원장. 사진=카카오

(왼쪽 상단부터 시계 방향으로) 남궁훈 비상대책위원회 재발방지대책 공동 소위원장, 이확영 비상대책위원회 원인조사 소위원장 (Grepp CEO), 고우찬 비상대책위원회 재발방지대책 공동 소위원장, 이채영 비상대책위원회 재발방지대책소위원회 부위원장. 사진=카카오

이미지 확대보기
이날 카카오는 비대위 소위원회를 이끌어온 소위원장 등의 인사 발령도 진행한다.

이번 사고의 책임을 지고 사퇴한 남궁훈닫기남궁훈기사 모아보기 전 대표이자 재발방지대책 소위원장은 다시 카카오의 미래 전략을 총괄하는 미래이니셔티브센터로 돌아가 상근고문을 맡는다. 남궁 대표는 카카오의 미래 사업과 글로벌 비중 확대 등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시할 예정이다.

남궁 전 대표와 함께 공동 재발방지대책 소위원장을 맡은 고우찬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최고 클라우드 책임자(CCO)는 홍은택 대표 직속으로 신설된 인프라 부문을 맡는다.
인프라 부문은 카카오가 지난달 열린 이프 카카오에서 처음 밝힌 인프라 조직이다. 기존 IT 엔지니어링을 담당하던 조직을 인프라실로 격상시켰다. 회사는 향후 서비스 장애 재발 방지를 위해 지난 5년 대비 향후 5년간 투자금 규모를 3배 확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카카오 측은 “장애원인, 재발방지 대책 마련, 피해 보상 등 비대위의 활동이 마무리돼 해체를 결정했다”라며 “추후 피해지원 등은 각 담당조직에서 맡아 지속적으로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새해를 맞아 카카오가 비대위를 해체하고 경영 정상화로 돌입한 만큼, 업계에선 판교 데이터센터 관리 주체인 SK C&C를 상대로 구상권을 청구해 책임을 물을 것으로 보고 있다.

SK C&C는 화재가 난 판교 데이터센터의 관리 주체로, 카카오의 서버 3만2000대를 관리하고 있다. 이번 사고로 카카오의 손실액이 수천억 원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SK C&C의 일반 배상책임보험의 보상 한도가 70억 원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법적 다툼 가능성도 나온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포스코, 현대차와 차세대 전기강판 개발…‘미래 모빌리티’ 동맹 포스코가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국내 완성차·부품업계, 주요 연구기관과 손잡고 전기차 전비(에너지 효율)를 끌어올릴 수 있는 차세대 전기강판 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양사는 소재 개발부터 모터 제조까지 아우르는 밸류체인 협력을 통해 글로벌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의 기술 주도권을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포스코(대표이사 이희근)는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에서 ‘규소 함량 6.5%급 광폭 전기강판 및 전기차 전비 향상형 코어·구동모터 제조기술 개발’ 연구과제의 킥오프 미팅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공동 연구개발에 돌입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과제는 산업통상부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이 지원하는 ‘자동차핵심부품용 특 2 금호석유화학그룹, 2028년까지 여수 철새 서식지 복원 나선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이 ‘멸종위기종 철새 서식지 개선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11일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전남 여수 가사리 생태공원 인근 농경지를 대상으로 향후 3년간 총 2억6000만 원을 투입해 습지(무논)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금호석유화학, 금호피앤비화학, 금호미쓰이화학, 금호폴리켐, 금호티앤엘 등 5개사가 공동 참여하며, 기후테크 관련 임팩트 비즈니스 기업 땡스카본과 협력한다.구체적으로 이번 사업을 통해 1차년도 약 1200평 규모로 시작해 2차년도 2400평, 3차년도에는 최대 3400평까지 단계적으로 확대 조성할 계획이다.여수 사업장 인근은 순천만 습지와 인접한 주요 생태 거점이다. 겨울철 장거리 3 '사업구조 개편' 현대위아...정의선 계산기 맞을까?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 현대위아가 사업 재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모태 사업이던 공작 사업 매각 이후 최근에는 알짜사업 방산 부문까지 같은 그룹사 현대로템에 매각을 검토 중이다. 이후 빈자리에는 로보틱스 사업과 열관리 등 전동화 사업으로 채운다는 구상이다.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현대차그룹의 사업 수직계열화 전략 기조에 따른 사업구조 재편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이와 동시에 현대위아의 로보틱스 기반 전동화 기업으로의 전환을 통한 정의선 회장의 보유 지분 가치 확대 등 승계를 위한 포석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현대위아, 그룹 전략 속 전동화‧로보틱스 밸류 전환현대위아는 현대차그룹 완성차 부품 계열사로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